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의 팁이 많은 분에게 해당될 것 같지는 않지만요. 혹시나 해서 올려봅니다.
전 영문 9.10을 쓰고 있습니다. 기본 한글 입력기가 바뀌어서 불편했었는데요. scim을 추가로 설치하고 언어 설정에서 아이버스가 아니라 scim으로 선택해주면 한글이 아주 깔끔하게 나옵니다. 漢字도 물론 아주 깔끔하게 써집니다.
그런데 제가 일어도 같이 쓰고 있거든요. anthy라고 아주 훌륭한 일어 단어 자동 추측 입력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게 복잡하게 쓰다보니 한순히 한/영 전환이 아니라 한/영/일을 계속 바꾸다 보니 F10, F11, F12에 하나씩 할당해서 쓰는게 훨씬 편하더라고요. 내가 전환키를 몇번 눌러야 어떤 언어가 나오나 고민할 필요없이 언제든 사용하고 싶은 언어키를 누르면 변환이 되게 해놓았습니다. scim에서는 이런게 편하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 ibus쓸 일은 없어 보입니다.
전부터 궁금해 왔던 것입니다만, scim도 있지만 scim-bridge라는 이상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게 뭘까 궁금해 하다가 오늘 확인했네요.
기본 언어 입력기를 scim으로 선택했을 때
예를 들어 오피스를 사용한다면 그 응용 프로그램에 할당된 단축기가 우선됩니다. F10을 누르면 "파일" 메뉴가 선택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마다 언어 전환이 될 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예로 터미널창에서 F11을 누르면 전체화면이 되더라고요. 11번에 한글을 선택했을 때는 언어 전환이안되지요. 워드를 많이 치시거나 특정 어플들의 단축키에 많이 익숙하신 분들은 scim으로 언어설정을 하셔야 합니다.
기본 언어 입력기를 scim-bridge로 선택했을 때
모든 상황에서 언어 변환 단축키가 우선됩니다. 그래서 어떤 어플에서든 그 어플 자체의 단축키는 무시되고 언어전환만 발생하지요. 혹시나 3가지 언어이상으로 사용하시고있고 저처렁 펑션키에 한 언어씩 할당해서 사용하고 싶으신분들이 좋아할만한 설정입니다.
ibus는 어떤 언어를 위해서 추가한 것인지 모르겠어요. 한글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