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공개SW 활성화 방안 요약 및 질의사항

드디어, 미래부에서 저희 커뮤니티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까, 모르면 물어보시면 될것 아닙니까?’ 라고, 열심히 외쳐댄 결과가 나왔습니다.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궁금한 점이 많다고 하여 커뮤니티 분들에게 좀 여쭤봐 달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내가 여기 얘기해봤자 반영 되겠어?’ 라는 생각 가지지 마시고, 나 하나쯤이 올린 의견도 반영이 될 수 있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제가 만나본 결과, 말이 전혀 안 통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이쪽에 대해 전혀 관심도 없이 정책 추진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제가 봐도 합리적인 의견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푸시를 할테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그 내용입니다.

□ 목표 : 공개SW 생태계 활성화 및 개방형 OS로의 교체기반 구축

□ 주요추진내용 (*세부내용은 첨부된 활성화방안 전체 pdf 파일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특정OS에 편중되지 않는 컴퓨팅 환경 조성
    1.1 모든 OS, 브라우저로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 지원 (~17년, 100대사이트 접속환경 변경, 오픈뱅킹 확대)
    1.2 개방형 OS용 응용SW 확산 지원 (~17년, 개방형OS, 응용SW개발 지원, 시범사업, 18~, 관련기업 시장확대)

  2. 국가 공개SW R&D 확대
    2.1 공개SW 방식 SW R&D 확대 (SW원천기술 R&D 과제를 공개SW방식으로 개발)
    2.2 공개SW 특성을 반영한 R&D 제도 마련 (과제 선정시 민간부담금, 기술료부담 면제 등)
    2.3 기존 R&D 결과물의 공개SW 전환 (기술이전 미진한 결과물 공개로 전환)

  3.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3.1 대학의 공개SW교육 활성화 (대학의 공개SW관련 교과과정 개편 지원, 관련 교과개설에 가점 부여)
    3.2 개발자/커뮤니티의 공개SW 개발 지원 (공개SW개발자센터 운영, 커뮤니티 모임/행사지원)
    3.3 온라인 공개SW 교육 확대 (공개SW 온라인교육 포털(OLC) 강좌 확대, 일반인 대상 강좌 개설)

  4. 정부 및 공공부문의 공개SW 도입 확대
    4.1 공공 정보화사업 공개SW 도입 확대 (공공사업에 공개SW 적용 가능성 점검 제도화)
    4.2 공개SW 도입 기술지원 (우수공개SW 기업/기능/품질정보 제공, 컨설팅 지원)
    4.3 공개SW 성공사례 보급/홍보

□ 의견 요청

ㅇ 1번 항목 ‘특정OS에 편중되지 않는 컴퓨팅 환경 조성’ 내용에서 어떤 부분을 더 추가하거나 수정하면 좋을지 커뮤니티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특히, 1.2항목, '개방형OS 응용SW 확산 지원’에 대해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ㅇ 2번 항목 ‘국가 공개SW R&D 확대’ 내용에 대해 추가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1-1번 항목 의견입니다.

제발 정부 웬사이트 이용할떄(예를들면 나이스) 쓸떄없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이용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웬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하나 쓰는대 도대체 nProtect, 공인인증서 따위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보안 프로그램만 사용자 컴퓨터에 많이 설치한다고, 안전하게 결제가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랬다면, PayPal 같은 프로그램 설치없이 결제하는
결제서비스는 이미 개인정보 털렸고, 우리나라애는 은행에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일이 없겠죠.
저같은 경우는 학생인대. 생활기록부 열람을 위해 학생 인증하는 법이 전용 공인 인증서 뿐인가요? 궅이 공인 인증서 제시해야 하는 것 때문에
리눅스 운영체제에서는 나이스 서비스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있내요. 나이스 쓸때마다 답답합니다.

그리고 인터넥 뱅킹이나 온라인에서 결제과정에 있어서든 보안이든 뭐든 제발 업체들에게 특정 소프트웨어 사용을 통한 인증 등을 제발 강요하지 마세요.
공인인증서 요 근래까지 강제로 쓰도록 한 것처럼요.
그리고 요즘 대체기술 만들어서 또 그걸 회사들이 쓰게 한다는 말이 들리는대 그런짓 하지 마요, 그냔 알아서 하개 냅둬요. 만약 정부에서 쓰게 강제하도록 한게 좋은 거라면.
굳이 강제 안해도 됩니다. 좋은건지 알아보고 알아서 회사들이 쓸태니까요. 강제하지 말고, 알아서 하도록 냅둬요. 그리고 개인정보 뚫이면 매우 강력한 징계 떄려주면 됩니다.
그럼 개인정보 보안 같은거 알아서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요.

