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우분투 Japanese UI에 잘못된 번역이 있네요...-,.-

Vulpes님께서 거의 다 말씀해주셨군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어서 지나가는 투로 글을 남겼었는데 저도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quote:hzgpgzsq]"조선어? 중국에서도 한국어란 말야? 한국어로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친구들하고 말하는 말투로 대강대강 써 놓은 게 마치 "인터넷에 이렇게 나와 있다"는 식으로 공신력 있는 정보 취급받는 작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우분투 포럼 분들의 문제는 아니죠, 저도 압니다) [/quote:hzgpgzsq]

이 부분은 제 글을 읽고 쓰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신 것인지 정말로 이해하기 힘드네요. 그 인용문 위에 "2005년 말에 일본어 위키의 그 문서에 어떤 한국분이 와서 이렇게 쓰셨다"고 제가 언급했는데, 이 말이 "'인터넷에 이렇게 나와 있다’는 식으로 공신력 있는 정보 취급받는 작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집니다."로 연결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앞서 Vulpes님의 경우는 일본에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경우만 아니라 '남과 북에서, 그리고 중국에 있는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어떻게 부르는가에 대해서 설명하셨는데 정작 글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실제로 일본 방송에서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까지 고려했을 때에도 '한국어’로 부른 그런 사례가 많은가요? NHK에서 송출하는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 일본의 경우에도 우리말 방송은 한국와 북한 청취자 둘 다를 고려하다 보니 당초 ‘조선어’ 방송으로 했다가 그냥 '한글 방송’으로 바꾸고, 요즘은 아예 영어 발음을 빌려 "코리언 서비스"( http://www.nhk.or.jp/nhkworld/korean/top/index.html )라고 하는 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대학이 한국어학과라면서 대학의 사례를 언급하셨는데 최근 추세가 그렇긴 합니다만, 도쿄외대나 오사카대 외국어학부의 경우 가르치는 것은 한국어이지만 정작 그 학과의 이름은 아직도 조선어학과라고 합니다.

저도 dynamism2002님께서 지적하신 우분투 일본어 환경에서 "조선어"라고 표시되는 부분을 "한국어"라고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적극 찬동합니다. 그렇지만 앞서 Vulpes님께서 부탁하신 것처럼 저나 다른 분이나 올린 글에 대해서 신중히 읽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uote="dynamism2002":1ec0vl72]
저는 미네르바 그 사람도 LCD모니터 뒤에 숨어서 키보드 워리어질만 하다가 너무 큰 화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인터넷 뒤에 숨어만 있다가 미네르바가 1명이네 7명이네 너무 많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고 그냥 김중권이나 전거성처럼 밝은 세상에 나와서 당당하게 드러내고 활동하면 저런 큰 화를 입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뒤에 숨어서 있으니까 뭔가 은둔하는 느낌을 주고 당당하게 양지에서 의견을 개진하지 않고 숨어서 했다는 거 자체가 뭔가 보수파들에게 책잡힐만한 단서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너는 왜 공중파에 나와서 드러내놓고 의견을 말하지 않느냐, 혹시 북한에서 보낸 첩자냐"라는 식으로 말이죠.[/quote:1ec0vl72]

무엇이 그렇게 다이나미즘님을 화나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이나미즘님은 이곳에서 다이나시스템을 대표하는 분으로 활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다이나미즘님 덕분에 다이나시스템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때문에 조금 신중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키보드 워리어니, 은둔이니 하는 말도 사실 큰 의미가 없잖습니까. 저만 하더라도 여기 올린 글이 몇 개 되지 않고, 여기 계시는 분들 아무도 뵌 적이 없습니다. 다이나미즘님 또한 뵌 적이 없지요. 앞으로도 뵐 일이 있을 거라 기대하지도 않습니다(뵙기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 달리 뵐 일이 없을 것 같아 하는 말입니다. 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이나미즘님의 논리라면 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많은 분들은 ‘은둔자’ 혹은 '키보드 워리어’라는 규정에서 자유롭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이나미즘님 또한 아시겠지만, 그런 규정은 달리 논증하지 않더라도 몹시 부당하잖습니까.

