우분투 10.04 차츰 흑백으로 변하면서 죽는 문제

저만 겪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끔씩 창 하나가 흑백으로 변하며 먹통이 되다가, 그 다음부터 건드리는 창이 연이어 흑백으로 변하면서 먹통이 되면서 시스템 전체가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요새 윈도우에서도 이런 일은 잘 겪지 않는데요. 혹시 원인이나 해결책 아시는 분 계신가요?

사용 환경은
우분투 10.04 x64 (대부분 설정/드라이버 자동. 설치한지는 10일 정도 되었네요)

Core2Duo E6300(1.86Ghz)
RAM 4G
Geforce 7900GS 256MB
MSI P35칩셋
WD 250GB

저의 경우 에볼루션 메일이 가끔 그런 반응을 보이는데요…
에볼루션부터 웹브라우저에 노틸러스까지 ㅋㅋㅋ
보통 10초 내에 금방 회복이 되던데요…

흠… 현상만 봐서는 뭐가 원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도 겪어본적이 없는 문제군요…

창이 회색으로 변하는 것은 창의 반응이 일정시간 없을 때 그렇게 됩니다. 그럴 때는 창 종료 버튼을 누르면 그 창을 강제 종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창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개가 한꺼번에 그런다는 것인데요, 파일 관리자(노틸러스) 창들만 죽는지, 아니면 다른 창(파이어폭스 같은 다른 프로그램)들도 같이 죽는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로 어떤 작업 중에 창이 회색으로 변하는지 적어주시면 해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시스템 - 관리 - 로그파일 보기를 통해 시스템이 그렇게 다운 될 때의 로그 파일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제 설명이 자세하지 못했군요…

파이어폭스 사용중에 그런 적이 있었고, 원격 데스크탑 보기 실행을 시도할 때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알트탭은 작동이 됐는데, 문제는 다른 창으로 옮기면 연달아서 색이 흑백으로 변합니다. 구글 크롬, 노틸러스, gedit, 이클립스, query browser까지 전부 흑백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모든 창이 색을 상실하면 데스크탑 전체가 멈춰버립니다.

마우스 커서는 움직이긴 하지만 클릭은 안돼서 아무것도 안눌러집니다. 창 닫기 버튼이나 'alt+f4’도 작동을 안하고, 정말 완전 먹통이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ctrl+alt+del’을 눌러서 강제종료 시키곤 했었는데, 리눅스에서는 어떤걸 눌러야할지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본체의 리셋을 누르게 됩니다. ㅜ_ㅜ

제가 이것저것 만지다가 뭔가를 잘못 건드린 것 같은데, 고생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사무실의 하드디스크가 아주 느려서 비슷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처음 PC를 받았을 때 그래픽은 ATi에다가 램이 2GB에 하드디스크가 640GB였죠.
게다가 메인보드는 SATA1이고 전반적으로 IO가 상당히 느린 녀석이었습니다.
(HP Compaq 완제품 PC였는데… 좋은 경험했습니다.)

우분투 9.04 64비트를 설치해서 썼는데,
파폭이 캐시하느라 하드디스크를 읽는 도중에 노틸러스로 이미지가 많은 디렉토리를 살핀다거나 하면
하드디스크 불이 계속 켜지면서 열린 창들이 전부 회색으로 변하는…
하지만 리듬박스로 인터넷 라디오 듣는 것은 문제없이 되곤 했습니다.
디스크를 읽는 프로그램들이 전부 일시정지 했더라죠.
게다가 메모리를 많이 먹는 녀석이라도 띄우면 swap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하드디스크를 쉴새없이 긁어대는…

무언가 충돌이 일어났는지 한참을 기다려도 회복 안될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디스크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하나만 남기고 다 죽이면 해결되곤 했습니다.
Gnome조차도 뻗어서 아무런 작동이 안될 때도 있는데…
그런 때에는 Ctrl+Alt+F1을 눌러서 터미널로 로긴하고
top과 ps -A 명령으로 확인한 후 kill 명령으로 죽여서 해결했습니다.

며칠 더 쓰면서 확인해봤는데, 아마도 마우스의 접근성 기능의 버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가 손목이 좋지 않아서 마우스의 자동클릭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기능이 가끔 꺼지기도 하는(기능을 껐다가 켜면 다시 작동됨) 등 좀 불안한 모습을 보였었지만, 그게 그 프로그램 자체의 불안정이지 gnome 전체를 먹통으로 만든 범인이라고는 생각 못했었는데, 그 기능을 끄고 사용할 때는 이렇게 다운되는 일이 없더군요.

아마도 사용하는 사람이 적은 기능이라 버그 발견이 안됐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