정리:
-정부 사이트, 은행 사이트 이용시 그리고 온라인에서 결제시 제발 그 어떤 프로그램도 설치되지 않고 안정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보안 프로그램이 사용자 컴퓨터에 많이 깔린다고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개인 정보를 보관하는 서버 보안이 더 중요하죠.
-공인 인증서 등 특정 소프트웨어 사용을 강제하지 마세요. 좋은거면 사용을 강제하지 않아도 회사들이 알아서 가져다 씁니다. 그냥 냅두는 대신, 개인 정보 유출되면 강력한 징계를 한방 먹여주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작성해보자면,

매우 힘들겠지만, 뿌리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SW교육이니 뭐니 다 떠나서, 아이들에게 각자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겠고요.
(이에 대한 방법으로는 토론수업 활성화가 있겠습니다)

또한, 제가 알기로는 오픈소스를 이용한 취직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은 현재 Daum에 계시는 Potplayer 개발자분 정도…
오픈소스를 통해 취업을 하고, 그분들에게 많은 연봉을 주는 기업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1. 특정 OS에 편중되지 않는 컴퓨팅 환경 조성
  • Firefox에 특정 플러그인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 쾌적한 환경이라면 Windows, Mac, Android, Blackberry 등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지요.
  • 특정 OS를 개발하는 것보다, 웹페이지에서 특정 플러그인을 요구하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보안의 구멍은 다 플러그인이죠.
  1. 국가 공개SW R&D 확대
  • 학계쪽에서 Standard의 연구를 하는게 있었으면 합니다. 기업에도 물론 연구소가 있고, Industrial Standard쪽을 많이들 주장하시지만, 초안은 학계쪽에서 연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그리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실제 공개SW 대회등을 지금까지 꽤 많이 해온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원본 코드를 볼 수 있는곳이 어디인지 모르겠군요.
  1.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이공계기피현상이 지속되는 이유는 성공하기 어려운 사회현상때문입니다. 특히 IT계열이 그나마 낫다고들 이야기합니다만, 이렇다 할 영웅이 없습니다. 만약 신문에서 '오픈소스 활동으로 취업에 성공했어요’라는 토픽에 수십명이 실리콘밸리에 갔다는 기사만 떠도 지금보다 상황은 꽤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 또한, 최신의 전문기술을 가진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보자면 Cloud, Big Data, Internet of Things 등이 있는데, 그 이면에는 높은 수준의 기본지식이 요구됩니다. 프로그래밍 선행학습을 한다고 해서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봅니다.
  1. 정부 및 공공부문의 공개SW 도입 확대
  • Open Source Software의 경우 특허권 등의 이유로, 상용 프로그램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거나 하는 것들이 있으며, 또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소프트웨어는 기업에서 개발하길 꺼려하지요.
  • HWP의 대안 Software를 학계쪽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방법이 어떨까 싶습니다(1년 단위 릴리즈)
    (물론 HWP는 좋은 소프트웨어이지만, 파일 포맷의 비공개, 플랫폼 종속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quote:38ru90ri]
1.1 모든 OS, 브라우저로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 지원 (~17년, 100대사이트 접속환경 변경, 오픈뱅킹 확대)
[/quote:38ru90ri]

100대 사이트라… 3년 3개월 넘게 시간이 있는데도 100대 사이트라… 하지 않겠다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다음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1) 모든 정부 기관
(2) 모든 정부 산하 단체, 정부 지원금을 받는 모든 단체, 및 정부 부처의 감독을 받는 모든 교육기관 및 금융기관
(3) 정부 자금을 지원 받는 모든 민간 단체, 회사 및 기타 민간 100대 사이트 이상

최소한 이정도는 되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 정도는 되어야, 국민의 기본적인 선택권을 보장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맥과 리눅스를 쓰는 국민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납세자입니다. 내가 낸 세금 왜 윈도 사는데만 쓰는 겁니까? 왜 윈도 사용자인 국민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웹 사이트의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겁니까? 위 정도는 되어야 선택을 하죠. 100대 사이트라… 생색만 내겠다는 말씀이죠? 지금은 윈도 안쓰고 컴을 쓰는 재간을 가진 국민은 드물죠. 도저히 남에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래 사이트 들어가 보세요. 이게 대한민국의 수준입니다. 결코 작은 회사가 아닌데… 재벌 계열 회사도 이 모양이니…
[url:38ru90ri]http://www.uplus.co.kr/[/url:38ru90ri]

저는 보안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 그러나, Amazon, E-bay, Bank of America는 공인 인증서 없이도 리눅스에서도 심지어 크롬북에서도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IT 강국이라고 스스로 떠벌리는 대한민국에서는 왜 안되죠? IT 강국 소리나 하지 말던지…

올려주신 사항에는 OS 개발한다는 얘기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OS 개발한다고 힘을 분산시키지 말고, 적어도 앞으로 10년간은 웹 환경 개선과 응용 앱 개발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R&D에 정부 자금이 2/3 이상이 들어가는 경우, 공개 software로 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R&D의 결과 물을 통합 repository에 올려서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국민 세금으로 개발해 놓고는 그 code는 어디 갔는지 누구도 모르는 것이 말이 되나요? 이렇게 공개하여, R&D 결과물 평가에 국민 의견도 반영하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국가 R&D 자금 타고 싶으면 성의 있게해서 내겠죠. 세금 퍼다가 시궁창에 버리는 짓은 그만 합시다.

