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영국 만 5세, 초등학교 1학년부터 코딩(프로그램 제작)을 가르치기로...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글을 포럼 게시판으로도 땡겨봅니다.

“영국은 내년부터 만 5세, 초등학교 1학년부터 코딩(프로그램 제작)을 가르친다. 고교 졸업 무렵에는 누구나 기본적 프로그램 제작 능력을 갖추게 하겠다는 거다. 아예 또 하나의 언어를 가르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에 감명받았다.”

KAIST 김진형(전산학과) 교수의 말이다. 김 교수는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한·영 창조경제 포럼’의 SW 분과를 맡아 진행했다. 포럼에는 영국을 국빈방문 중이던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김 교수는 지난 9월 확정돼 내년부터 영국에서 시행되는 교육과정 개혁안을 소개했다. “영국 사회 전체가 SW 산업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10년 이상을 내다보며 체계적인 준비에 나섰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우리나라는 10년째 관련 학과에 대한 인기가 떨어져 왔다. 최근 반등 가능성이 보이는데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url:1twm13dh]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353&aid=0000016663&sid1=001[/url:1twm13dh]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머리를 몽둥이로 힘껏 한대 후려 맞은 기분이네요).

공교육을 정상적으로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영국은 가려나봅니다.

컴퓨터를 새로운 '언어’로 이해하고 이를 교육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습니다.

창조경제? 풉~ :twisted:

어릴때부터 코딩이라… 그때는 뛰어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네요
자세한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습니다

[quote:1i071jf3]자세한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습니다[/quote:1i071jf3]

[url:1i071jf3]http://www.theguardian.com/education/2012/mar/31/why-kids-should-be-taught-code[/url:1i071jf3]

구글에서 잠깐 검색을 해봤습니다. 작년에 영국 안에서 커리큘럼 개혁안을 놓고 논의가 벌어졌을 때 코딩 교육이 필요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해서 쓴 글이 하나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quote="oseb":1i071jf3]어릴때부터 코딩이라… 그때는 뛰어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네요[/quote:1i071jf3]

초등학교부터 직장까지 주입식 교육이 보편화 되어져 있는 한국의 환경에서 '코딩’을 어릴 때부터 가리킨 다는 것이 무언가 한 가지를 더 '주입’한다는 문맥으로 이해되기가 쉬운데, 제가 보기에는 어릴 때부터 가리킨다는 것이 코딩을 주입시킨다 라는 개념으로 가지고 가기 보다는 집에서 인형놀이 가지고 놀듯 코딩을 '가지고 논다’라는 개념으로 다가가겠다는 의견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페이스북 우분투사용자모임에 위 링크를 올려주신 공정배 회원님께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주셨습니다.

[url:1i071jf3]http://scratch.mit.edu/[/url:1i071jf3]

위 링크는 MIT쪽에서 나온 교육 컨텐츠입니다. 저도 잠시 살펴봤는데, gui환경으로 마우스를 통해 아이들이 무언가 '만드는’것을 쉽고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준 획기적인 컨텐츠입니다(한글화도 잘 되어져 있다고 합니다).

링크 봤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국어 수학 과학 역사 음악 미술을 교육하듯이
이제 컴퓨터 관련 부분이 초등생에게도 미래 기회의 제공 및 기초 교육으로 자리 잡을려는 시도인지도 모르겠군요
관심있는 학생의 특별활동이 아닌 모두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과목중에 직접 코딩이 있다면 전혀 권할 정책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이 일반 사람들한테 보급되면서 교육과목도 바뀌고 있는 거겠죠?
우리때는 초등학교에서 영어 조차 꿈에도 안꿨는데 하하

[quote="oseb":2onzm8cf] 관심있는 학생의 특별활동이 아닌 모두가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과목중에 직접 코딩이 있다면 전혀 권할 정책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이 일반 사람들한테 보급되면서 교육과목도 바뀌고 있는 거겠죠?
우리때는 초등학교에서 영어 조차 꿈에도 안꿨는데 하하[/quote:2onzm8cf]

무언가를 '의무교육’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 우리가 신중하고 조심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어디에 가있으며, 이를 통해 어떠한 교육 성과를 기대할 것인지, 사회적으로 어떠한 기대 효과를 볼 것인지도요.

