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11.10 64비트 판을 깔고 기본으로 깔린 유니티가 너무 무거워서 다른 창관리자를 깔아보다가 e17 원도우 관리자에 최종 안착했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꾸밀수있는 강력한 단축키조합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각 데스크탑에서 각자의 창도 벽지처럼 고정시킬수있는 기능도 있고(마치 타 타일 원도우관리자처럼 말입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너무나 가벼워서 원래 그놈이나 kde 쓰면 쓰지 않았던 가상데스크탑도 4개씩이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램이 남아 돕니다.
여기서 사람 욕심이 끝도 없는게 이렇게 램에 여유가 생기니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미리 가상데스크탑에 띄워두어서고정시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원하는 프로그램을 부팅시 자동으로 실행시키는것은 아주 쉅습니다. 그냥 시작프로램에 등록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 띄우면 그냥 네게중의 맨처음 즉 첫번째 가상데스크탑에 등록시킨 프로그램이 모두 실행된다는것입니다.
e17 옵션을 찬찬히 살펴보니 창위치고정 설정은 있어도 각자 가상데스크탑에 고정시킬수는 없더라고요.
제가 원하는것은 이렇습니다. 자동로그인 설정을 하고 시작시 e17 창관리자가 실행되도록 바꾸어두고 (여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그다음이 가상데스크탑 1 2 3 4 이렇게 있으면 가상 1번에는 pcmanfm, 2번에는 크롬플러스, 3번에는 comix, 4번에는 roxterm 과 leafpad(4번 데스크탑에서는 화면을 둘로 나누어 벽지처럼 고정시켜두었습니다)
이렇게 원하는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부팅하자마자 각 가상데스크탑에서 실행되게 하는것입니다.
이리저리 e17 설정을 만져도 그냥 자동으로 한화면에 몰려서 실행되어버립니다. e17옵션에 각 창을 원하는 데스크탑에
보내는 옵션이 있는걸로 봐서 어찌보면 파워유저께서는 나름 해답을 알고 계시지 않을까해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솔직히 한 30초 수고하면 수동으로 각 가상데스크탑에 해당 프로그램 띄우고 고정시킬수는 있지만은 또 사람 욕심이라는게 그런게 아니여서 조금더 편리하기를 원하게 되더라고요.
리눅스 격언중에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자기가 삽질해라’라는 말이 있지만 아무리 이것저것 시도해봐도 제 수준으로는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아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파워유저님들 부디 도와주십시오. 여기말고는 딱히 물어볼곳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