제가 알기론 한국말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이 이루어지는 곳이 국립언어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로선 이분들이 말하는 표준어들이나 순화표현에 동의하기 힘들지만… 논쟁의 중심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대표하는 명칭에 대한 문제라는 걸 봤을 때 이부분에 대해 가장 명확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틀린 경우지만… 저도 scim 국가별 로고를 만들때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그때 문제 된것은 제(제 무지에서 부터 시작한)가 그냥 무십결에 붙인 중국어 가 문제였습니다.
中國語 라고 로고를 처음에 만들었더니 중국애들 측에서 난리(?) 가 났습니다…
처음 들어 보는 말이라면서… 國語 로 바꾸어야 한다고…
그래서 그때 國語 라는 의미는 한국내에서는 한국어가 일본 내에서는 일본어가
국어라고 제가 반대, 하고… 中文 으로 합의를 본적이 있습니다…

당시 최종 로고
[img:15awx1jv]http://people.freedesktop.org/~terry/scim-sub-logo/scim-chinese_01.png[/img:15awx1jv]
당시 다른 로고들

http://people.freedesktop.org/~terry/scim-sub-logo/

위와 같이 이 문제는… 제생각에는 같은 한자 문화 권이고 같은 한자를 쓰기에 이 문제가 더 커지는 듯합니다…

우리는 미국을 美國이라하고 일본은 米國 이라한다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차이 라고 도 볼수 있지 않을까요…
미국을 우리말아 어떻게 표현 하던간에… 그건 미국쪽 의견이 아닌 우리 의견이 중요한… 거와 같은…

아참 저는 솔직히 기본 로케일을 en_US.UTF-8 을 주로 놓고 사용해서…

인지 못했던 상황인데…

[quote="dynamism2002":18w3nvjm]
제가 써 본 수많은 리눅스 배포판들이 다 Korean=한국어로 되어 있던데…[/quote:18w3nvjm]

만약 이렇게 되어 있다면 전부 문제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orean=한국어 가 아니고 Korean=한글 로 번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cim 을 초기 제가 번역할때는 한글로 했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맥에서도 그렇게 되어 있죠… 윈도우는 모르겠습니다…
[img:18w3nvjm]http://people.freedesktop.org/~terry/scim-sub-logo/scim_hangul_logo.png[/img:18w3nvjm]

[quote="bluetux":gov1g3et]만약 이렇게 되어 있다면 전부 문제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orean=한국어 가 아니고 Korean=한글 로 번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quote:gov1g3et]
그렇군요! 사실 한글…이 맞는 것 같네요…

한자와 한문을 혼용해서 쓰듯 정확하게 생각하지 못 했던 것 같네요…

Korean이 한글이 될 수는 없죠. 한글은 문자 체계를 부르는 명칭이고, 한국어는 한국 사람이 쓰는 말이죠. alphabet이 English가 될 수는 없듯이요.

Korean
1 한국의;한국 사람의, 한국계의, 한국적인
2 한국어의
1 한국 사람;한국계 사람
2 [the Koreans] 한국인 《총칭》, 한국 국민[민족]
3 한국어

한글
the Korean alphabet;Hangeul

한국어
[명사]<언어>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 형태상으로는 교착어이고,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 한반도 전역 및 제주도를 위시한 한반도 주변의 섬에서 쓴다. 어순은 주어, 목적어(또는 보어), 술어의 순이며 꾸미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의 앞에 놓이는 것 따위의 특성이 있다. ≒한국말·한말·한어.

한글
[명사]우리나라 고유 글자의 이름. 세종 대왕이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창제한 훈민정음을 20세기 이후 달리 이르는 것으로, 1446년 반포될 당시에는 28 자모였지만, 현재는 24 자모만 쓴다.

출처 : http://dic.naver.com/

헷갈리는군요;;;

그냥 글자가 한글로 되어있다면 '한글’이 맞을 것 같고, 좀 더 포괄적으로 '언어’로 봤을 땐 '한국어’가 맞을 것 같네요.

[quote="ulepoz":2e9wgfkr]Korean이 한글이 될 수는 없죠. 한글은 문자 체계를 부르는 명칭이고, 한국어는 한국 사람이 쓰는 말이죠. alphabet이 English가 될 수는 없듯이요.

