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겨우 11.04 올렸네요. 쿠분투.

오늘 쿠분투 10.10을 11.04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GUI로 하다가, GUI 창이 빈 화면만 떠서 아무 반응이 없길래 걍 꺼버렸는데, 사실 업글 도중 꺼버리면 문제의 소지가 많은 걸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의존성이 상당히 꼬인 모양이더군요.

이번 세션에선 안되겠다 싶어서 재부팅했는데, 뭐 꼬여도 살살 잘 풀어보지 생각을 하면서 재부팅을 한 건데 왠 걸, 로그인 화면까지 잘 뜬다 싶었는데 키보드, 마우스가 안 먹는겁니다. ㅋ; 뭘 풀어보려고 해도 입력 장치가 먹어야 하죠. ㅋ.;; 랩탑이라서 그런지…

결국 쿠분투 10.10 CD 넣고 라이브로 부팅, 로컬 디스크를 마운트 한 다음에 마운트 포인트로 chroot해서 dpkg로 의존성 살살 풀어주고 aptitude full-upgrade 몇 번 돌려주다가 적당히 패키지들이 다 깔려갈 때 쯤 로컬 디스크로 재부팅, 역시나 X가 안 떠줘서 가상 콘솔서 aptitude 질(?) 좀 더 해주고 재부팅하니 업그레이드 완료됐습니다.;;

쿠분투는 뭐 크게 변한 건 없어 보이고요, 성능이 좀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아직 체감하지는 못하겠네요. ㅎㅎ.

쿠분투 11.04 잠깐 쓰다가 우분투로 가볼 생각입니다. 아, 지금 랩탑 말고 쿼드코어 데탑에다가… ㅎㅎ.

쿠분투 간략 업글기(?)였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쿠분투는 바탕화면에서 업글 메시지가 계속 괴롭히네요.

결국 절전모드중에 컴퓨터 혼자서 랜드라이버와 전원관리, 김프를 삭제시켜 버렸나 봅니다.

덕분에 재설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