한국의 IT현장과 교육 현장에서 직접 코딩을 의무교육화 한다면 그 것은 결사 반대입니다. 오히려 그것이 학생들로 하여금 수학, 영어처럼 풀어야 할 하나의 숙제로 자리메김 할 것이며 이것이 학생들의 흥미를 떨어뜨리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초장부터 코딩에 질려버리게 만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테니까요.

허나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환경에서 코딩을 의무교육화 시킨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거 같습니다. (물론 그들은 '영어’라는 과목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것도 한몫 거들 테구요). 이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어릴 때 부터 코딩에 재미와 흥미를 가지게 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꾸준한 교과과정을 통해 삶 속에서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만들고 생산해 내는 (마치 농부가 농사를 짓듯이) 능력을 함양 시킬 것입니다.

잠시 한국과 유럽교육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한국 교육 성과의 우수성은 모두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한국 교육 환경에서 생기고 있는 역효과에 대해서만 몇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attachment=2:2onzm8cf]2.png[/attachment:2onzm8cf]
자료를 이렇게 가져와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림대학교에 이성일씨가 제출한 2009년에서 발표한 나라별 교육환경에 따른 아동의 스트레스 연구 논문’의 내용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url:2onzm8cf]http://soc.hallym.ac.kr/_oxdir/data/page/magicdir/original/data/2009-57.hwp[/url:2onzm8cf]

위의 사진은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 것을 즐거워하는 지를 조사한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한국과 영국이 서로 양 끝에 놓여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ttachment=1:2onzm8cf]3.png[/attachment:2onzm8cf]
다음은 국가별 사교육 교육시간 현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KOR이 한국, 영국은 GBR입니다. 평균 2시간이라는 한국의 수치와는 다르게 영국은 평균 0.3 시간이라는 통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효과를 보이고 있는 데는 교육 철학과 그 방식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해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교육 방식과 비교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교육계에서 유명한 '필란드 교육방식’과 대조해 놓은 표를 살펴보겠습니다.
[attachment=0:2onzm8cf]4.png[/attachment:2onzm8cf]
한국과는 대조적으로 암기보다 이해 위주로 선호하는 과목에 비중을 두면서 학생의 자율성을 향상시켰을 경우, 교육 시간에 비하여 교육 효과는 월등히 높아지며 스트레스 또한 현저히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의 코딩 문화는 수많은 언어 서적들을 머리속에 드립다 때려넣고 코딩하는 전형적인 한국 교육 방식의 연장선에 놓여 있는지도 모릅니다. 스스로 궁금한 것을 머리속으로 질문하며 자료를 찾고 문제를 풀어가는 교육방식과는 다르게, 어쩌면 입시 위주 교육 철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의 공부 문화가 개발자님들의 머리와 마음을 멍들고 상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코딩을 교육하기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교육 철학에 대한 점검일지도 모릅니다. oseb님의 말씀대로 한국과 같은 교육 환경에서 코딩 교육을 의무화 시켜놓는다면 그것은 학생들에게 더이상 코딩에 흥미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행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필란드같은 교육 환경에서 코딩교육을 의무화 시켜놓는다면 학생들은 스스로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문제를 해결해가는 환경에서 자라면서 훗날 제 2의, 제 3의 래리와 세르게이같은 혁신가로 성장할 것입니다.