Korean
1 한국의;한국 사람의, 한국계의, 한국적인
2 한국어의
1 한국 사람;한국계 사람
2 [the Koreans] 한국인 《총칭》, 한국 국민[민족]
3 한국어

한글
the Korean alphabet;Hangeul

한국어
[명사]<언어>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 형태상으로는 교착어이고,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 한반도 전역 및 제주도를 위시한 한반도 주변의 섬에서 쓴다. 어순은 주어, 목적어(또는 보어), 술어의 순이며 꾸미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의 앞에 놓이는 것 따위의 특성이 있다. ≒한국말·한말·한어.

한글
[명사]우리나라 고유 글자의 이름. 세종 대왕이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창제한 훈민정음을 20세기 이후 달리 이르는 것으로, 1446년 반포될 당시에는 28 자모였지만, 현재는 24 자모만 쓴다.

출처 : http://dic.naver.com/[/quote:2e9wgfkr]

네 좋은 지적이시고, 저도 다시한번 생각 하게 되었네요…

우선 보통의 일상사에서는 직접 번역이 Korean 은 한국어 Korean alphabet이란 번역은 한글이 맞네요…
즉 한국어거 좀도 광의어고 한글은 협의어라는 생각합니다…

변명을 좀 하자면… 입력기 등에 한정 지어 생각을 했었던거라 한국어보다 한글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듯합니다.

다만 시스템상의 로케일 에 따른 변역에는… 에메한 부분이 존재 하게 되는듯 하네요…
Korean Input method 를 번역할때 한국어 입력 방법 이 아닌 한글 입력방법 이 지금도 보다 합리적으로 보이는… 게 제생각이고…

이런점때문에 "한국어 윈도우"가 아닌 "한글 윈도우"라고 불리는것과 같이…

Korean이 정확히 한글과 같을 수는 없지만 bluetux님의 번역은 적절한 것 같습니다.

Korean Input method는 한글 입력기가 정확히 맞는 듯 합니다.

사람들이 '한글’과 '한국어’가 쓰일 곳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 등에서 ‘음성 한글화’ 등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들리는 소리인 음성을 보이는 문자인 한글로 바꿀 순 없으니까요. :)

어쨌든 언어라는 것은 사람들이 말로써 의사 소통을 하는 도구이고, 문자라는 것은 그것을 표기하는 수단이므로, 영어로 Korean이라고 애매하게 쓰여져 있다손 치더라도 번역하는 쪽에서 신경을 써서 잘 구분하여 번역해야 겠네요. 여기에서 또 번역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 수 있다는… ^^;

아, 그리고 한국어이냐 조선어이냐 표기의 문제는, 제 생각에는 한국어가 맞지 않나 싶네요. 일단 조선이라는 나라는 없어졌고, 새로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남북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통칭하여 조선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의 full name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북조선인민공화국’ 정도일텐데, 뭐 그렇다면 북한에서 쓰는 언어를 북조선어라고 해도 좋을 것 같고요. 통일이되고 나면 또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

어쨌든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조선’이라는 나라명을 써서 언어를 표기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Mr_Dust님의 말씀대로, KP와 KR이 따로 존재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분단이 되어 있는 작금의 현실에는 나눠서 표기하는 것이 더 옳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은 통일을 어서 해야…;;; 남북간의 관계가 냉각된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좀 우습지만.;;;

[quote="pcandme":1yh5o55i]
사람들이 '한글’과 '한국어’가 쓰일 곳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 등에서 ‘음성 한글화’ 등이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들리는 소리인 음성을 보이는 문자인 한글로 바꿀 순 없으니까요. :)
[/quote:1yh5o55i]
게임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전면 도입 :) (퍽!)

[quote="pcandme":1yh5o55i]
북한의 full name도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북조선인민공화국’ 정도일텐데, 뭐 그렇다면 북한에서 쓰는 언어를 북조선어라고 해도 좋을 것 같고요. 통일이되고 나면 또 생각을 해봐야 겠지만… ^^;;;
[/quote:1yh5o55i]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일 겁니다. 남북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북조선 남조선 하지만 보통은 그냥 조선이라 하지 않나요? 올림픽인가 아시안게임인가 선수 트레이닝복에 '조선’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본 듯.

시비를 걸자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를 부드럽게(썰렁하게?) 해 보고자 적었습니다.

[quote="fusion94":1zwhbe3p]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일 겁니다. 남북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북조선 남조선 하지만 보통은 그냥 조선이라 하지 않나요? 올림픽인가 아시안게임인가 선수 트레이닝복에 '조선’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본 듯.

