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방식으로 설치하면 아파치 설치가 무난히 되고 자동으로 실행 되어 웹페이지(아파치 테스트 페이지)에 잘 보입니다. 반면
두번째 방식으로 설치를 하고 나면 자동으로 실행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직접 아파치 실행(apachectl start 또는 apachectl restart)을 하면 아파치가 실행이 안되고 오히려 첫번째 방식으로 패키지 관리자를 통한 설치를 하라고 뜨더라구요 명령어가 안먹힌거죠ㅠㅠ
왜그런걸까요???
그리고 설치된 폴더들을 조사해보면 둘 다 설치하는 방식이나 방법이 조금 다른거 같던데요
예를 들어 첫번째 방식으로 설치하면 아파치 설정 파일이 보관되는 곳(/etc/apache2) 폴더가 생성 되는 반면 두번째 방식으로 설치하면 이 폴더 자체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물론 직접 설치의 경우 설치 경로를 지정해줄 수 있는건 알고 있습니다.
똑같이 설치하는 것인데 왜이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이고 두번째 방식으로 제대로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도와주십쇼 고수님들ㅠㅠ
다른 유틸리티도 이렇게 직접 설치와 apt-get 설치법이 조금씩 다르던데 왜그런걸까요?ㅠㅠ 굳이 아파치가 아니더라도 이것의 이유 아시는 분 도와주십쇼ㅠㅠ
오로지 소스를 내려받고 자신의 시스템 환경에 맞게 세팅을 설정한 뒤 컴파일을 해서 설치를 해야 했지요.
근데, 이 방법이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 어렵고 복잡한 작업이었습니다. 또, 익숙한 개발자들 역시 윈도우즈처럼 클릭 한번에 끝나면 참 편할텐데 하고 많이 생각했었죠.
심지어 간단하게 소스만 내려받아서 컴파일하면 다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수동으로 설치할 경우 해당 서비스가 의존관계를 가진 라이브러리가 있다면 그 의존라이브러리마저 모두 찾아가서 다 내려받아야 합니다.
리눅스를 이제 막 입문한 사람에겐 어림도 없는 작업이겠지요?
그래서, 각 배포판마다 패키지 관리를 편하게 하라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줍니다.
그게 바로 apt-get 명령어의 정체입니다. 우분투에 탑재되는건 dpkg로 apt-get 명령어역시 dpkg가 패키지를 관리해줍니다.
사용자가 할 일을 프로그램이 대신 해주는 셈이죠.
이 dpkg 패키지 관리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똑똑해서 의존라이브러리도 알아서 다 다운받아주고 설정해주고 사용자가 할일이 거의 없게 다 알아서 셋팅해줍니다.
환경변수까지 모조리 싹~ 다 해주죠
그리고, 시작시 자동 실행이 되라고 init데몬에 올려주기까지 합니다.
사용자가 몇단계나 걸쳐서 해야 하는 작업을
apt-get install mysql-server
라는 명령어 하나로 다 해결해주는 거에요.
윈도우에서 실행파일을 클릭한 번 하면 쭈루룩 설치되는 것 처럼요.
apt-get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녀석입니다.
반대로 사이트에서 직접 소스를 내려받거나 패키지를 내려받으시면 설정은 모두 사용자의 몫입니다.
예를들어 mysql.tar.gz를 다운받아서 풀고 mysql명령어를 쳤더니 안먹히는 현상.
당연히 안먹힙니다. 명령어를 어디서 치든 실행되게 하려면 환경변수 PATH에다가 실행파일 경로를 설정해 줘야 하거든요.
패키지를 내려받기만 했지 환경변수 설정이나 init데몬에 등록하는 일 등등.
이런 부분에서 apt-get install 로 설치하는 것과 차이가 생기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