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프로그램이 여러 창을 가질때… 왜 똑같은 메뉴들을 다 달고 다녀야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구요.
물론 필요할때 가까운 곳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저의 경우는 실제 사용하다보면… 메뉴는 그다지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주 사용되는 명령이라면 자체적으로 툴바라던가 하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 메뉴를 열게 되는 경우… 단축키로 여는 것이 아니므로…
메뉴의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상태로… 열거되기를 바라는 것이므로
메뉴를 열어 그 항목들에 대해 집중해서 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여러창들에 메뉴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집중하게 되는 것은 하나의 창에 있는 메뉴일 뿐이고.
그메뉴는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주의가 집중되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봅니다.
오히려 메뉴가 없는것이 더욱 깔끔해 보이더군요.(대체로 메뉴는 화려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것들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고…
메뉴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선호도가 우선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GNOME-SHELL에 대해서는 별루 좋다고 볼 수가 없더군요.
그룹으로 창전환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까?
그리고… 너무 마우스 지향적이라… 사실 유니티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
그놈쉘을 익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의 작업전환 속도가 더 느리다고 보여집니다.
사실 그놈쉘이니… 유니티니 하더라도…
써드파티 독바 프로그램들에 비해 기능이 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봅니다.
아무래도 선택과 집중의 문제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의 경우는 그놈쉘을 쓰더라도, 유니티를 쓰더라도…
개인적인 독바프로그램을 항상 사용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메뉴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불여시에서 북마크죠. 물론 아이콘 배치해 놓고 그 버튼만으로 해도 되지만. 전 메뉴가 더 공간절약되고 좋더군요.
그외에도 자주 사용되는것 메뉴는 많은데 단축아이콘을 잔뜩 늘어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창모드로 해놓고 창을 작게 줄여놓고 쓸때도 많고요.
그리고 메뉴들에 집중하게 되는 문제보다. 메뉴가 프로그램과 동떨어져 위치하게 되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보통 쓰다보면 창 컨텍스트에 의존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메뉴또한 그 창에 붙어있는게 당연하다 여기게됩니다.
그런데 글로벌 메뉴가 나오면서는 현재 어느창이 포커스를 가지고 있는지 항상 신경써야 되며, 또한 창모드로 마우스를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가 메뉴를 써야할일이 있으면.
그 영역 내에서 해결하는게 아닌, 그 창을 벗어나 커서를 한참 움직여 왼쪽상단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결국 동선은 커지게 마련입니다.
즉 초보자의 경우 글로벌 메뉴로 인해 상당한 혼선이 생겨 사용성이 저하되며, 메뉴를 사용하기 위해서 기존엔 창모드로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았을 경우, 마우스를 움직여 원하는 창의 메뉴 부분에 커서 놓고 클릭하면 포커스 전환과 함께 메뉴 선택이 되지만, 글로벌메뉴는 일단 커서를 옮겨서 해당창을 클릭하거나 단축키로 포커스를 옮긴 후에 다시 커서를 왼쪽상단으로 움직여 거기서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또한 모니터 해상도와 크키가 넓어진 요즘… 그 메뉴를 쓰기 위해 조그마한 창 영역을 벗어나서 전체화면의 왼쪽 상단으로 마우스를 움직여야 하는 동선이 기존에 비해 커지게됩니다.
메뉴 이외에도 우분투에서 그러한 변화를 예를 들어서 창의 버튼 위치를 기본으로 왼쪽으로 배치해놓았는데 결국 그것도 호불호가 갈리게됩니다. 그러나 그 위치를 사용자가 변경할수 있어서 불만이 덜했으나.
글로벌메뉴가 들어서면서. 왼쪽으로 고정되어 오른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게 되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