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페이스북에 관련 글이 올라왔길래 구글링해보니
매년 11월 20일은 Ubuntu Community Appreciation Day(줄여서 UCADay)로 각 지역에서 우분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https://wiki.ubuntu.com/UCADay 를 참고하세요. ^^)
그래서 오늘은 요 날을 안 김에 눈팅모드에서 벗어나 자유게시판에 감사인사를 남겨봅니다^^
우분투를 맨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 커뮤니티에서 배운 게 참 많습니다. ^^
버박 설치, 듀얼부팅, grub rescue의 공포 벗어나기, 가끔 튀어나오는 터미널 명령어 등등,
이 커뮤니티가 없었다면 저는 제풀에 지쳐서 우분투를 포기하고 다시 윈도우로 돌아갔을지도 모릅니다. ^^;
윈도우 대신 다른 운영체제를 쓰기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이 많은 우리나라의 상황 속에서
우분투 번역작업부터 시작해서, 패키징, 그리고 우분투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코분투까지!
이것 말고도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분투를 위해 열심히 애쓰시는 모든 분들,
여러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우분투 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삽질까지도 즐기려고 노력하면서;; ㅋㅋ)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보너스.
UCADay 위키 마지막에 보면 이 날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IRC나 메일링 리스트에 감사 인사를 남긴다거나, 오프라인 모임에 초대한다거나, 전화로 감사인사를 전한다거나…
아, 이런 날도 있었군요.
조금 지났지만 저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발 벗고 나서 우분투를 다듬고 새롭게 만져주시고,
어려운 난관이 생겼을 때 발 벗고 뛰어들어 내 문제처럼 도와 주시고,
때로는 저의 고민을 함께 공감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의 힘으로
저도 지금까지 이 생소했던 운영체제를 저의 주력 OS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맥북이 부럽지 않고, 고급 사양의 컴퓨터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늘 같이 있어 주시기만을 기대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