가리키다 와 가르치다는 다른 말이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해 보건데, 진정한 의미의 교육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가리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생님이 아무리 훌륭하고 모범이 된다 하더라도, 그 아이의 인생을 누가 대신 살아줄 수 는 없기 때문에…
철저하게 본인의 선택과 경험에 따라 그의 인생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것은 그르다, 이것은 옳다, 너의 소질은 무엇이다, 너는 이것을 잘하니 그것에 집중하도록 도와주겠다는 둥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삼자의 말일 뿐, 본인의 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르다, 옳다는 말보다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고, 이러한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을 한 경우의 잘 된 경우가, 잘되지 못한 경우… 그 과정 등을 알려주는 방식
그냥 여기 한번 봐라, 저기 한번 봐라… 이런 식으로 그가 보지 못한 곳을 가리켜주고,
스스로 바라보고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곱셈 200단을 외워도 결국은 모두 구구단에 포섭되듯,
아무리 200개의 지식을 머리속에 넣어도, 그가 스스로 정리한 한가지 정리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지식과 지혜의 차이죠.

교육이라는 것이 보육과는 다른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quote="protochaos":2xvxd071]
아무리 200개의 지식을 머리속에 넣어도, 그가 스스로 정리한 한가지 정리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quote:2xvxd071]
적절한 포인트 감사드립니다. 그러한 사실에 대해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는 두 집단이 폴란드와 유대 교육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아이들에게 공부하는 '재미’를 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집 꼬맹이 조카가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인데,학교방과후 영어/수학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시각이 거의 저녁 8시가량 되는데,옆에서 지켜보기가 너무 안쓰럽네요…

초등학생의 교육은 놀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되는데…정말이지 여건만 허락한다면,

이땅을 뜨고싶은생각이…

코딩도 아이들의 놀이감으로 접근한다면야…근데 이땅의 사람들의 교육열(?)이 또다른

사교육을 만들지나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네요…쩝…

IT나 프로그래밍의 베일에 가려진 내막을 끄집에내기위해서 혹은 IT에대한 프로그래밍에대한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르면 당합니다. 누가 구구단프로그래밍을 작성했는데 1억달라그럴경우 모른다면 사기에 당할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나라 경쟁사회에서 보건데, 아마도 암기위주나 숫자없는 수학논리위주의 교육이 되겠군요.
그자체가 추구하는 방식을 우리나라 교육이 상당히 훌륭하다 보지만, 그것이 실제학교에서 나오면 개판되죠.
더좋은 대학과 더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혹은 더좋은 상류계층이 되기위해 마치 전투처럼 공부하는곳에서 살아있는 프로그래밍이
될리 만무하죠.
물론 요즘말로 다 내려놓고 혹은 그 경쟁레이스에서 탈락해서 혹은 왕따당하는 식으로 자기만의 속도와 분량으로 공부해나가면 분명 인생에
있어서 많은 도움되는 수단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게 이사회라서 괜히 애들에게 짐이 될게 분명하다는것 또한 확신하고요.

모르면 당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평생을 배워도 외워도 모르는것이 세상 일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당하면서 배우는 것이고,
그렇게 배운게 더 뻐져리고, 확실한 것이겠지요.

제가 나이 들어 깨닫게 된 것은 버린 자식이 왕자식이라는 것입니다.
어자피 나이들어 철이 들면, 아무리 개망나이었어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간섭하고 통제하고, 선생님이 간섭하고 통제한 것은…
나중들어 그들은 결코 자신의 인생의 조연도 되지 못한다는 깨닫거나, 왜 이렇게 알려주었냐고 원망하기 일쑤이지요.

하지만, 자유롭게 스스로 길를 선택하게 하면서, 충고를 해준 사람에게는
반드시 감사하게 됩니다.
물론 저의 경험이지만요…

나이들고, 철이들고, 세상물정알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
그게 최선이었거나, 나라도 저렇게 하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은영중에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때늦은 존경심이 일게 되죠.