[attachment=0:5cqt3j3s]이미지 1.png[/attachment:5cqt3j3s]

1.1번은 솔직히 정부사이트만 똑바로 하고 민간은 자율적으로 하면 될것 같은데요.

민간사이트들은 그래도 소비자 욕구 충족시킨다고 크롬용 플러그인도 만들고 우분투용 플러그인도 만들고 여튼 별짓 다합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어플이 너무 잘나와서 컴퓨터에서 안되면 그냥 폰으로하면 끝입니다. 여튼 민간에서는 먹고 살라니 어떤식으로든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정부사이트(전자민원, 홈텍스, 건강보험공단) 들어가보면 깔으라는거 다깔아도 윈도우 크롬에서도 제대로 안됩니다. 심지어 IE11만 깔아도 잘 안되는게 태반이고;;;
도움말 보면 호환성보기 하세요, 보안단계를 낮추세요, 관리자 권한으로 설치해보세요 등등. 보안을 높인답시고 자기들 플러그인에만 보안성을 낮춰달라네요.
등본 뽑을때 가상프린터 제한하는것도 당최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뽑아서 스캔하는거랑 그냥 가상프린터(doPDF)로 바로 보내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프린터까지 정부에 인증을 받아야 하는 현실…

1.2 은 민간에도 해당하는건 가요? 정부에서 민간에까지 데스크탑 os 도입을 권유하고 혜택주고 그러면 그냥 또다른 규제나 다름 없는데요. 정부에서 무슨 배포판을 만든다 이러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정부배포판에서만 실행되도록 하는 어플들이 생겨나겠죠. 그것이 다른 배포판에서 실행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OS가 정부 배포판인지 아닌지 체크하겠죠.(위에서 말했지만 프린터 조차 확인하는 놈들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 금융어플들이 루팅한 폰인지 아닌지 체크하는것 처럼요. 왜 루팅했다고 실행을 못하게 하는건진 역시 이유를 모르겠지만, 그러면서 윈도에선 왜 관리자 권한으로 설치하라는 걸까요.
정부에서 만들꺼면 그냥 정부내부에서만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
비슷한 사례로 핸드폰 WIPI가 있었죠. 정부에서 표준을 정해서 핸드폰에 필수탑제하라고 했는데 결국에 아이폰이 나오면서 몇년만에 사라집니다.
만약 정책을 고수했으면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은 영영 안들어왔겠죠. 정부에서 뭘 추천한다 이런건 반대입니다.

일단 구글 월렛이나 페이팔 이런 결제 시스템들을 보면 우리나라 결제시스템과는 확연히 큰 차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즉, [u:2j4rcqod]국가 독자적인 표준 채택[/u:2j4rcqod]이고 그것은 현재 SW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샵메일" 그리고 "액티브엑스", "공인인증서"들은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는 내용을 SW에 적용하였고 독자적인 표준을 만들어 사용자의 불편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뱅킹 시스템을 본다면 Paypal이나 구글 월렛과 같이 거의 모든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고 오직 "공인인증서"와 "Windows계열의 운영체제" 그리고 "은행 결제 전용 프로그램"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국가적 차원으로 구글월렛을 도입하거나 모든 플랫폼에 대응하는 SW 제작하거나 도입하여 확산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고급 공개 SW 개발자 양성은 SW개발자가 단순한 [color=#FF0000:2j4rcqod]"코딩 노예"[/color:2j4rcqod]라는 국가적 차원의 인식의 변화가 먼저 실행되어야 합니다.

마지막로 공개 SW라는 면목으로 "샵메일"과 "HWP"같은 비합리적인 SW가 제작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quote="happyman":23vxtr5a][quote:23vxtr5a]
1.1 모든 OS, 브라우저로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 지원 (~17년, 100대사이트 접속환경 변경, 오픈뱅킹 확대)
[/quote:23vxtr5a]

100대 사이트라… 3년 3개월 넘게 시간이 있는데도 100대 사이트라… 하지 않겠다는 말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다음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1) 모든 정부 기관
(2) 모든 정부 산하 단체, 정부 지원금을 받는 모든 단체, 및 정부 부처의 감독을 받는 모든 교육기관 및 금융기관
(3) 정부 자금을 지원 받는 모든 민간 단체, 회사 및 기타 민간 100대 사이트 이상

최소한 이정도는 되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quote:23vxtr5a]
저도 공감합니다.
정부 기관과 공공 기관들, 학교들만 바뀌어도 엄청난 변화가 나타나겠지요?

그런데, 저도 다른 분들처럼 표현하신 용어들에 대하여 잘 이해를 못하겠네요.
함축되고 생소한 단어들의 조합이 오해를 많이 낳게 할 것 같네요.
그래서, [color=#FF0000:23vxtr5a]제가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color:23vxtr5a] 이런 질문을 드려 볼게요.