시비를 걸자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를 부드럽게(썰렁하게?) 해 보고자 적었습니다.[/quote:1zwhbe3p]
네 제가 알기에도 - 여행중 만나본 북쪽 사람 여인네 들이 말하는것 들었을때도… -

아래쪽 (남한)사람들이 대한민국 이란 대신 한국 또는 남한 이라고 줄여 말하는것처럼
위쪽 (북한)사람들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대신 조선 또는 북조선 이라고 줄여 말하는경우가 많은듯 하더라구요…

:-)

이야기 나눠본 북쪽 여인네… 증거 사진 쿨럭…
[img:1zwhbe3p]http://farm2.static.flickr.com/1425/1250298053_f30f54fcd4.jpg[/img:1zwhbe3p]

:-)

[quote="pcandme":3vuwie4u]어쨌든 언어라는 것은 사람들이 말로써 의사 소통을 하는 도구이고, 문자라는 것은 그것을 표기하는 수단이므로, 영어로 Korean이라고 애매하게 쓰여져 있다손 치더라도 번역하는 쪽에서 신경을 써서 잘 구분하여 번역해야 겠네요. 여기에서 또 번역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 수 있다는… ^^;[/quote:3vuwie4u]번역에 한번 손대게 되면 이런 점 때문에 머리 아프죠. 평소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사용하던건데 막상 제대로 번역하려고 뛰어들면 생각지도 않은 장벽이… ㅋ

아무튼 이번에는 어떻게 하자는 것 보다 단지 이 문제에 대해 제가 가지는 생각을 그냥 한번 적어보자면…사실 전, 일본어 로케일에서 조선어라는 표기가 한국어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 바뀌는 것에 대해 나름의 아이디어를 내 놓은 이유는 일본이 조선어라는 호칭을 쓰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uote="pcandme":3vuwie4u]일단 조선이라는 나라는 없어졌고, 새로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남북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통칭하여 조선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quote:3vuwie4u] 이 부분은 저도 전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이상적인 상황은 한국어 사용의 가장 큰 축이 되는 남/북한에서 뭔가 국호와 별개인 단어를 만드는 것이겠습니다만… 문제는 그러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우리말" 이라는 단어를 쓸 거라는 이야기를 언젠가 들은적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되었나요?). 그렇기에…

[quote="pcandme":3vuwie4u]아, 그리고 한국어이냐 조선어이냐 표기의 문제는, 제 생각에는 한국어가 맞지 않나 싶네요. [/quote:3vuwie4u] … 제가 여러번 언급했듯 위의 논리가 이런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을 남한의 입장만 생각했을때 먹히는 논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우리말을 한국어라고 스스로 칭하듯, 북한도 "조선말" 혹은 "조선어"라고 사용하고 있고, 중국쪽에서도 "조선어"가 정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니까요. ([url=http&#58;//www&#46;jlcxwb&#46;com&#46;cn/articleview/2008-11-04/article_view_26938&#46;htm:3vuwie4u]예시: 길림신문[/url:3vuwie4u]).

이렇듯, 한국어 사용의 당사자들부터 통일된 정식 호칭이 없고 그냥 단시 서로가 편한 호칭만을 쓰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기반은 그냥 단지 관행입니다. 보통 나라+어 라고 하니까 자신들의 국호를 그냥 쓰는 거지요.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일본에서의 남/북한을 막론한 우리말을 통털어 지칭하는 명칭"을 생각해 봅시다. 솔직히 일본 로케일만 아니었어도 조선어든 고려어든 현지의 표기를 지지하는 입장이었을겁니다. 우선 이유야 뭐가 되었던 일본에서 우리말을 통털어 조선어라고 하는것 역시 일종의 관행입니다. 과거로 부터 쓰던 명칭인거죠 (욕설의 의미가 담긴 사용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거기다 북한이 적국인 우리와는 달리 일본은 북한도 거슬르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조선어" 라는 단어를 쓰는게 적절하지 않다는건 일제 시대 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타당하게 주장할 수 있겠으나, 그 대안에 대한 정답은 사실 지금으로선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칭을 "한국어"로 하자라는 주장은 결국 "우리 방식대로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에 정답이 있을수가 없잖습니까?