어자피 가르치는 이가 어떤 목적이 없이 그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면…
그 아이가 잘 되던, 못되던 아쉬움은 있을지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중에 무언가를 배운이가 몇 십년 후, 감사하다고 한다면 그만큼 뿌듯한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물론 그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어떤 욕심이 없었기에, 그 만큼 만족도 큰것이겠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가르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떄론 강경하게 하더라도, 최선을 혼혈을 다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거나, 전달해주어
여한이 없고, 나중에 그가 어찌될 것인지는 배우는 사람이나 하늘에 맡기고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스스로도 후회도 없고, 미련도 남지않는 길이며, 나중에 배운이가 감사하다거나 보답을 하는 것은
보너스이고, 보너스인 만큼 더 기쁨도 크겠지요.
월급과 성과급이나 보너스의 차이 처럼요.

인생에 그저 한만큼 받는 것보다는… 가끔 괴로움도 절망도 있고…
그럼에도 뜻하지 않은 보너스로 한껏 즐거움이 고취될 일 도 있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인생은 괴로움의 연속인 것은, 어찌보면 절대불변의 진리이고,
그 가운데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즐거움에 그간의 괴로움을 모두 잊는 어찌 보면 바보같은 삶이
평범하면서도 정말이지 즐거운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하면 그 만큼 실망도 크고, 기대하는 시간 만큼 즐거울 수 도 있겠지만, 후에 괴롭다면 어떻습니까?
바보같은 인생,
처음 9할이 즐겁고 마지막 1할이 괴로운 인생보다는
처음 9할이 괴롭더라도 가끔 혹은 마지막 1할이 즐거운 인생이 뜻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렸을적 부터 코딩하는 아이들을 볼수 있겠네요.
교육적 효과는 차치하고 생각하면.
영국이라면 프로그래머에 대한 대우야 남다르겠으나, 한국은…
혹여나, 프로그래머를 지향하는 일이 없도록 한국에선 교육과정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면 하네요.

[quote="protochaos":2ql9wtkl]모르면 당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평생을 배워도 외워도 모르는것이 세상 일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당하면서 배우는 것이고,
그렇게 배운게 더 뻐져리고, 확실한 것이겠지요.

제가 나이 들어 깨닫게 된 것은 버린 자식이 왕자식이라는 것입니다.
어자피 나이들어 철이 들면, 아무리 개망나이었어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것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을 간섭하고 통제하고, 선생님이 간섭하고 통제한 것은…
나중들어 그들은 결코 자신의 인생의 조연도 되지 못한다는 깨닫거나, 왜 이렇게 알려주었냐고 원망하기 일쑤이지요.

하지만, 자유롭게 스스로 길를 선택하게 하면서, 충고를 해준 사람에게는
반드시 감사하게 됩니다.
물론 저의 경험이지만요…

나이들고, 철이들고, 세상물정알고, 경험이 쌓이게 되면…
그게 최선이었거나, 나라도 저렇게 하면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은영중에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때늦은 존경심이 일게 되죠.

어자피 가르치는 이가 어떤 목적이 없이 그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면…
그 아이가 잘 되던, 못되던 아쉬움은 있을지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중에 무언가를 배운이가 몇 십년 후, 감사하다고 한다면 그만큼 뿌듯한 일이 어디있겠습니까?
물론 그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어떤 욕심이 없었기에, 그 만큼 만족도 큰것이겠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가르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떄론 강경하게 하더라도, 최선을 혼혈을 다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거나, 전달해주어
여한이 없고, 나중에 그가 어찌될 것인지는 배우는 사람이나 하늘에 맡기고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중에 스스로도 후회도 없고, 미련도 남지않는 길이며, 나중에 배운이가 감사하다거나 보답을 하는 것은
보너스이고, 보너스인 만큼 더 기쁨도 크겠지요.
월급과 성과급이나 보너스의 차이 처럼요.

