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글은 이미 본 것인데요.
제 의도와는 조금 다른 것이, 그 방법은 두 키를 서로 바꿔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바꿔치는 것은 아니고… 제가 '한자’키는 전혀 쓰지 않기에 그 키에 새로운 기능(배치 전환)을 할당하고 싶은 것이거든요.
위의 방법은, 한자키와 다른 어떤 키를 서로 바꾸는 의미같은데… 그렇게 되는 건 제겐 별 의미가 없어집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배치 전환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 키보드 전환이 일어나는 겁니다.
한글판은 번역이 좀 애매해서 이해하기가 어려운데요. (이 문제 때문에도 한참 고생했습니다.)
한글판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왼쪽 Alt 키를 누르면 배치를 바꿉니다.’
이것의 원문(영어)은 이렇습니다.
‘Left Alt key switches layout while pressed’
혹시 번역하시는 분들이 보시게 된다면 이 문장은 바꿔주시면 좋겠습니다. 누르고 있는 동안… 이렇게 말이죠.
아무튼, 제가 드보락 자판을 쓰는데, 특정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은 쿼티로 동작하게끔 하고 싶어서 이 기능을 애타게 찾고 있는 건데요.
왜 이런 것이 필요하냐하면 단축키 때문입니다.
단축키는 쿼티에 충실하게끔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드보락자판으로 단축키를 쓰기는 참 불편합니다.
불편하다기 보다는, 두 손을 사용해야할 때가 많죠.
Ctrl-C, Ctrl-V, Ctrl-Q, Ctrl-Z, Ctrl-X, Alt-T 등등, 왼손만으로 다 처리가 가능하죠?
그러나, 저걸 드보락으로 치려면 한 손으로는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맥에는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Dvorak-Qwerty 라는 자판이 있다고 하던데… 리눅스엔 그런 방식은 없는 것 같구요.
해서…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표준을 따르지 않는 고통은 죽어라 크진 않지만…
생인손 정도의 고통은 있는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