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 OS 1.1 릴리즈 및 Budgie

[attachment=0:gygziyzj]budgie.png[/attachment:gygziyzj]

Evolve OS 1.1 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운 OS입니다. 사실 저는 Evolve OS 자체보다는 여기에 사용된 "Budgie"라는 데스크탑 환경에 더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Budgie는 주로 Vala언어를 사용하여 만들어 졌으며 (당연하게도) GTK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 본 결과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가볍다.
  • 굉장히 가볍습니다. Budgie 윈도 매니저, 패널, 세션을 합해서 50mb 정도밖에 램을 먹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램을 300mb 이상 먹는 유니티와 그놈보다 월등히 가볍습니다.
    (현재 그놈3를 주 데스크탑 환경으로 사용하는데, 램이 4G라 은근 부담됩니다 ㅠ)
  1. 아름답다.
  • 미는 주관적인 것이긴 하지만, 굉장히 심플한 미를 갖추었습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으니 직접 이미지를 보시고 판단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 그놈 설정을 공유한다.
  • 만약 여러분이 그놈3를 기본 데스크탑 환경으로 사용한다면, Budgie를 사용할 때, 따로 설정할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존의 그놈 설정을 공유하기 때문이죠. 물론 유니티나 마테를 사용하신다면…패스

단점

  1. UX 개선이 필요하다.
  • 여러 창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화면 전환 모션이 없고, 여러개의 창을 통합적으로 조망할 수 없습니다. 만약 많은 가상 윈도우를 생성해서 작업하시는 분이라면 몹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다소 개인적인 문제일 수도 있지만, Super 키를 눌러서 어플리케이션 메뉴를 활성화 시킬 수있지만, 다시 super 키를 눌르더라도 어플리케이션 메뉴가 비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마우스로 종료해야 하는데, 불편합니다.
  1. 꺠알같은 버그들이 있다.
  • 아직 심각한 버그들은 만나지 못했지만 깨알 버그는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이어폭스를 연 뒤에, 파이어폭스를 ‘패널에 고정’ 할 경우 일시적으로 패널 디자인이 깨집니다. 물론 다시 파폭을 닫았다가 열면 해결되지만, 해결되야 할 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가상 윈도우 전환 시 최소화 된 창이 순간적으로 보인다든지 등 깨알같은 버그들은 수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전체적은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디자인이 이쁘고, 가볍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완성도 문제로 당분가는 그놈3와 함께 사용해야 겠네요. 여하튼 간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데스크탑 환경을 만났습니다. 혹시 가벼우면서도 이쁜 데스크탑 환경을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추가로 저는 Budgie 때문에 지금 Vala를 배워볼려고 합니다.ㅎ (원래는 Rust를 배우려 했는데… 이건 나중에 ㅠ)

이쁩니다!!!
헌데 Wayland 도 지원하나요??

[quote="황병희":2u6g43cx]이쁩니다!!!
헌데 Wayland 도 지원하나요??[/quote:2u6g43cx]
아직은 지원 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창 개발 중이기도 하고, GTK와 Gnome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곧 그놈 3가 웨이랜드 지원을 하면 조만간 따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지원할지 안할지 확실하게는 알지 못합니다 ㅠㅠ)

뭐든 좋아요~
wayland 만 돌아간다면요,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quote="황병희":2vgsv43s]뭐든 좋아요~
wayland 만 돌아간다면요,
소중한 댓글 고맙습니다!![/quote:2vgsv43s]

웨이랜드는 따로 노는 거 아닌가요?
그놈 쉘 변형인 Budgie를 깔면 wayland는 사용 안될텐데요.
현재 페도라 21에서 wayland 사용중인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앱 실행하면 창이 팍팍 뜨긴 합니다.
이렇게 한글도 잘 쳐집니다.

고맙습니다 oseb 님!
덕분에 Wayland 를 더 좋아하게되었어요~
창이 팍팍 뜨다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