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는데 고분고분 나가서 대화하는것도 좀 웃기는 시츄에이션이죠.
전쟁은 막더래도 보여줄건 보여줘야 됨.
어차피 전쟁나면 다 죽는건 마찬가지. 꿀릴필요 없음.
[quote="oppor":ofe8yrh7]사람이 죽었는데 고분고분 나가서 대화하는것도 좀 웃기는 시츄에이션이죠.
전쟁은 막더래도 보여줄건 보여줘야 됨.
어차피 전쟁나면 다 죽는건 마찬가지. 꿀릴필요 없음.[/quote:ofe8yrh7]
이미 북한 쪽에서 민간인들의 죽음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지 않나요?
유감을 넘어서 사과를 받아야 된다면 6자 회담에서 사과 요구를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덧: 과거 한국을 식민지배했던 일본에 대한 오늘날 한국의 태도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quote="포풍저글링":2iitb2q3]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9587
제 발로 굴러들어온 대화의 기회를 그냥 차버리다니 참 짜증나는 정부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여론조사 보니까 정부의 대응이 잘못되었다고 말은 하는데 강경대응을 주문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더군요. 이것들은 뭐 자기들이 나가서 북한이랑 싸울 것도 아닌 주제에… 미쳤나…
주여…[/quote:2iitb2q3]
저 자리에 나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지금 상황에 우리가 나간다는 게 더 웃긴 겁니다. 현 상황은 서해에서 해군끼리 교전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나라 영토에 대해 북한이 공격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6자 회담을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상황을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우리 나라가 일본 영토를 공격해 군인과 민간인이 여러명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일본에게 6자 회담을 주선할테니 나오라고 하면 일본이 순순히 나올까요? 이런 상황에 나가는 건 100년 전 조선과 일본 정도로 국력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힘듭니다. 강화도를 일본이 공격했지만 결국 조선은 굴욕적으로 강화도에서 회담을 하고, 강화도 조약을 체결할 수 밖에 없었죠.
제가 볼땐 시기좋게 6자 회담 얘기 나온거 자체가 너무 시기상 좋네요.
진작에 했다면 모르지만 지금 악화일로를 걷는 시점에서 중국의 6자회담제의는 노림수가 있다고 밖에 판단이 안드네요.
항공모함이 들어와서 사정권에 들어서야 6자회담을 하자는건지 참
그리고 민간인이 희생된 시점에서의 무력도발을 말 한마디로 끝낼일은 아닌듯하네요.
전쟁을 하자는건 아니지만 북한당국의 태도변화가 필요할거 같고 최소 중국이 나서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주도해줫음 좋겟네요
6자회담 중지 -> 북한 도발 -> 갈등의 혼란 -> 결국 6자회담 복귀
이런 고리가 몇번이나 되풀이해야할까요.
이 과정에서 도발의 강도는 세져가기만 하고…
이번 기회에 악순환을 끊고 더 이상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줘야할 것 같습니다.
기사를 제대로 보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북한이 이번에 유감을 표한다는게 제대로된 사과가 아니었죠.
"유감을 표하지만 인간방패를 앞세운 남한의 책임이다"라고…
이게 어딜봐서 사과인건지…
더구나 이번 중국측 6자회담제의는 한반도에대한 영향력을 높히고
전세계에 평화를 위해서 중국도 노력하고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한
치밀한 계산의 노림수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제가 대통령이었으면 6자회담 거부는 물론 항모를 서해에 영구주둔 요청하겠네요.
전에 북한이 천안함 사건이 있은 직후 6자회담을 요구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연평도에 포격한 이후 중국의 입을 빌려 6자 수석대표 회담을 제의했습니다.
간단히 말해 한국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기 위해서
연평도에 포를 쏜 겁니다.
만약 이번에 6자회담에 들어간다면
북한은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한 6자회담을 이루기 위해
또 무력 도발을 하겠죠.
그냥 연평도만 포를 쏘겠습니까?
백령도, 이후 인천, 그 다음에는 서울에도 쏘겠지요.
어이없죠. 그런 협상 자리에는 나가서는 안 됩니다.
이건 마치 소말리아 납치범과의 협상이냐 무력진압이냐의 문제하고도 통하겠네요.
소말리아 납치범과는 그렇게 많이 만날 일은 없겠지만…
북한은 늘 우리 위에 있고 연평도 및 서울을 사정권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이것을 제대로 보였으니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죠.
이처럼 사람 목숨 가지고 알량한 이득을 거두려는 이들은 저주나 받기를 원합니다.
6자회담에 나가지 않는게 극한 강경대응은 아닙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공격해서 군 장병, 민간인들이 사상자가 생기고 불안이 조성되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 없던 일처럼 넘어가고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건
알고도 속아주자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이 요청한 건 북한의 입장을 그대로 말한겁니다.
게다가 정부에서 분명히 거부했는데도 몇 시간후에 한국의 입장을 완전히 무시하고
6자회담 재개 촉구를 그대로 언론에 발표해버렸으니 외교적으로도 큰 실례입니다.
