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Remastersys란 놈을 유심히 보다가 정말 훌륭한 백업도구 및 배포판 제작 도구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구닥다리 노트북이 한대들어와서 우분투서버버전12.04+mate-desktop으로 가볍게 꾸민다음 배포버전 iso로 만들었습니다.
근데 정작 구닥다리노트북에서 설치는 커녕 라이브환경도 못 들어가더군요. 일단 로그온 화면은 뜨더군요. 근데 라이브모드에서 로그온 화면이 뜬다는 것 부터가 의아했는데 혹시나 하고 로그온 계정을 넣었더니 역시나 안 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그냥 백업iso로 했더니 다행히 여긴 되는데 제가 기존에 쓰던 로그온 환경으로 들어가게되니까 계정명과 암호를 쳐야한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배포iso가 잘 되면 공유도 해볼 생각이었거든요. 이미 Mint가 있기는 하지만 Mint는 좀 무거운 감이 있어서 최소한으로 설치한 우분투를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
아무튼 Remastersys 써본신 분 계신가요? 참고로 이것은 쓰고있는 우분투나 데비안같은 환경을 그대로 라이브화 해주는 툴입니다.
예전엔 썼었는데, 요새는 뭐 라이브시디이미지를 만들 필요를 거의 못느끼구요.
그냥 Live USB를 만들어서, 필요한 프로그램들 설치하고 하면 되지 않습니까?
굳이 그런걸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더라구요.
또한, Live USB자체가 포터블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를 백업툴로 압축해두면… 윈도우즈의 고스트와 같은 역할을 하는 면도 있구요.
어자피 설치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니, 설치과정 단순화라는 의미는 적고,
말그대로 라이브환경을 제공해 준다는 것인데…
이건 그냥 배포사들에서 대부분 라이브시디를 제공하니까요.
즉, iso파일을 저장해놓고, persistent모드로 부팅하고서 프로그램 설치,
쭈욱 사용 ====> 포터블 퍼시트턴트 USB
casper-rw파일 삭제 ====> 시스템 초기화
persistent옵션 없이 부팅 ===> 라이브 USB
casper-rw파일 백업 ====> 루트시스템 백업
그런데 저는 라이브부터 mate만으로 이루어진 데스크탑환경을 넣고 싶어서요. 기존 우분투는 유니티와 관련 유틸리티들로 차있다보니 Mate를 깔면 Mate와 그놈3에 겹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엉망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깨끗하게 Mate데스크탑을 기본으로 넣고 가볍게 한 우분투를 원했습니다. 즉, 10.04같았던 그 환경을요.
라이브USB를 만드는 것은 데스크탑버전만 가능하잖아요. 그러면 유니티가 기본으로 낑겨들어가고요. 저는 여전히 유니티가 맘에 안드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서버버전에 mate환경만 올려서 이걸 라이브화 하고 싶었거든요. 가벼운 환경을 추구한 것은 워낙 구닥다리노트북인 것도 한몫했지만요.
그럼 remastersys로 백업을 한다음 자동로그인으로 하고 설치하면 설치할 때 새로운 계정으로 설치 되나요? 만약 된다면 remastersys dist명령쓰지말고 그냥 remastersys backup명령으로 만들면 그냥도 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