  1. 이미 리눅스 민트로 정했다고 하면서도 리눅스 민트를 언급하지 않고 "개방형 OS"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리눅스 민트만이 아닌 기타 다른 오픈소스OS에 관해서도 민트처럼 정부 차원에서 다 통합적을 신경을 쓰고, 손을 써보겠다는 뜻인 것이지요?
    (예를 들면, 레드햇, 페도라, 데비안, 수세, 우분투, 주분투, 루분투, 센토, 스터디 …)

  2. 그동안 "아래아 한글"을 한국 정부의 공식 프로그램처럼 사용하던 것을 완전히 포기하고,
    ‘한글같은 유료 프로그램이 아닌’ 다른 다양한 오픈 소스 프로그램들이 공공 기관에서 사용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지요?

우선 용어에 대한 질문 하나 올립니다.
개방형 OS
라는 용어…
무슨 뜻인가요?

1.번관련
- 정부 사이트 외부 업체에 제작 의뢰시 일부 운영체제에 종속되지 않은 기술로 제작하도록 의무화(정부 위탁업체등 세금 투입하는 사이트 전부)
- 사이트 개발 의뢰서 표준 양식 개발(크로스 플렛폼 부분)
- 정부 단체 문서는 개방형 문서로 배포하도록 의무화하여 개방형 응용SW 사용자들에게 불편함 없도록함(정부 위탁업체 등 세금 투입하는 곳의 문서)
- 특정 업체 종속된 포맷의 사용 규제 (예. 알집 alz, 한컴hwp 사용 규제)
- 공무원 대상으로 정기적 교육(오픈소스의 공익성, 확산의 당위성, 독점 포맷의 사용 폐해 사례)
- 기술 자료들의 한글화 추진(일본 사례 참고)
- 오픈소스 SW의 한국 저장소 확충
- 특정 브라우져 종속된 기술로 개발한 사이트의 경우 구상권 청구 가능하도록 법 제정
2번 관련
- 정부 예산 투입 기술은 공개SW방식으로 개발 의무화
3번관련
- 타 지역의 커뮤니티 행사 지원 편의성 높임
-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외국 기술 문서의 순위를 조사하여 우선적으로 한국어화 작업 진행

ㅇ 1번 항목 ‘특정OS에 편중되지 않는 컴퓨팅 환경 조성’ 내용에서 어떤 부분을 더 추가하거나 수정하면 좋을지 커뮤니티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특히, 1.2항목, '개방형OS 응용SW 확산 지원’에 대해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arrow_forward: Active X의 사용을 강제 중단시키면 해결 됩니다. 당장 대체할 보안 장치가 없다고 둘러대는 기관/은행들이 수두룩인데… 다들 아시다 싶이 이건 명백한 핑계죠. 그렇게 따지만 미국이나 일본 기타 선진국들은 무슨수로 인터넷으로 기관,업무작업을 하고 있는건지?.. 이런 부분은 기관이 강하게 밀고 나서줘야 하는것 아닌가 싶네요.

ㅇ 2번 항목 ‘국가 공개SW R&D 확대’ 내용에 대해 추가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arrow_forward: 같이 묶어 의견 내겠습니다. 리눅스나 BSD. 그외 공개SW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수 있는 매체가 필요합니다. SW 및 관련 자료의 한글화 공개가 급선무 입니다. 말그대로 공개 SW를 발전,활성화 시키고자 하는건데… 이건 어린 개발자 양성만이 해답이 아닙니다. 강제로 밀고 나간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요. 기존 일반인들도 이쪽 분야에 흥미를 갖고 발을 딛일수 있게 하는게 더 급선무 입니다. 그래야 더 많은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고 참여도가 더 높아지고, 그러다 보면 공개 SW가 자연스럽게 불어 나겠지요. 자꾸 엄한 양성에만 목을 매달고 있는데. 이런 발상 자체가 이미 선을 그어놓고 시작을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누구나 볼수 있고, 누구나 배울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수 있는 매체가 필요합니다. 고급 개발자를 1명 만들어 내는것보다 초급/중급 개발자 100명이 더 이득이라는걸 알아 주셨으면 하네요. 특히 공개 SW같이 참여도가 더욱 중요시 되는 사업이라면 ^^;;

[quote="iknighti":2guksck7]Active X의 사용을 강제 중단시키면 해결 됩니다.[/quote:2guksck7]이건 해결책이 아닙니다. 반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Active X를 사용하지 않고도 업무처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듯.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이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quote="세벌":3s7f561y][quote="iknighti":3s7f561y]Active X의 사용을 강제 중단시키면 해결 됩니다.[/quote:3s7f561y]이건 해결책이 아닙니다. 반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Active X를 사용하지 않고도 업무처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듯.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이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quote:3s7f561y]

만약 강제 중단 시키면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죠 …
일단 Active X 가 사라지면 여태까지 유저들에게 책임부담하던게 회사와 정부에게로 전가 됩니다.
즉 보안상 문제가 발생하면 전부 까진 아니더라도 상당하게 물어줘야 되니
최근에 일어나던 개인정보 해킹사건이나 그런게 일어나면…
그리고 결론적으로 보안쪽에 예산이 더 들어가게 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하기전에 경제가 터질것 같은 느낌 …