반대의 상황이 일어났다면 어땠을까요? 중국에서 난리가 나고 어쩌면 경제제제까지
들어갔을 수 있겠네요. 최근에 중일관계가 악화된 원인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중 경제교류가 전례없이 상호의존이 커지고 중국이 날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이 아직 북한체제 유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 중국이 하자는대로만
해서는 안되는 상황입니다. 오히려 최근의 사건들을 계기로 6자회담을 벗어난 새 대화의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은 한반도 안정에 급급해서 북한 핵문제, 군비증강, 위기 증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고, 그럴 의지도 없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보력에 의한 외교와 적절한 전략으로 대부분의 분쟁은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고 무력에 의존하는 것은 그런 정치적인 행위의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북한을 약 올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협정, 공동성명을 다 무시해서 신의도 없어 졌고,
북한 체제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에게 그렇게 존재 자체도 인정 못 받는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정부에서 어떻게 대응하겠습니까?
또 그런 관계에서 무슨 대화가 있겠습니까?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습니까?
그리고 정 북한을 고립시킬 전략이라면 중국과의 외교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외교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 모든 부조화와 미숙함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그저 역사는 반복되는구나 라는 말이 실감됩니다.
우연이고 그저 끔찍한 사고들에 이유를 붙이는건 기분 나쁘고 하기 싫은 일이고 해서도 안되지만 몇번이고 반복된다면, 역시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하고.
다른 누군가를 믿는다는건 언제나 조금은 힘든 일일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quote="akuna":1pmtob2u]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정보력에 의한 외교와 적절한 전략으로 대부분의 분쟁은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고 무력에 의존하는 것은 그런 정치적인 행위의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quote:1pmtob2u]
무력에 의존하는 나라가 과연 어디인가요? 현 정부는 자유주의 사상을 배경에 가지고 있고,
지난 정부에 비해 국방예산을 오히려 줄였습니다. 즉 호전적인 전쟁세력과는 거리가 멉니다.
비핵개방3000이란것도 본질적으로는 햇볕정책과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북한은 십년이 넘도록 선군정치를 강화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고지도자의
여동생과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장 계급을 주고 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일을 맡겼죠.
외교와 적절한 전략으로 대부분의 분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지금 제대로 된 외교를 하지 않고 있죠.
[quote:1pmtob2u]
지금 우리는 북한을 약 올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협정, 공동성명을 다 무시해서 신의도 없어 졌고,
북한 체제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북한에게 그렇게 존재 자체도 인정 못 받는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정부에서 어떻게 대응하겠습니까?
또 그런 관계에서 무슨 대화가 있겠습니까?
무슨 대화가 필요하겠습니까?
[/quote:1pmtob2u]
누가 누구를 약올린다고 생각하시나요? 오히려 기존의 협정, 공동성명을 무시한 건 북한입니다.
개성공단 철수, 금강산 관광 사업 중단 모두 북한의 독단적인 결정에 따라 내려졌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금강산에서 관광객이 죽고, 개성공단에서 회사원이 억류되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죽거나 붙들려 있는데 과연 정부가 여론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사실상 거의 없었습니다.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어도 별 차이는 없었겠죠.
북한이 우리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북미 직접대화만을 내세워서 대화 진전이 어려웠다는 사실은 모르시는지요.
[quote:1pmtob2u]
그리고 정 북한을 고립시킬 전략이라면 중국과의 외교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외교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이 모든 부조화와 미숙함이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습니다.[/quote:1pmtob2u]
중국과의 외교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문제는 그 방향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라면
영구 분단 유지라도 별 상관없다는 입장이고, 오히려 미국의 영향력 차단을 위해 북한 체제 유지를 선호합니다.
당연히 우리 입장에서는 군사적이고 예측이 어려운 행동을 반복하는 북한체제가 중국에 오히려 해가 된다는 걸 계속 강조하고 설득해야 하지 않을까요? 중국이 지금까지 북한에 무언가를 양보하라고 해서 성사된 게 있었나요?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니었나요?
북한이 워낙 예측불허의 호전적인 행동을 하기 때문에 정부는 누가 집권해도 미숙하고 부조화스럽다고 욕을 먹을수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말이 통하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죠. 햇볕정책을 시작한 김대중정권 때 서해교전을 두차례 일으켰고,
지난 정부 말에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해서 평화통일세력의 뒤에 칼을 꽂았던 일을 이미 잊으셨나요?
대한민국은 공격당하고 있는 중 ~
이 와중에 그들은 내 지갑을 공격중 ~~~ !
지들 마음대로 하는 건 똑같네요 ! 포탄세례에 입이 299개나 되니 또 말말말하다가 말겠지요 !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 ... DCD=A01503[quote="pepsirian":3lfy9fxn]중국과의 외교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문제는 그 방향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서라면
영구 분단 유지라도 별 상관없다는 입장이고, 오히려 미국의 영향력 차단을 위해 북한 체제 유지를 선호합니다.[/quote:3lfy9fxn]
미국도 분단이 돼 있어야 황해에 군함을 들락거리게 할 구실이 있죠.
제 글을 콕 집어서 반론을 제시하셔서 댓글을 답니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객관적인 사실이 설명되어 있고 동의합니다만,
저와는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으시네요.
pepsirian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