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향신문에 난 기사를 보다가, 가슴이 탁 막혀버렸습니다.
일단 기사 링크부터…
[url:3b0dgluz]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10272212065&code=940401[/url:3b0dgluz]
[quote:3b0dgluz]경북도교육청 황원식 사무관은 “학교에서 수업할 때 [color=#FF0000:3b0dgluz][b:3b0dgluz] 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쓰는데 MS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다[/b:3b0dgluz][/color:3b0dgluz]”고 전했다.[/quote:3b0dgluz]
[quote:3b0dgluz]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2월 ‘시·도교육청 업무용 S/W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한국MS에 집단 대응했다. 하지만 [color=#FF0000:3b0dgluz][b:3b0dgluz]MS사가 가격을 올릴 경우 여전히 뾰족한 수가 없는 상태다[/b:3b0dgluz][/color:3b0dgluz]. [/quote:3b0dgluz]
교육청에다가 한번 공동 청원서나 탄원서 같은걸 보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책정된 예산 19억원의 일부를 우리 우분투 사용자 모임에 기부하시라고 하면 어…
저도 교육청에 몇번 탄원도 넣고 조달청 쪽도 알아본바가 있는데…
대안이 있어도 그냥 쓸수가 없더군요.
조달청 통해서 납품되는 공공기관, 국공립기관에 제품은 각종 국가 인증을 통과해야하고
경우에 따라 운영체제나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국정원의 보안 관련 검사를 받아서 인증 등을 통과해야한다더군요.
그래서 우분투나 오픈오피스가 있어도 막 쓸수가 없어요.
그나마 한컴리눅스가 정부나 국공립기관에 납품 할 수 있는
거의 현재 국내에서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휴~
답답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오픈오피스 품질을 거시기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그 돈으로 개발 인력을 고용해서 오픈오피스 품질을 향상시키도록 일시키는데 사용하면 좋겠군요.
인력난도 어느 정도 해결되고…
오픈오피스를 전국에 보급하면 MS 에 가져다 주는 상당한 양의 돈이 또 남겠군요.
그 돈으로 무상급식해도 좋고, 아니면 리눅스 품질 높이는데 사용하여
리눅스를 전국에 보급하면 MS 에 바치는 돈이 절감되어 상당한 양의 돈이 남겠죠.
그 돈으로 사람 고용하여 전국 국가기관,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웹 표준에 맞게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고.
대규모의 s/w 인력을 고용하기 때문에 s/w 계통에서의 인력란이 해소되고
오피스, 운영체제, 홈페이지들의 품질이 올라가서 사람들 만족도 올라가고
한국 정부가 오픈소스에 기여한다고 전세계적으로 소문나서 국가 브랜드 가치 올라가고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유지보수 문제도 해결되고,
여러가지로 참 좋겠군요.
그 정도가 되면 해외에서 사업 모델을 배우러 오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또 돈 벌고…ㅋㅋㅋ
공개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조달청등에서 자체 비용으로 인증을 받아서 조달(?) 물품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할 듯.
그런데 어차피 "납품"하는게 아닌데 그런 문제는 걸리지 않을 것 같고…
국정원의 보안 검사는 자체 검증하면 되는게 아닌지… -_-;;
[quote="cocooner":vlngwpke]저도 교육청에 몇번 탄원도 넣고 조달청 쪽도 알아본바가 있는데…
대안이 있어도 그냥 쓸수가 없더군요.
조달청 통해서 납품되는 공공기관, 국공립기관에 제품은 각종 국가 인증을 통과해야하고
경우에 따라 운영체제나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국정원의 보안 관련 검사를 받아서 인증 등을 통과해야한다더군요.
그래서 우분투나 오픈오피스가 있어도 막 쓸수가 없어요.
그나마 한컴리눅스가 정부나 국공립기관에 납품 할 수 있는
거의 현재 국내에서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휴~
답답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quote:vlngwpke]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없는 것이 되어 버린다니 한국 실정이 참 실망스럽습니다.[/quote:2q24fkjx]
맞는 말입니다만…
대부분 입문계열 컴맹 정치인들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무료 에듀분투?? 오픈오피스?? 공짜잔아… 모야 찌질하게…
그리고 그런거 쓰면 우리는 어떻게 먹고살라고??? (무료써봤자 정치인들은 이익이 전혀없습니다.)
한국 사회에 이공계열대통령이 나와야한다고 사람들이 목소리가 높은 이유가 있습니다.
정말 인문계열사람들은 생각이 없는건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죄송합니다 일부 선각자 분들이 인문계열에 계심에도 정치인들을 보면서 열받아서 ㅈㅅ)
noprotect?? 엑티브엑스?? 게등위?? 이런거 보면 참 정부의 깊은생각과 신중한행동거지에 의문을 가끔 품습니다.
컴맹들이 컴퓨터 관련법안과 지원정책을 마련하시려니 고생이 많으심을 이해합니다만은ㅜㅜ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것이 아닙니다 아는척하고 현실을 무시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컴퓨터 모르면 공부하라고 님들아 엔프로x트 인터넷 표준에 기여했다고 상주지말고 님들아)
[quote="kangnaru":2gvem2c1]공개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조달청등에서 자체 비용으로 인증을 받아서 조달(?) 물품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할 듯.
