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LibreCAD ...

상용 프로그램인 QCAD 의 오픈 소스 버전이 LibreCAD 로 나왔네요…
이젠 우분투 (리눅스) 에서도 좋은 CAD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ain Web Site : [url:3hbo589a]http://librecad.org/cms/home.html[/url:3hbo589a]

[attachment=0:3hbo589a]LibreCAD.png[/attachment:3hbo589a]

회로 설계엔 kicad
2d 기구 설계엔 librecad
3d 기구 설계엔 freecad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이 글 보고 freeCAD 한 번 써 봤는데 …
이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이네요.

CAD프로그램은 첨 써 보는데, 사용법을 익혀 보고 싶어서
마침, 집에서 카혼(cajon)을 만들어 보면서 이것을 가지고 조금 놀아보았습니다.

첨부파일 압축을 풀어놓으신 후 cajon.fcstd이라는 파일을 freeCAD로 열어보세요.
사용법도 모른채 만든 것이라 전문가 분들은 웃으시겠지만, 저의 처녀작이니 이해해 주세요. ^^
파일을 여신 후 front 부분을 마우스로 찍고 스페이스 키를 누르면 내부가 보입니다.

[attachment=0:b1llka3i]DIY-cajon.zip[/attachment:b1llka3i]

올려주신 모델을 열어 보았습니다.
이상없이 잘 열리네요~

FreeCAD는 전에 초기 개발때 존재를 알긴 알았었는데,
제대로 사용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서 한참 접어두고 있었는뎅…
이번에 접해보니 정말 많이 발전한 것 같아요.

실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상용 제품의 결과물 수준까지 나오도록 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대략 살펴본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1) 작고 빠르고 단순하고 가볍다. (상용 제품은 대부분 너무 무겁죠)
    (2) 파이썬 기반으로 통일된다. (메크로,플러그인 등이 무궁무진하게 나올 듯)
    (3) 초보 사용자의 진입장벽이 낮다. (상용 제품은 너무 전문적인 기능들이 많고 복잡해서 오히려 처음 배울 때 진땀을 빼게 됨)
    (4) 멀티플랫폼이다. (윈도우즈,리눅스,맥OSX 가리지 않고 다 돌아감)
    (5) Mesh 기능이 좋다. (빠르고 안정적인 느낌! 모델링한 후 매쉬 변환후 stl 포멧으로 내보내서 저장해 주면, WebGL용 데이타 등을 만들때 아주 좋을 듯)

  • 단점
    (1) 모델링 방법이 좀 생소하다. (상용 제품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이걸 써 보니깐 많은 개념들이 달라서 좀 헷갈림. 구닥다리 불리언 융합 개념이 아직 들어가 있음)
    (2) Export 기능이 미완성이다. (모델링된 어셈블 파일을 stp,iges등 표준 포멧으로 내보내기가 아직 안됨… 필수 기능인데! 아직은 Part별로만 가능)
    (3) 어셈블리(조립)체와 파트(부품) 개념이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지 못함. (체계적인 복잡한 설계를 할 때는 이런 구조가 반드시 필요한데.)
    (4) 다양한 파이썬 매크로,플러그인을 찾기가 어렵다. (몇가지 찾아서 해 봤는데, 원인불명으로 동작이 제대로 안되는 것도 많고… 다양하게 찾기도 어렵고…)
    (5) 다른 오픈소스 FEA(유한요소해석),MBD(다물체동역학),CFD(전산유체역학) 코드와의 연계가 아직 없음 (이게 되면 완전히 전문가용으로 환골탈태 성공임)
    (6) 형상을 만들 때 아직 다양한 방법이 제공되지 못하고 있음. (Boundary Surface, Draft Angle Extrusion, Surface 및 Solid 연계성 등)
    (7) 충분히 Parametric하지 않음. (스케치 툴에서는 비교적 잘 구현되어 있으나, 모델 및 어셈블리 부분까지 연계되지 못하고 있음. 파이썬 스크립트에서는 가능할지 모르나, GUI툴에서는 아직 지원이 안됨)

아무튼 갈 길이 멀어보이긴 하고, 단점으로 든 것들은 대부분 상용 제품과의 비교에서 나온 것이므로 굳이 필요하지 않은 기능들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FreeCAD 개발자들이 더 많이 늘어나고, 기업들도 관심을 가지면서 기여를 하고 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3D CAD시장의 현황을 보면…
대체로 고가의 고급형 3D CAD제품군들이 있고, 그 밑에 중저가형의 좀 쓰기편한 3D CAD 제품군들이 있습니다.
시장경쟁은 엄청나게 치열하고, 시장규모의 확대는 한계에 다달아 있고요. (레드오션)
고급형 제품들은 CREO, CATIA 같은 것들이고… 중저가형은 INVENTOR, SOLIDWORKS 같은 것들인데
사실 중저가형이라 해도, 중소기업이나 프리랜서 엔지니어가 정품 구입하려면 너무 큰 부담이 됩니다.
FreeCAD가 잘 발전해서 실무적으로 써도 될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중저가형 아래의 시장을 장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