거기다 . 적절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갑자기 우리는 영국에서 독립을 얻은지 230년이 넘었고, 미국식 영어가 영국식 영어랑 분명히 다르니 미국어, 혹은 미어라고 정식으로 불러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렇게 되는 과정에서 영어를 통털어 말하는 명칭에 대한 합의가 전혀 없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러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영어는 미국식 영어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일상적으로 미어라고 부르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고 해도, 분명 언어 자체는 같은 언어이니, 영국 등지의 영어를 다 포함해서 불러야 하는 상황이 오면 우리는 별개의 신조어를 만들거나 미어라고 부르기 보다는 늘 그래왔듯이 영어라고 하겠죠. 우리는 이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할까요?

확실한 과거의 과실이 있었기에 전 "조선어"라는 호칭을 일본이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그 대안이 "한국어"라는 것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마치 북한과 중국의 동족을 무시하는 듯한 독선이 느껴진달까요.

[quote="fusion94":31e54kus]'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일 겁니다. 남북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북조선 남조선 하지만 보통은 그냥 조선이라 하지 않나요? 올림픽인가 아시안게임인가 선수 트레이닝복에 '조선’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본 듯.[/quote:31e54kus]
아아, 맞습니다. 그게 풀 네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잘 기억이 안나서. ㅎㅎ.

[quote="fusion94":31e54kus]시비를 걸자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를 부드럽게(썰렁하게?) 해 보고자 적었습니다.[/quote:31e54kus]
부드러워요. 제 뱃살처럼… 말랑말랑~ ㅋㅋ

[quote="Vulpes":31e54kus][quote="pcandme":31e54kus]어쨌든 언어라는 것은 사람들이 말로써 의사 소통을 하는 도구이고, 문자라는 것은 그것을 표기하는 수단이므로, 영어로 Korean이라고 애매하게 쓰여져 있다손 치더라도 번역하는 쪽에서 신경을 써서 잘 구분하여 번역해야 겠네요. 여기에서 또 번역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알 수 있다는… ^^;[/quote:31e54kus]번역에 한번 손대게 되면 이런 점 때문에 머리 아프죠. 평소에는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사용하던건데 막상 제대로 번역하려고 뛰어들면 생각지도 않은 장벽이… ㅋ

아무튼 이번에는 어떻게 하자는 것 보다 단지 이 문제에 대해 제가 가지는 생각을 그냥 한번 적어보자면…사실 전, 일본어 로케일에서 조선어라는 표기가 한국어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 바뀌는 것에 대해 나름의 아이디어를 내 놓은 이유는 일본이 조선어라는 호칭을 쓰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uote="pcandme":31e54kus]일단 조선이라는 나라는 없어졌고, 새로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건국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는데, 남북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통칭하여 조선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quote:31e54kus] 이 부분은 저도 전적으로 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이상적인 상황은 한국어 사용의 가장 큰 축이 되는 남/북한에서 뭔가 국호와 별개인 단어를 만드는 것이겠습니다만… 문제는 그러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우리말" 이라는 단어를 쓸 거라는 이야기를 언젠가 들은적이 있는데 그건 어떻게 되었나요?). 그렇기에…

[quote="pcandme":31e54kus]아, 그리고 한국어이냐 조선어이냐 표기의 문제는, 제 생각에는 한국어가 맞지 않나 싶네요. [/quote:31e54kus] … 제가 여러번 언급했듯 위의 논리가 이런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을 남한의 입장만 생각했을때 먹히는 논리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우리말을 한국어라고 스스로 칭하듯, 북한도 "조선말" 혹은 "조선어"라고 사용하고 있고, 중국쪽에서도 "조선어"가 정식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니까요. ([url=http&#58;//www&#46;jlcxwb&#46;com&#46;cn/articleview/2008-11-04/article_view_26938&#46;htm:31e54kus]예시: 길림신문[/url:31e54kus]).

