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문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통계학도입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종종 빡세게 컴퓨터를 고문할 일이 있는데,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똑같이 코딩을 한다고 하더라도 리눅스에서의 퍼포먼스가 확실히 좋습니다.
노트북 T-5550 CPU(인텔 듀얼코어)에서 멀티쓰레드 슈퍼파이 프로그램을 돌리니 WinXP(SP3; 초기상태)에 비해 연산시간이 14% 줄었습니다.
데스크탑 셀러론II-250에서 슈퍼파이를 돌렸더니 Win7에 비해 연산시간이 18% 줄었습니다.
회사의 Q6600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렸는데 WinXP(SP3; 백신 등 설치되어 있는 상태) 대비 연산시간이 23% 줄었습니다.
3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초기상태에서, 리눅스도 X-Windows 띄운 GUI환경에서 돌렸는데, 연산의 퍼포먼스만큼은 엄청나게 월등합니다. 5% 차이나는 것도 상당한 차인데… 14%~23% 면… 사실 안드로메다의 차이이죠. 6시간 걸릴 작업이 5시간이내로 줄어든다는 얘기이니까요.
게다가 랭킹권에 있는 수퍼컴퓨터들이 죄다 리눅스를 쓰는 것을 보면, 클러스터링 퍼포먼스도 리눅스가 월등할 것 같습니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제 내공이 부족하기에 막연히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 리눅스 커널이 보다 군살이 빠져있고, 보다 우수한 BLAS(기본 선형 알고리즘)을 사용할 수 있어서가 아닌가하고 있죠 */
물론 때때로 리눅스가 절 괴롭게 만드는 면이 있긴합니다만(비전공자가 직접 몸으로 부딪혀야 할 때는 꽤 막막합니다), 연산의 수행이라는 점에서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우사인볼트 같아요. ㅎㅎㅎ
[quote="환상경":xo814ln3][quote="draco":xo814ln3]관련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윈도xp나 윈도7에서 지멋대로 하드를 긁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엔 백신이나 뭔가 스케쥴된 컴퓨터 관리작업이 있어서 그러나 싶었는데, 아닌거 같더군요.
어째튼 OS자체는 리눅스가 윈도보다 한단계 가볍게 움직이는 거 같습니다.
compiz니 뭐니 꾸며 놓으면 메모리랑 CPU잡아먹는것도 한도 끝도 없지만 ㅋㅋㅋ;;;[/quote:xo814ln3]
Vista부터 인덱싱 기능과 슈퍼패치기능때문에 하드를 긁는일이 발생합니다
Vista / 7 설치후 이 기능 끄는게 가장 처음하는일이 되어버렸지요 ~_~[/quote:xo814ln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