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tuberosity":2qdo9kg0]http://news.nate.com/view/20101228n01224?mid=n0604
참 신기하네요
사람들이 자유 소프트웨어로 전향할까 걱정되서 그런가요?[/quote:2qdo9kg0]
당연히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에서는 반대할것 같네요.
간통죄와 같다고 생각하면됩니다.
간통죄는 신고를 해야만 법에 걸리고 사실을 알고도 신고안하면 죄가 안됩니다.
만약에 간통죄가 신고제가 아니면 형사들 여관에서 잠복근무하다가 전부 잡아갈것입니다.
여관들어가는 30~40대가 간통죄 성립 안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쉽게 이야기해서 형사들 실적없으면 아무사무실이나 들어가서 정품확인하고 정품아니면 쇠고랑채워서 법죄자 만드는것입니다.
이런데 소프트업계에서 좋아할일이 없죠
리눅스사용자를 늘릴려면 비신고제로 바꾸는것이 좋을것 같군요.
포토샵등등 돈주고 살지 리눅스로 바꾸고 김프쓸지 봐야 겠네요.
"잠재적인 고객"을 범죄자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끔 할까봐 두려운 것이죠. 불법으로 MS오피스나 윈도를 쓰는 사람도 어쨌든 MS오피스나 윈도를 사용하는 사용자니까요. 이 불법 복제자들이 40%라고 할지라도, 어쨌든 자신들이 만든 소프트웨어가 널리 쓰여서 지배적인 위치를 유지하는게 저런 대형 소프트웨어 업체 입장에서는 유리합니다. 나아가 불법 사용자에게 ‘정품 사용자에게 오히려 불리할 정도로’ 파격적인 혜택을 주어, 고객으로 유도할 수 있다면 그것은 더 좋은거겠죠. 그렇게 되지 않아도 나쁘지 않구요.
자신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야, 단속하고 협상해서 팔아먹죠.
뻔한…
그보다는
저작권법에서 친고죄 조항 삭제가
미국 입김과 조약 때문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더 큰 문제 아닌가요.
시장 점유율(market share) 때문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높으면 관련 산업도 자연스레 발전해가면서 독점적인 위치에 서게 됩니다.
MS 윈도우처럼요. 리눅스가 아무리 기능, 성능이 우수하다고 해도 시장 점유율은 MS 가 절대적으로 우위이기 때문에 리눅스가 성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소프트웨어 산업 구조가 MS 윈도우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넷뱅킹, 학원 교육, 국가 자격증, 회사 업무 프로그램 등이 MS 윈도우 기반입니다.
맥 OS, 리눅스, 솔라리스가 MS윈도우보다 우수하다고 하여도 들어갈 틈새가 없습니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열심히 단속하면 리눅스, Mac 등의 점유율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되고
관련 산업도 발전할 것입니다. 그에 반하여 MS 윈도우는 점차 하락하겠죠.
[quote="cogniti":1a8wwso9]불법 소프트웨어를 열심히 단속하면 리눅스, Mac 등의 점유율은 자연스레 올라가게 되고
관련 산업도 발전할 것입니다. 그에 반하여 MS 윈도우는 점차 하락하겠죠.[/quote:1a8wwso9]
"정의는 승리한다"인가요?
(농담입니다)
점유율의 마력이라고나 할까요…
MS가 해온 것이구요.
HWP가 해온 것이며,
최근 이스트소프트 또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들은 단속이 쉽지 않고 돈도 안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사용하고 익숙한 소프트웨어가 직장이나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길 바라구요.
그러한 개인 사용자들을 가만히 묵인하고 있거나 개인/홈 제품을 무료화해서 널리 배포하면,
알아서 기업에서도 그것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기업들만 간간히 단속해서 정품 구입을 유도하면 계속 꾸준한 수입이 있는 것이죠.
최근에는 개인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업그레이드를 허용하고
단체는 업그레이드를 구입해야하는 형태의 영업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처 사람들을 중독시키기도 전에 단속해버리면…
잠재적 마약 중독자들을 치료해버리는 셈이니 절대 판매상들이 좋아할 수 없죠.
MS가 대학생 할인이라고 학생들에게 각종 소프트웨어를 싸게 뿌릴 때…
마치 대학 축제 때 술과 담배(혹은 마약)를 뿌리는 목적을 떠올리게 됬습니다.
처음 겪는 제품을 특정 기업의 제품으로 유도하고 중독시킨 후에
시간이 지날 수록 비싸게 구입할 수 밖에 없도록…
어떤 소프트웨어든 학원이나 학교의 교육 시장을 잘 파고들면 평생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껍니다.
이미 몇개월 넘게 사용해 버린 중독자들은
아무리 안 좋은 점을 상기시키고 더 좋고 개방된 소프트웨어를 소개시켜도
손에 익은 불법 소프트웨어를 손 놓지 못하더군요.
100명에게 이야기하면 1명정도 바뀔까 말까입니다.
요즘은 잔소리도 안합니다. 그냥 포기했다고나 할까요.
전 한번 몰래 신고해본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큰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러야하는지 상기시킬 수 있도록,
신고를 생활화합시다~ (특히 관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