이렇듯, 한국어 사용의 당사자들부터 통일된 정식 호칭이 없고 그냥 단시 서로가 편한 호칭만을 쓰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기반은 그냥 단지 관행입니다. 보통 나라+어 라고 하니까 자신들의 국호를 그냥 쓰는 거지요.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일본에서의 남/북한을 막론한 우리말을 통털어 지칭하는 명칭"을 생각해 봅시다. 솔직히 일본 로케일만 아니었어도 조선어든 고려어든 현지의 표기를 지지하는 입장이었을겁니다. 우선 이유야 뭐가 되었던 일본에서 우리말을 통털어 조선어라고 하는것 역시 일종의 관행입니다. 과거로 부터 쓰던 명칭인거죠 (욕설의 의미가 담긴 사용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거기다 북한이 적국인 우리와는 달리 일본은 북한도 거슬르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상황이기에 "조선어" 라는 단어를 쓰는게 적절하지 않다는건 일제 시대 등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타당하게 주장할 수 있겠으나, 그 대안에 대한 정답은 사실 지금으로선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칭을 "한국어"로 하자라는 주장은 결국 "우리 방식대로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일 뿐이니까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에 정답이 있을수가 없잖습니까?

거기다 . 적절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어, 미국에서 갑자기 우리는 영국에서 독립을 얻은지 230년이 넘었고, 미국식 영어가 영국식 영어랑 분명히 다르니 미국어, 혹은 미어라고 정식으로 불러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렇게 되는 과정에서 영어를 통털어 말하는 명칭에 대한 합의가 전혀 없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러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영어는 미국식 영어가 압도적으로 많으니 일상적으로 미어라고 부르는 것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고 해도, 분명 언어 자체는 같은 언어이니, 영국 등지의 영어를 다 포함해서 불러야 하는 상황이 오면 우리는 별개의 신조어를 만들거나 미어라고 부르기 보다는 늘 그래왔듯이 영어라고 하겠죠. 우리는 이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할까요?

확실한 과거의 과실이 있었기에 전 "조선어"라는 호칭을 일본이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그 대안이 "한국어"라는 것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마치 북한과 중국의 동족을 무시하는 듯한 독선이 느껴진달까요.[/quote:31e54kus]
그래서 어차피 KP나 KR로 나눠져 있는 마당에, 차라리 나눠서 적자는 겁니다. 결국 통칭하기에는 어떤 단어를 써도 무리가 있기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쓰는 언어를 '한국어’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쓰는 언어는 '조선어’로 하든지 혹은 '북조선어’로 하든지요.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에 있는 동족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싸잡아 한국어라고 하자는 것이 아니라요. 초기에 혼란을 가져올 수는 있습니다만, 어차피 서로 표준어라고 하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까. 물론, 경상도 사투리를 경상도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만, 어찌됐든간에 둘 다 현대에 국가라는 형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서로를 부정할지라도) 따로 지칭하기로 하고, 통일이 된다면 그때 가서 하나의 명칭을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랬다 저랬다 우리 스스로도 그렇고, 외국의 시선에서 볼 때에도 왔다 갔다 하는 게 혼란스럽고,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만, 어떡합니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분단국인 걸.;;

요컨대, 남북한의 언어를 모두 아울러 통칭하기에 '조선어’와 '한국어’가 둘 다 적절치 않다면, 그 둘을 대체할 새로운 단어를 만들거나, 혹은 나눠서 불러야 하지 않겠냐는 거죠. 굳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 말이죠.

[quote="pcandme":3tjeg85x]그래서 어차피 KP나 KR로 나눠져 있는 마당에, 차라리 나눠서 적자는 겁니다. 결국 통칭하기에는 어떤 단어를 써도 무리가 있기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쓰는 언어를 '한국어’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쓰는 언어는 '조선어’로 하든지 혹은 '북조선어’로 하든지요.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에 있는 동족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싸잡아 한국어라고 하자는 것이 아니라요. 초기에 혼란을 가져올 수는 있습니다만, 어차피 서로 표준어라고 하는 것도 다르지 않습니까. 물론, 경상도 사투리를 경상도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만, 어찌됐든간에 둘 다 현대에 국가라는 형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서로를 부정할지라도) 따로 지칭하기로 하고, 통일이 된다면 그때 가서 하나의 명칭을 사용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랬다 저랬다 우리 스스로도 그렇고, 외국의 시선에서 볼 때에도 왔다 갔다 하는 게 혼란스럽고,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만, 어떡합니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분단국인 걸.;;

요컨대, 남북한의 언어를 모두 아울러 통칭하기에 '조선어’와 '한국어’가 둘 다 적절치 않다면, 그 둘을 대체할 새로운 단어를 만들거나, 혹은 나눠서 불러야 하지 않겠냐는 거죠. 굳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면 말이죠.[/quote:3tjeg85x]

