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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크롬 OS로 구동되는 넷북으로 현재 구글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무상으로 테스트할 수 있게 하고 있죠. 이 파일럿 프로그램이 일단 말이 많은데, 1차는 신청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제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전세계의 많은 공짜 좋아하는 유저들이 지금도 계속 신청을 하고 있지만 그 후로 받았다는 사람은 없는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몇몇 커뮤니티에서 받았다고 글쓰신 분들이 있는 걸로 봐선 많이 신청하셨던 듯 해요. 전 애석하게도 뒤늦게 이 소식을 들어서 1차 수령일에 신청을 했는데 뭐 당연하겠지만 아무런 소식도 없군요. 허허 ;
요새 집에서 컴으로는 서핑 정도만 가볍게 하고 있는 터라 이동하면서 편하게 서핑만 할 수 있는 요놈을 관심있게 보고 있었거든요. (물론 구글은 ‘서핑만’ 이라는 용어에 반론은 제기하겠지만) 마치 90년대 KT에서 무상 대여했던 하이텔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듯 말이죠. (여담이지만 제가 이 기계를 3대나 뿌셔먹었습니다…)
리뷰들을 좀 보니 역시 전용 머신이라 그런지 상당히 최적화가 잘 되어 서핑이나 트윗, 메일 등의 웹 관련 작업은 매우 부드럽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특히나 서스펜드, 리쥼은 리눅스와 관련된 것들 중에 이렇게 잘 돌아가는 게 있긴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터 보다도 부드럽게’ 동작이 된다는 군요. ㅎㅎ) 크롬 OS 자체가 일종의 light-weight 윈도우 매니저를 사용하는 리눅스인데다가 웹과 관련되지 않은 기능을 대부분 걷어내었기 때문에 덩치도 작아져서 결과적으로 넷북의 저사양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내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넷북에 찰떡인 OS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사실 넷북이 윈도우7은 말할 것도 없고 경량화한 우분투 조차 무겁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사양이거든요.
OMG Ubuntu!의 리뷰어가 천천히 글을 올린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그 분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http://tjamesbchromeos.blogspot.com/p.s.
찾아보면 하드 코딩 과정을 거쳐 우분투를 구동하는 방법도 공개되어있습니다.
p.s. 2
물론 파일럿 프로그램에 당첨되신 분들도 나중에 기기 반납해야된답니다.
p.s. 3
키배열 진짜 맘에 드네요. 잘 쓰이지도 않으면서 왼손 새끼 손가락이 닿는 곳의 정중앙에 위치한 Caps Lock을 Search라는 새로운 버튼으로 대치했네요. 역시 웹의 꽃은 구글 검색.
p.s. 4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은 지금도 신청을 받고 있으니 서두르세요! 몇일 안 남았네요. 12월 21일까지.
대신 당첨되면 저 한 입만… 아니 한 번만 만져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