그런데 어차피 "납품"하는게 아닌데 그런 문제는 걸리지 않을 것 같고…
국정원의 보안 검사는 자체 검증하면 되는게 아닌지… -_-;;
[quote="cocooner":2gvem2c1]저도 교육청에 몇번 탄원도 넣고 조달청 쪽도 알아본바가 있는데…
대안이 있어도 그냥 쓸수가 없더군요.
조달청 통해서 납품되는 공공기관, 국공립기관에 제품은 각종 국가 인증을 통과해야하고
경우에 따라 운영체제나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국정원의 보안 관련 검사를 받아서 인증 등을 통과해야한다더군요.
그래서 우분투나 오픈오피스가 있어도 막 쓸수가 없어요.
그나마 한컴리눅스가 정부나 국공립기관에 납품 할 수 있는
거의 현재 국내에서의 유일한 대안입니다. 휴~
답답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quote:2gvem2c1][/quote:2gvem2c1]
첫번째로 소프트웨어 분리 발주이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납품이 불가능합니다.
둘째 우분투를 하드웨어에 포함된 펌웨어로 보는 식이라해도 그경우 행망용 PC 규격에 위배 됩니다.
황당하지만 소프트웨어 분리 발주가 발목을 잡더군요.
또한 우분투나 오픈오피스에 대해 정부에게 보안 검사나 인증를 제출하는 이를 획득하는 주체는 누가 되야합니까?
캐노니컬? 우분투 포럼? 그러나 포럼도 사업자/법인이나 정부의 공인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불가능합니다.
포럼이 한다해도 우분투는 사실상 캐노니컬의 제품으로 봐야하므로 캐노니컬이 직접 주체가 되거나
우분투 포럼이 이를 공식적으로 권한을 이양 받는 방식이 있어야 될것같군요.
그리고 보통 정부 납품을 하려면 굿소프트웨어나 기타 관련 인증을 받아야하는데
자체 검사가 아니라 전자파적합등록 처럼 지정된 시험 기관에서 국가 표준에 따라 인증을 받아야합니다.
이런 인증들이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는데 제한이 있는데
우분투 10.04를 인증했다 치면 후속 버전 또는 변형 배포판은 별도 인증을 받아야합니다.
버전이 변하거나 변경이 있으면 그것은 별도의 인증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 인증 한번 받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수십 수백의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우분투의 업그레이드 주기를 생각한다면 LTS 정도 밖에는 답이 없습니다.
누가 이를 유지하고 지원할 것입니까?
그리고 공무원들이나 교사들에게 우분투를 던져주면 우분투 포럼에 와서 물어보고 적극 활용할것 같나요?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되야하고 제대로된 지원도 해줘야합니다.
정부나 기존 변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안심할 만큼 누가 지원하고 교육을 할수 있나요?
일반 사용자나 기관, 조직이 우분투 등을 도입하려면 지역 PC 유지보수 업체가 지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야합니다.
PC 유지보수 업체들이 우분투나 오픈오피스로 생긴 문제를 전담 지원할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되나요?
결국 우분투로 사업을 하는 국가의 인정을 받은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같은 주체가 있어야하고
쉽게 서포트를 획득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야합니다.
그리고 부처, 업계에 복잡한 관계도 얽혀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조달청과 행안부가 엮여 있고 조달 PC를 납품하는 업체들과 MS와의 밀월(?) 관계가 있습니다.
조달청 납품시 조달공고가 떠서 납품하는 경우가 있고 조달청 쇼핑몰에서 상시 구입할수 있는 조달 제품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 따라서도 우분투나 오픈오피스를 공급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더 중요한건 0원이거나 판매자가 없어서 구매가 되지 않는 물품을 조달청을 통해 납품할 방법도 없습니다.
하여간 제가 이것저것 알아보고 조사해본 바로는 엄청나게 복잡한 상황이 엮여 있습니다.
이 복잡한 안을 뜯어보고 나면 당장 현실적으로 답이 안나옵니다.
[quote:383piyjv]경북도교육청 황원식 사무관은 “학교에서 수업할 때 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쓰는데
MS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프로그램[color=#FF0000:383piyjv]을 나랏돈으로 사들여서 그돈으로 이득본 기업이 우리에게 정치자금을 대주는데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정치자금이 안들어오는데 왜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우리 돈줄을 끈느냐?
MS 아니면 그렇게 많은 돈을 우리에게 줄 기업[/color:383piyjv]이 없다”고 전했다.[/quote:383piyjv]
생략을 빼면 저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실제로 저런 의도나 일이 있는지는 본인도 모릅니다.
[quote="han9k":lijkfxb2][quote:lijkfxb2]경북도교육청 황원식 사무관은 “학교에서 수업할 때 주로 엑셀과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을 쓰는데
MS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프로그램[color=#FF0000:lijkfxb2]을 나랏돈으로 사들여서 그돈으로 이득본 기업이 우리에게 정치자금을 대주는데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정치자금이 안들어오는데 왜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우리 돈줄을 끈느냐?
MS 아니면 그렇게 많은 돈을 우리에게 줄 기업[/color:lijkfxb2]이 없다”고 전했다.[/quote:lijkfxb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