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snap을 강화하는 쪽으로 캐노니컬이 움직이네요

  1. 최소 설치 옵션이 없어집니다.
    Rethinking Ubuntu Desktop: a more thoughtful default installation - Desktop - Ubuntu Community Hub

  2. 새로운 flutter 기반 소프트웨어 앱은 snap first 정책을 사용합니다.
    Releases · ubuntu/software · GitHub

이 앱에서 flatpak지원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캐노니컬은 flatpak 지원을 힘들게 만들 예정입니다

  1. 그리고 불변시스템은 snap 중심의 컨테이너 환경을 제공합니다.

음. 개인적으로는 snap은 어쩔 수 없는 곳에서만 사용합니다.
차라리 flatpak을 설치하죠. 네이티브앱이 최고입니다. 제 시스템은 구형이라 그닥 빠르지않거든요. 심지어 ssd도 없습니다.

초기 구동이 느린 앱들은 많지만 속도를 보면
네이트브 앱 > flatpak 앱 > snap 앱
순이라 snap은 잘 안쓰게 됩니다.

전에는 우분투 설치하지마자 snap 부터 지웠죠. 그래도 되살아나는 이 좀비를 방치하고 구석에 몰아넣은 다음 쳐다보지않거든요.

어쨌든 캐노니컬도 snap 느린건 알고 있으니 속도 개선을 위해 deb 지원을 줄이고 snap에 인력을 더 쓸 예정이고요.

자유도와 선탁권은 줄고 안정성이 높아지는 상황같은 데 snap이 안정적인 것만은 아니더군요.

시스템 업그레이드 해야하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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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으로 설치된 앱들을 flatpak으로 마이그레이션 해주는 스크립트입니다.

아무래도 우분투 패키지 유지보수 하는 쪽 입장에서는… 배포판 버전별로 여러개 테스트 하고 관리하기 보단 스냅 하나만 관리하면 일거리가 줄어드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배포판 유지보수 주기랑은 별개로 관리가 되니까요. 그러다 보니 최신 버전의 앱을 바로 배포 할 수 있는것도 있구요. 아마 Firefox Snap 전환때도 예기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Snap 이 캐노니컬에서 하는 비즈니스랑 많이 엮여 있기도 하고(MicroStack, Microk8s, MicroCloud 등등 원래는 깔기 복잡하지만 Snap으로 패키징 해서 한방에 깔리는 클라우드쪽 SW 라던가, IoT 에 굴리는 Ubuntu Core, 요세는 ROS Snap 도 밀고 있더군요), Snapcrafters 커뮤니티도 있고 하다보니… 계속 지원 강화할 듯 싶습니다. Flatpak 의 경우는, 최근에 Ubuntu Flavours 에서 Flatpak 기본 설치(내장) 제외(패키지 저장소에는 계속 제공되므로 apt 로 설치 가능) 사례 봤을 때는, 일부로 지원을 안 좋게 변경 한다고 보딘 어렵고, 그냥 Flatpak 사용성 강화를 안 하는 것 같네요. Flatpak 패키지 설치 가능하니 필요하면 알아서 써라 같은 느낌(?)

Snap 성능은 많이 나아 졌다고는 하는데, Snapd 자체의 개선으로 나아졌다 해도, 앱 패키징에 따라 또 갈릴 듯 합니다. 아시겠지만, 일종의 컨테이너처럼 의존성을 번들링한 형태의 패키지라, 첫 실행 때 캐싱 한다고 구동이 느립니다. 번들링 한 것들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전 요세 9월에 있을 UbuCon Korea 에서 굴릴 체크인 키오스크 앱 만들어서 Ubuntu Frame 에 올려 보려고 Snap 패키징 해 보는 중인데, 데비안 패키징에 비해 입문은 쉬워서 일단 설치되고 굴러가는 패키지 만드는 것은 쉬운 편인데, (특히 Dockerfile 작성해서 컨테이너 이미지 만들어 봤다면 좀 더 쉽습니다) 빠릿하게 제대로 굴러가는 Snap 만들기는 또 쉽지 않더군요.

Core 나 Server 에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필요한 패키지 이것저것 번들링 하니 사이즈가 커져서…ㅎㅎㅎ 설치하고 첫 실행하니 수십초 프리징 걸리더군요. Firefox, Chromium, Steam은 캐노니컬에서 Snap 패키징 하니 상황은 괜찮겠지만, 저처럼 Snap 패키징 초심자(?) 가 만든 패키지들은 상황 비슷할 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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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에서도 슬슬 유지보수의 편의성 때문인지 앱들의 rpm 지원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 같더군요. 오픈오피스는 그냥 flatpak만 믿고 rpm 지원을 끊는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자본 집행의 효율성 때문일 수 있으니 이해가는 측면이 많아요. 게다가 그렇게 오랜 시간을 가지고 개발한 snap인걸요. 전면에 내세우면서 차별화 요소로 삼기 좋기도 하고, 실제 snap의 성과도 만만찮게 많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다는 이야기고 덕분에 많은 앱들이 snap을 기본으로 배포되기도 하니까요.

Snap 개발자들 입장에서 이런 시선들은 속상할 이야긴 건 분명해요.