[quote:37l6qq4d]
3.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3.1 대학의 공개SW교육 활성화 (대학의 공개SW관련 교과과정 개편 지원, 관련 교과개설에 가점 부여)
3.2 개발자/커뮤니티의 공개SW 개발 지원 (공개SW개발자센터 운영, 커뮤니티 모임/행사지원)
3.3 온라인 공개SW 교육 확대 (공개SW 온라인교육 포털(OLC) 강좌 확대, 일반인 대상 강좌 개설)
[/quote:37l6qq4d]

3.1:
따로 공개SW교육을 활성화 시킨다기 보다는, 현재에 많은 분들이 종사하는 개발분야가 웹/어플인 만큼 교육환경에서부터 윈도에서 벗어나게 유도하는것이 먼저인것 같네요. 그렇게되면, 자연스럽게 사용자가 늘어날것입니다. 걱정되는것이 학교에서 징징될거 같은…

3.2/3.3:
공개 개발자센터가 다른것이 아니라,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코드들[ 코덱 /안드로이드 /서버 트러블슈팅/ 리눅스 커널과 드라이버]에 관해서 좀더 접하기 쉽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코드가 공개되있다고 해서 이용하기가 쉬운게 아닙니다. 자료가 영어인것도 문제지만, 더 큰문제가 막막함… 따로 무엇을 개발한다 어쩐다 보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코드들을 이슈나 새버젼이 출시될때마다 전문가들을 동원해서 분석자료를 만들어 낸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너무 자기편한것만… ).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컴퓨터공학과 공학인증제도를 'LCC 컴파일러를 이용해서 C11언어의 함수포인터를 이용하여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제작, Opencl C api로 병렬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을 제작, sqlite로 DB를 다루기’를 할 수 있도록 수정하여 대학들이 위 공학인증제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입니다. 저희 1학년때 공학인증 제도라는게 있었으나 탁상공론의 결과인지 실제 전공과는 무관한 과목(ex. 화학)을 강제 수강하게 만들어서 현재는 사실상 폐강 상태입니다. 또한 컴공 특정 분야에 대해 인증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Web, System, Security등 세부 분야가 갈릴시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필요할시 좀더 세분화를 시키던지,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장 sqlplus만 하더라도 Oracle 사용하지 않고 MariaDB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컴퓨터공학과 공학인증제도를 'LCC 컴파일러를 이용해서 C11언어의 함수포인터를 이용하여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제작, Opencl C api로 병렬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을 제작, sqlite로 DB를 다루기’를 할 수 있도록 수정하여 대학들이 위 공학인증제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입니다. 저희 1학년때 공학인증 제도라는게 있었으나 탁상공론의 결과인지 실제 전공과는 무관한 과목(ex. 화학)을 강제 수강하게 만들어서 현재는 사실상 폐강 상태입니다. 또한 컴공 특정 분야에 대해 인증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Web, System, Security등 세부 분야가 갈릴시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필요할시 좀더 세분화를 시키던지,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장 sqlplus만 하더라도 Oracle 사용하지 않고 MariaDB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컴퓨터공학과 공학인증제도를 'LCC 컴파일러를 이용해서 C11언어의 함수포인터를 이용하여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제작, Opencl C api로 병렬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을 제작, sqlite로 DB를 다루기’를 할 수 있도록 수정하여 대학들이 위 공학인증제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입니다. 저희 1학년때 공학인증 제도라는게 있었으나 탁상공론의 결과인지 실제 전공과는 무관한 과목(ex. 화학)을 강제 수강하게 만들어서 현재는 사실상 폐강 상태입니다. 또한 컴공 특정 분야에 대해 인증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Web, System, Security등 세부 분야가 갈릴시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필요할시 좀더 세분화를 시키던지,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당장 sqlplus만 하더라도 Oracle 사용하지 않고 MariaDB 같은 타 DB를 사용하면 무용지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현재 꽤 많은 대학들이 졸업조건으로 걸고 있는 “정보처리기사” 취득 시 졸업시험 면제와 같은 방안을 변경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책과 실무는 상당부분 다른것을 알기에 차라리 1학기 정도 IT업체 인턴을 겪어보는걸 졸업조건에 있는게 나을 수도 있을 듯한 생각이 듭니다.

3.1 부분에 대해서도 잠시 서술을 하자면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오픈OS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긴 합니다만…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측에서 대학에 오픈OS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더라도 실제 교육할 수 있는 교수인력이 부족하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고 차라리 해당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외부 교육의 횟수를 늘리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외부교육이란 현재 모 학원과 같이 공장처럼 개발자나 시스템 관리자를 찍어내는 것이 아닌 심도깊은 Kernel 개발이나 리눅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육성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암기처럼 덤프 외워서 Cisco나 Oracle 자격증 취득하는 것도 개발자의 평균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봅니다.)