그러니까 그래서 제가 남한의 한국어랑 북한의 조선어를 구분해서 생각하자고 처음에 제안을 했었잖습니까 ㅋ. ^^ 애초에 제가 이의제기한게 dynamism님이 통칭이 한국어가 맞다는 식의 주장을 하시는듯 해서였습니다. 상대방이 통칭하는 의미에서 조선어를 쓴 듯한 근거가 보이니까(뭐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 역시 충분히 있습니다만) 이의를 제기하려면 남한어 기준으로 되어 있으니 한국어로 표시해 달라고 하자는 거였지요 ㅋ

아무튼 무난하게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네, 맞습니다. ^^

제가 하려던 주장은 "통칭해서 한국어가 맞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혹시 제가 갈팡질팡 하는 걸로 보여서 제 주장의 핵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던 것인 아닌가 해서 한 번 더 확인을 시켜드리는 거고요…

뭐…워낙 깊이있는 주제이고 댓글 몇 개로는 끝이 안 나는 주제이고 하니 다음번에 언제 다른 기회를 잡아 토론을 벌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저의 주장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제가 중간에 너무 감정적으로 치우치면서 우분투 포럼 분위기 삭막해 진 것도 있고 더 이상 "통칭해서 한국어가 맞다"는 설득을 온라인상에서 벌여나가는 것은 중지하도록 하겠습니다.

vulpes님은 "한국어라는 것은 우리측의 논리이고 상대편 사정도 존중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셨던 것으로 생각되며 제가 펼치려고 했던 논리는:

  1. 앞으로 통일이 되면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쥐고 북조선 인민공화국이나 조선족들을 포용하는 쪽으로 상황이 전개될 게 뻔한 데, 그런 상황에서 통일된 국가의 이름이 "조선"이나 "통일조선"으로 결정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며 솔직히 "통일한국"이나 지금대로 "대한민국"이 될 가능성이 거의 90프로 이상이다. 왜냐 하면 경제력면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쪽이 한국이기도 하고 이미 국제사회에서 North Korea, South Korea로 불리고 있고 인도대학의 한국어학과나 일본대학의 한국어학과에서 한국어를 정식으로 공부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Korea를 번역하면 "한국"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

  2. 그럼 남은 것은 "지금처럼 분단된 상태로 쭉 갈 가능성이 높으냐", 아니면 "곧 통일될 가능성이 높으냐"의 문제가 남습니다. 앞으로 쭉 분단된 상태로 갈 것이면 결국 "통칭해서 무엇이다"라는 식의 논의 자체가 필요 없으며 vulpes님 말대로 각각의 표현을 계속 중시해줘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21세기안에 통일된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으며 여기에 대한 근거는 대라면 충분히 댈 수 있습니다. 다만 우분투 포럼 같은 OS트러블 슈팅 문제를 다루는 커뮤니티에서 댓글 띡 한 개로 다룰 문제는 아닌 거 같아서 자세히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상입니다. 우분투 포럼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탈퇴하지 않고 계속 활동하겠습니다. Mr. Dust님이 잘 알아서 처리해 주실 것으로 믿으며 누가 맞냐 하는 갑론을박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우분투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 질문/답 게시판이 아닙니다.
우분투를 좋아하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인 [b:1np2qooe]커뮤니티[/b:1np2qooe]입니다.

따라서 [u:1np2qooe]의견 충돌이 나는 건 당연하고, 그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논쟁하는 것도 당연합니다.[/u:1np2qooe]
아니 그런 것이 없다면 오히려 죽은 커뮤니티죠. 혹자는 박터지게 싸우는 커뮤니티가 좋은 커뮤니티라고 하기도 합니다.

다만, 박터지게 싸울때 싸우더라도 논리적으로 싸워야 하며, 감정이나 인신공격, 근거없는 억지는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하고 이해하려는 오픈된 마인드와 태도도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서 논쟁을 한다면 논쟁 자체가 문제가 될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quote="dynamism2002":1np2qooe]이상입니다. 우분투 포럼에서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탈퇴하지 않고 계속 활동하겠습니다. Mr. Dust님이 잘 알아서 처리해 주실 것으로 믿으며 누가 맞냐 하는 갑론을박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quote:1np2qooe]
관리자님이 알아서 처리하시겠지요. 제가 보기엔 처리하고 말 것도 없이 잘 해결된 것 같습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