앞으로도 캐노니컬은 snap 중점으로 갈거니 나아지길 기대하면서 익숙해져야죠.

하드웨어 새로 맞추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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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p의 진짜 단점은 새 버전으로 무언가를 업그레이드하고 나면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구 버전을 “알아서” 컨트롤해야 하는데 시스템에 계속 찌꺼기로 남긴다는 점입니다. 이걸 문제라고 생각해서 개선할 지 아닐지는 좀 지켜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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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새 버전 이슈 있으면 구버전 롤백 하려고 남겨두는 거 같은데, 문제 없이 업그레이드 하고 계속 쌓이는 것에 대해 컨트롤이 안 되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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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백때문이라면 이해가 가네요. 하지만 양날의 검같은 느낌입니다. 가뜩이나 샌드박스 환경은 사이즈가 큰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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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직도 찌꺼기가 남는다능…
core 18 > 20 > 22 에 대한 가이드가 있을 법도 한데,
나중에 봐야겠네요.

snap-store prune 이나 snap-store autoremove 같은게 없는 건 아쉽네요.
오늘 깨달은 건데, 스냅 스토어 업데이트 하려면, 프로세스 점유하고 있다고 그나마 알려줘서 프로세스 kill하고 진행했습니다 -_-)

core18, core20, core22, core24 같은것은 Docker/OCI 컨테이너로 치면 베이스 이미지 같은거라. 그걸 베이스로 만들어진 스냅 패키지가 있으면 계속 깔려 있어야 패키지 통해 설치한 프로그램이 작동 할겁니다. 도커 컨테이너 이미지 만든 사람이 베이스 이미지 바꿔줘야 하듯 스냅 패키징 한 사람이 core18 써서 만든거 있으면 core20, 22, 24 등 쓰도록 수정해서 다시 패키징 해다 올려줘야 할거에요.

@darkcircle0426 님이 예기하신 찌거기 남는 거는 Revision 남는거 같은데, refresh.retain 값 숫자 줄여 보는 방법이 있긴 하겠군요. 기본 2(Core 에서는3) 입니다.

core18, core20 정도면 아무리 못해도 4~6년전 이미지인데 쉰내나는 기반으로 뭔가를 빌드하고 하는건 좀 그만했으면 좋겠군요.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레거시 코어를 강제로 빼는 겁니다. 그래야 개발자들이 그걸 따라가거든요. 처음엔 한국이 그런데가 많아서 좀 심하다 생각을 했었는데 외국은 한 술 더 떠요.

이 쯤에서 특정 훼사를 좀 콕 짚어서 디스를 해야겠는데요. R-studio workbench 만드는 posit.co 같은데가 그런 대대적인 망나니 짓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붙여놓고 소스트리를 만드는 지, 바이너리를 받아서 실행하면 돌아는 가는데 소스 트리는 최신 배포판에선 컴파일이 안됩니다. … 그리고 다른 배포판에서는 아얘 라이브러리 파일이 있어도 위치를 못잡아요. 특히 cmake 메타데이터는 아얘 찾지도 못합니다. 똥도 이런 똥이 있을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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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nextcloud 는 좋아요~~~ :sweat_smile:

특히, 이 문구가 마음에 듭니다.
“install and forget”

설치하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쉽고요~~~
저 같은 초보자가 입문하기엔 snap 만큼 좋은게 없는거 같습니다.

업그레이드도 알아서 다 해줘요~~~

단지, Nextcloud 오피스에서 한글이 네모로 나오는게 흠이긴 하지만,
다른 방법을 찾으면, Onlyoffice는 괜찮을 것 같아요.

캐노니컬의 snap 강화, 강추 입니다.

snap 에는 아직 프로그램이 많지는 안더군요.
그런데 KIME 를 사용 하고 있는데 snap 에서는 한글 전환이 안되서
snap 을 포기 했습니다.

아마 우분투와 캐노니컬을 안지 좀 오래 되신 분들은 Snap의 기술적인 문제를 떠나서 역사적으로 캐노니컬이 야심차게 시작했다가 말아먹고 포기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신뢰가 가질 않을 겁니다.

GNOME 2 → Unity (개발 중단) → GNOME 3
sysvinit → Upstart (개발 중단) → systemd
Xorg → Mir (개발 중단) → Wayland

쿠버네티스 비슷한 클라우드 운영 시스템 - 이름이 juju 였을 겁니다 - 도 개발했다가 지금 어떻게 되었는 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경력이 있어서 캐노니컬 자체적으로 뭐 개발했다고 하면 일단 삐딱한 시선으로 쳐다 보게 됩니다.

리눅스 역사에서 우분투가 사용자 편의성에서 크게 한 몫을 하고 이후 다양한 배포본들의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높이 사 줄 만 하지만 저러한 관점에서는 좀 비관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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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ubuntu favorte 배포판 중에서는 xubuntu가 유일하게
최소설치 iso를 제공하더라구요.
파이어폭스나 오피스가 안 깔리며 이미지 용량은 2.5GB 입니다.

인기와 더불어 데스크톱앱 전용으로 설계되고 비우분투 지원도 좋은 flatpak이지만
sanp은 기타 분야에서 쓰이니까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