뭣보다 시급한 것은 차세대 개발자가 될 현재 대학생들의 오픈OS 관심을 늘리는 것이 주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 OSS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도 발언한 내용이지만 현재 커널이나 시스템 개발자의 비율이 원래부터 적은 것은 알고 있긴 하지만 제 주변 학생들만 봐도 게임 게발자, 자바 게발자, 웹 개발자 등은 수도 없이 많지만 저처럼 커널이나 리눅스 개발자가 되고싶어하는 사람은 군대포함 대학교 5년동안 저말고 한명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학생들의 오픈소스 관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들을 오픈OS 혹은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 부터가 우선 선과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현재 대학교는 취업을 위해 공부하는 측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진행형이지만 대학가에서 보안관련 직종이 뜨는 것도 아무래도 시장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교육기회 역시 같이 증가함을 보았을 때, 기업가의 오픈소스 수요량이 증가한다면 자연스럽게 오픈소스에 대한 교육 기회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사회경험도 많이 없는 현재 대학생의 두서없는 별볼일 없는 글이었습니다.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컴퓨터공학과 공학인증제도를 'LCC 컴파일러를 이용해서 C11언어의 함수포인터를 이용하여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제작, Opencl C api로 병렬프로그래밍과 그래픽을 제작, sqlite로 DB를 다루기’를 할 수 있도록 수정하여 대학들이 위 공학인증제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입니다. 저희 1학년때 공학인증 제도라는게 있었으나 탁상공론의 결과인지 실제 전공과는 무관한 과목(ex. 화학)을 강제 수강하게 만들어서 현재는 사실상 폐강 상태입니다. 또한 컴공 특정 분야에 대해 인증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Web, System, Security등 세부 분야가 갈릴시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니 필요할시 좀더 세분화를 시키던지, 학생 자율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당장 sqlplus만 하더라도 Oracle 사용하지 않고 MariaDB 같은 타 DB를 사용하면 무용지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현재 꽤 많은 대학들이 졸업조건으로 걸고 있는 “정보처리기사” 취득 시 졸업시험 면제와 같은 방안을 변경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차피 책과 실무는 상당부분 다른것을 알기에 차라리 1학기 정도 IT업체 인턴을 겪어보는걸 졸업조건에 있는게 나을 수도 있을 듯한 생각이 듭니다.

3.1 부분에 대해서도 잠시 서술을 하자면 저희 학교 같은 경우는 오픈OS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긴 합니다만…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부측에서 대학에 오픈OS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더라도 실제 교육할 수 있는 교수인력이 부족하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고 차라리 해당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외부 교육의 횟수를 늘리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여기서 외부교육이란 현재 모 학원과 같이 공장처럼 개발자나 시스템 관리자를 찍어내는 것이 아닌 심도깊은 Kernel 개발이나 리눅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육성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암기처럼 덤프 외워서 Cisco나 Oracle 자격증 취득하는 것도 개발자의 평균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고 봅니다.)

뭣보다 시급한 것은 차세대 개발자가 될 현재 대학생들의 오픈OS 관심을 늘리는 것이 주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 OSS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도 발언한 내용이지만 현재 커널이나 시스템 개발자의 비율이 원래부터 적은 것은 알고 있긴 하지만 제 주변 학생들만 봐도 게임 게발자, 자바 게발자, 웹 개발자 등은 수도 없이 많지만 저처럼 커널이나 리눅스 개발자가 되고싶어하는 사람은 군대포함 대학교 5년동안 저말고 한명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학생들의 오픈소스 관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들을 오픈OS 혹은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 부터가 우선 선과제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현재 대학교는 취업을 위해 공부하는 측면이 없잖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진행형이지만 대학가에서 보안관련 직종이 뜨는 것도 아무래도 시장의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교육기회 역시 같이 증가함을 보았을 때, 기업가의 오픈소스 수요량이 증가한다면 자연스럽게 오픈소스에 대한 교육 기회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사회경험도 많이 없는 현재 대학생의 두서없는 별볼일 없는 글이었습니다.

글이 올라온지 한달여 지나서 늦었지만, 나름의 졸렬한 의견을 저도 올려 보겠습니다.
혹시 관청에 전달하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본문 그대로 퍼다 가셔도 좋습니다.

ㅇ 3번 항목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내용에 대해 더 지원되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부탁드립니다.

—> 국가에서 개발자 양성 어쩌구 한다고 해서 뭐 제대로 된 걸 본 적도 없고 제대로 될 가능성도 없습니다.
고급 엔지니어라는 것은 단발성으로 예산을 들이붓는다고 자판기처럼 툭툭 튀어나오는게 아니고
해당 분야에 비젼을 보고 목숨과 인생을 걸고 헌신하는 사람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국가에서 무슨 고급과정 하면서 헐렁하게 아무나 불러서 강사로 일당 줘서 될 일이 아니죠.
(좋은 예로 재직자 직무 향상 교육 같은 것들이 지금도 많이 있는데 사실 교육효과라는게… 허허허)
고급 엔지니어라는 것은 스스로 노력해서 알아서 되어 나가는 것이지
누가 가르쳐줘서 나오는게 아닙니다.
단기간 가르쳐서 나오는 것은 싸구려 저급 인력들 뿐.
어설픈 여피철학에 경도된 얕은 생각이겠지요.

