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분투에 적응도 다 못했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하도 인기가 좋길래 한번
설치해봤습니다.
뭐 지금은 네비게이션 업테이트좀 하느라고 윈도우로 부팅했습니다만… 뭔놈의 네비게이션 업테이트하는데 전용 클라이언트를 받아야하는지… 불평은 여기까지 하고!
특별히 설치한 패키지가 많지도 않고 home 디렉토리에 있는건 50메가도 채 안되는 파일들…이라 가볍게 백업해주고 싹 밀어버렸습니다.
일단 설치는 확실히 빠른거 같더군요. 그러니까 뭔소린고 하면 8.10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때, 그리고 파티션 조정할때 뭔놈의 딜레이가 많은지 별로 좋지않은 컴퓨터가 맛이 갔나 싶어 파워 버튼에 손이 가려던걸 간신히 참아가면서 설치했는데 이번 버전에는 그런게 없어졌네요.
디스크 포맷은 ext4로 하고…(단일 파티션입니다.)
정말 부팅속도는 빨라졌습니다. 기존 속도에도 별로 불만은 없었는데 이제부터 생길거 같습니다^^
설치하고 눈에 제일 띄는건 로그인 화면. 꽤 멋있게 변했더군요. 그에 비해 부트 스플래시는 좀 아니다 싶은… 하지만 이런거야 원하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게 리눅스의 매력중 하나이니 넘어가도록 하죠.
그리고 속도. 8.10에서는 그… 뭐랄까 기본 그놈 패널중에 위에 프로그램하고 설정 있는… 명칭을 모르겠네요. 암튼 그 부분에서 그래픽 효과를 모두 없애도 좀 버벅거리는 면이 있어서 좀더 가벼운 Xfce나 WindowMaker같은걸 써보려다 적응 못하고 하는 수 없이 그놈을 사용했었는데 9.04에서는 그런 버벅임이 싹 사라졌습니다.
이건 저만 해당할것 같은데 윈도우 상에서 하드디스크에 이름을 붙이면 원래는 리눅스에서 안보였는데 그게 표시되는거 같습니다. 다만 따로 설정을 해줘야 하는지 한글이 깨지는군요.
한 5분(-__-;;)간 사용해본 결과 아직까지 대만족입니다… 첫인상이 중요한거잖아요 첫인상이;;
한가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은 컴퓨터 끄기가 셧다운이라고 바뀐것하고 패널에 있는 종료 하위메뉴에 아이콘이 안보입니다. 아이콘 있어야할 부분에 공백이 생기니 좀 어색하군요. 원래 없었던가…?
어쨋건 나는 그래도 안정적인게 좋다, 하시는 분들은 빼고라도 한번들 써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어서 자운티를 마저 써보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이눔의 업데이트가 빨리 끝나야 할텐데…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