인생에 그저 한만큼 받는 것보다는… 가끔 괴로움도 절망도 있고…
그럼에도 뜻하지 않은 보너스로 한껏 즐거움이 고취될 일 도 있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인생은 괴로움의 연속인 것은, 어찌보면 절대불변의 진리이고,
그 가운데 뜻하지 않게 찾아오는 즐거움에 그간의 괴로움을 모두 잊는 어찌 보면 바보같은 삶이
평범하면서도 정말이지 즐거운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대하면 그 만큼 실망도 크고, 기대하는 시간 만큼 즐거울 수 도 있겠지만, 후에 괴롭다면 어떻습니까?
바보같은 인생,
처음 9할이 즐겁고 마지막 1할이 괴로운 인생보다는
처음 9할이 괴롭더라도 가끔 혹은 마지막 1할이 즐거운 인생이 뜻깊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quote:2ql9wtkl]

우와!
순간 울컥 했습니다.
눈물 찔끔.

저도 3살난 어린 딸을 키웁니다.
그렇기에 글을 쓰신 분의 의도가 십분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좋을런지…

때로는 다그쳐도 보고
때로는 달래도보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는 것이 아이…

내 생각을 100% 강요 할 수 없음도
아직은 어리다는 말조차 버거울 나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내 자식이기에 좋은 것은 부추기고
나쁜 것은 멀리하게 가르쳐
실패 없는 인생을 살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게 되지 않는 것 또한 세상사…

아이는 꼭 자신이 해보고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 하고서야 멈추더군요.
하아-.

protochaos님의 글을 읽는 동안 제가 글속에 대입되어 감동(?) 받아 몇자 끄적였습니다.
이야기의 주제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생각나는데로 적었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가르쳐주고, 경험을 알려주는 경우,
본인에게는 남이 말한 남의 경험이기에, 간접경험이 될 뿐이지요.
그 간접 경험을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는 순전히 본인에 달려있습니다.
그런 간접 경험을 납득하지 못하고, 확인해 봐야겠다고 할 수 도 있고,
자신의 다른 경험에 비추어, 전해들은 경험담에 납득해서 그대로 할 수 도 있는 것이죠.

간접경험에 대해 납득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스스로 경험한 다른 경험에 좌우된다고 봅니다.

즉, 그와 같거나, 비슷하지는 않더라도, 본인 스스로 연관지을 수 있는 어떠한 직접적 경험에 의해
간접경험을 받아들이기에… 밑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스스로의 직접경험이 반드시 있어야, 확실한 판단을 하겠지요.

더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없을 수 있는, 죽음과 관련되거나, 치명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스스로 다른 비슷한 경험이나 간접경험의 밑바탕이자, 선택의 근간이 되는
직접 경험을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들 합니다.
저는 그것이 딱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어휘를 사용하였고, 언어는 국어나 영어와 같은 의사소통을 위한 것들을 말합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은 미리 계획된, 의도된 것들을 뜻하는 것이구요.

인간의 언어는 인간과의 대화와 이해,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니, 컴퓨터 언어는 컴퓨터와 인간과의 이해,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컴퓨터 언어라는 것이 아주 다른 것은 아닐 것입니다.
대화와, 이해, 의사소통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그것이 목적이자, 정수라는 것이죠.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인간의 언어와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만 대상이 인간이 아니라, 컴퓨터이기에, 이진논리적, 수리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해줘야 하고,
스스로의 지능이 없거나, 미미한 수준이라, 어린아이에게 대하듯 무척 친절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죠.

[quote="loscane":123rto0q][quote:123rto0q]자세한 기사를 보기 전까지는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습니다[/quote:123rto0q]

[url:123rto0q]http://www.theguardian.com/education/2012/mar/31/why-kids-should-be-taught-code[/url:123rto0q]

구글에서 잠깐 검색을 해봤습니다. 작년에 영국 안에서 커리큘럼 개혁안을 놓고 논의가 벌어졌을 때 코딩 교육이 필요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해서 쓴 글이 하나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quote="oseb":123rto0q]어릴때부터 코딩이라… 그때는 뛰어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네요[/quote:123rto0q]

초등학교부터 직장까지 주입식 교육이 보편화 되어져 있는 한국의 환경에서 '코딩’을 어릴 때부터 가리킨 다는 것이 무언가 한 가지를 더 '주입’한다는 문맥으로 이해되기가 쉬운데, 제가 보기에는 어릴 때부터 가리킨다는 것이 코딩을 주입시킨다 라는 개념으로 가지고 가기 보다는 집에서 인형놀이 가지고 놀듯 코딩을 '가지고 논다’라는 개념으로 다가가겠다는 의견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페이스북 우분투사용자모임에 위 링크를 올려주신 공정배 회원님께서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주셨습니다.