해결책은 고급엔지니어가 우대받는 인력시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겠죠.
국가에서는 노조활동 같은게 거의 없는 개발자/엔지니어들의 성향을 감안하여
그들의 생활, 행복도, 직업적 비젼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감으로써 가능할 것입니다.
엔지니어를 잠재적 산업스파이로 취급하는 악법을 폐지하고 (이직후 삼년간 동종업계 취업금지 같은 것들)
엔지니어가 직장에서 부당하게 위법적인 대우를 받는 것을 감시하여 처벌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야근 강요 문화, 야근 수당 안주는 것 등)
엔지니어가 만들어내는 무형적 가치를 평가하여 보상하는 제도를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저절로 고급 엔지니어가 쑥쑥 튀어나옵니다.
‘고급 엔지니어 양성’ 같은 관료적 용어만 봐도 이제는 그냥 헛구역질이 나옵니다.
탁상머리 행정의 절정이죠.
현장에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ㅇ 2번 항목 ‘국가 공개SW R&D 확대’ 내용에 대해 추가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시면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 국가에서 제발 공개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가능한한 직접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원래 프리소프트웨어/오픈소스 운동 같은것들 중에 국가에서 뭘 해서 나온게 없습니다.
이건 원래 민간이 하는 겁니다.
정부는 그냥 민간에서 나온거 열심히 사용해주는 사용자 역할이나
오픈소스 확산을 가로막는 규제 같은거나 잘 없애주면 됩니다.

지금도 원천기술과제 결과물은 대부분 오픈소스화되고 있는데 뭘 새로운 정책인냥 문구에 집어넣어서 문서를 만들었는지 원…
원천기술과제 결과물로 오픈소스화되었는데 아무 쓸모없는 쓰레기들만 나옵니다.
그 과제에서 남는 건 과제에 참여해서 노동력을 착취당한
대학원생들,
국책연구기관 2년짜리 비정규직 연구원들,
참여기업 소속 대리급 연구원들이
밤새워서 삽질하면서
쓰레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경험한 약간의 삽질 경험들 밖에 없지요.
물론 삽질만 했으면 참 좋겠지만, 삽질도 제대로 못하죠. 사실.
왜냐면 점점 강화되어가는 공무원 전용 각종 보고자료, 증빙자료, 영수증 처리 같은 업무들 때문에 실제
연구개발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안 되거든요.
요즘에는 연구노트도 작성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6개월 분량의 연구노트를 가라로 밤 새서 작성해서 제출합니다.
(연구노트 쓰는 습관은 권장할 만한 것이긴 합니다만,
공무원 보고용으로 제출하라는 강제성을 띄는 순간 이건 쓰레기가 됩니다.
관료주의에 찌든 공무원 머리에서 나오는 한계죠.)

아무튼 삽질해서 나온 것들은 정상적인 커뮤니티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과제가 종료되어 예산이 더이상 안 나오면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죽은 소프트웨어가 됩니다.
지속성이 없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다르게 말하면 쓰레기 입니다.

좋은 예로 OPROS 과제가 있지요.
로봇용 표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는 아주 좋은 프로젝트였는데
역시나 과제 종료되고 아무도 안 씁니다.
기획도 좋고 한데 왜 그럴까?
왜 만들어놔도 외국의 오픈소스에 밀릴까?

이유는 정부에서 하니까 그렇다 입니다.
정부에서 하면 공무원들 갑질 때문에 될 일도 안 됩니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아무것도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민간에서 스타트업,벤쳐,비영리 시민운동 차원으로 야심차게 잘 시작하는 프로젝트를
정부에서 대놓고 클론을 만들어서 고사시키거나
무식하게 와라 가라 하면서 강탈하는 사례가 여러건 목격됩니다.

공무원들이 IT를 모르는건 이해하는데
제일 무서운건 어설프게 아는 정치인/공무원들이 뭘 한답시고 설치는것입니다.
그들이 완전히 다 망쳐 놓지요.
이명박 로봇물고기 사례도 좋은 참고가 됩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경제개발시대에
민간자본이 원체 없어서 국가주도로 R&D를 해서 성과를 많이 봤었는데
아직도 그 습성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뭐든지 정부에서 다 손댈려고 하는데
이제 더이상 그런 뻘짓 보는 것도 지칩니다.

오픈소스 혁신을 정부에서 키우려면
개발자들이 회사에서 야근강요로 인생을 송두리째 들어바치는 상황에 제동을 걸면 됩니다.
그러면 정시에 퇴근한 개발자들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남는 여가시간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알아서 자기돈 들이고 자기 시간 들여서 합니다.
원래 엔지니어라는 인간들이 그렇게 생겨 먹었거든요.
그 중에서 성공하는 것들이 나옵니다.