[url:123rto0q]http://scratch.mit.edu/[/url:123rto0q]

위 링크는 MIT쪽에서 나온 교육 컨텐츠입니다. 저도 잠시 살펴봤는데, gui환경으로 마우스를 통해 아이들이 무언가 '만드는’것을 쉽고 즐겁게 할 수 있게 해준 획기적인 컨텐츠입니다(한글화도 잘 되어져 있다고 합니다).[/quote:123rto0q]

+1

뭐 별 얘긴 아닙니다. 정부에서 하도 가릴말을 가려서 안하고 그냥 막말하는게 몸에 배여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의도는 뭐 당연히(?) 아시다시피 어렸을때 GWBASIC이나 로고 언어 정도 가르치는 식으로(는 20년전 얘기 -_-) 해서 논리학 위상수학의 기초 사고를 몸과 생각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게끔 하는 과정입니다. 근데 나랏님들은 뭐 그걸 무슨 창조경제랑 자꾸 결부지으려고 하죠. 이미 당연히 시작했어야 하는건 맞는데 그걸 억지로 또 넣어야 된다는 얘기도 그렇고 그것이 바로 창조경제다 하는 얘기 자체가 Bullshit 입니다. ㅋㅋㅋ

웬만하면 배우고 싶은 아이들만 뽑아서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_-
될 놈은 되고 안될 놈은 안되는거잖아요? 억지로 끌고갈 필요가 없습니다.
각자 취향이나 잘하는게 머리가 굴러가는(?) 방향이 다르니까… (먼산)
그 누구든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다 각자 잘하는게 하나쯤은 있죠. 그걸 못찾아서 그렇지 =3

[quote="darkcircle":1fpnq6sm]
웬만하면 배우고 싶은 아이들만 뽑아서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_-
될 놈은 되고 안될 놈은 안되는거잖아요? 억지로 끌고갈 필요가 없습니다.
각자 취향이나 잘하는게 머리가 굴러가는(?) 방향이 다르니까… (먼산)
그 누구든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다 각자 잘하는게 하나쯤은 있죠. 그걸 못찾아서 그렇지 =3[/quote:1fpnq6sm]

대부분 공감합니다.
획일화된 교육, 주입식 교육이 고질적인 문제 같습니다.
몇 번이나, 교육개혁 어쩌구 저쩌구, 학력고사에서 수능평가로 바뀌어도
결국 원론적으로 변한 것은 없는 것 같으니 말이지요.

근데 한 가지, 잘하는 것과 적성에 맞는 것이 같다고는 볼 수 없죠.
대체로 일치하기는 하겠으나, 영재교육이 실패하는 경우가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아무래도 누구도 대신 인생을 살아줄 수 없기에, 잘하는 것을 치켜세우고, 그쪽으로 유도하려고 하는 것도,
어찌보면 엘리트 주의 같은 것이라,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재밌어하고, 평생을 책임지고, 감당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그 길에 도움을 주는 교육 방향이 좋다고 봅니다.
결국은 교육 체계의 규격화된 틀로 각자의 적성에 다 맞춰줄 수 는 없기 때문에,
느슨하면서도, 조직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찾는 교육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컴퓨터 선생님들이 가르쳐줄수 있는 역량이 있었으면 하네요.
예를 들면 학생이 코딩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 다르쳐줄수 있는 능력.
근데 코딩은 학생 스스로 알아서 자기가 필요하면 공부하는 것 그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스스로의 성취감도 있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