때문에 키포인트는
엔지니어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IT혁신을 가로막는 법률적 규제를 낮추는데 있는 것이지
이런 식의 정부주도 R&D 단발성 프로젝트 따위 해서
엔지니어가 아닌, 정부과제비 따먹는 업체 사장님들 배불려주는 방식으로는
100년 해도 안된답니다.
이제 이런 짓 하는게 더이상 안된다는 걸 알 만도 한데
공무원 사회라는데가 원체 엔지니어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곳이다 보니
정책도 맨날 헛다리만 짚고 있더군요.
관료집단이 그런 건 그들이 무식해서 그러니 이해한다 치더라도
정치인들이라는 것들은 어떻게 하면 나라를 하루빨리 망하게 만들까 하면서 혼신의 힘들 다해 말아먹고 있는게 참으로 가관이죠.

미래창조과학부…

참 힘 없는 부서지요.
예산 다 짤리고
장관은 머 제대로 발언권도 없어 보이더군요.
뭐 해 보겠다고 발버둥치는 모습에 박수는 보내 드립니다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수단에 아직도 의존하려는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전혀 탈피하지 못하고 있기에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quote="dymaxion":24ps1xj2]글이 올라온지 한달여 지나서 늦었지만, 나름의 졸렬한 의견을 저도 올려 보겠습니다.
혹시 관청에 전달하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본문 그대로 퍼다 가셔도 좋습니다.

…[생략]…

때문에 키포인트는
엔지니어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IT혁신을 가로막는 법률적 규제를 낮추는데 있는 것이지
이런 식의 정부주도 R&D 단발성 프로젝트 따위 해서
엔지니어가 아닌, 정부과제비 따먹는 업체 사장님들 배불려주는 방식으로는
100년 해도 안된답니다.
이제 이런 짓 하는게 더이상 안된다는 걸 알 만도 한데
공무원 사회라는데가 원체 엔지니어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곳이다 보니
정책도 맨날 헛다리만 짚고 있더군요.

…[생략]…[/quote:24ps1xj2]

표현이 좀 과격하다고 생각하지만 dymaxion님 의견 대부분에 저도 공감합니다.

적어도 소프트웨어(IT) 분야 만큼은 정부가 그냥 똑똑하고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는 데에만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슬라이드 내용을 보면 많은 부분이 ‘우리는 오픈 소스를 해야 한다, 할 것이다’ 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정작 ‘무엇을’ 할 것 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quote:24ps1xj2]1. 특정 OS에 편중되지 않는 컴퓨팅 환경 조성
1.1 모든 OS, 브라우저로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 지원 (~17년, 100대사이트 접속환경 변경, 오픈뱅킹 확대)[/quote:24ps1xj2]

이런 부분은 아주 좋습니다. 동기 부여도 확실하고 구체적이고 뚜렷한 요구 사항도 정해져 있습니다. 다만,

‘모든 OS, 모든 브라우저로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 지원’

같은 극단적인 표현 보다는

‘특정 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널리 구현된 공개 표준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사이트 구축’

같은 접근 방식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너무나 극단적인 목표를 추구하면 오히려 기술적인 퇴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0대 사이트라는 것은 정부에서 운영 중인 사이트 중 백 곳을 말하는 것이겠지요? 민간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들은 정부의 그것 보다는 훨씬 상태가 좋습니다. 정부 스스로만 고치는데 집중하고 민간은 그냥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부에서 선택하는 기술은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민간에 큰 파급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기술을 강제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여지가 많습니다.

[quote:24ps1xj2]1.2 개방형 OS용 응용SW 확산 지원 (~17년, 개방형OS, 응용SW개발 지원, 시범사업, 18~, 관련기업 시장확대)[/quote:24ps1xj2]

반면 이런 부분은 위험해 보입니다. 구체적인 목표가 없고 막연해 보입니다. 뭘 만들지 정하지도 않은 채 시행하는 ‘확산 지원’ 은 눈 먼 돈 퍼주기가 되기 십상입니다.

정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있으면 딱 그것만 개발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더 필요 없습니다. 개발해서 사용하시고 보편적으로 널리 쓰이는 잘 알려진 라이센스로 공개만 해 두시면 그 이후는 민간에서 알아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주체적으로 나서서 뭔가를 진행하려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이것은 정부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소비자가 되어 민간에서 섣불리 시도하기 힘든 변화를 성공시키고 유지하는 것이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 입니다.

그래도 굳이 뭔가 주도적으로 해서 성과를 남겨야 갰다면 세계에서 북한과 더불어 유일하게 한글을 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정부로서 한글과 관련된 것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어 사전, 맞춤법 검사기, 글꼴이 있습니다.

공개된 형식으로 제공되는 한국어 사전 자료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브라우저로 직접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사전을 서비스 하는 곳이 국립 국어 연구원을 포함해 몇 군데 있긴 합니다 만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전 자료에 직접 접근이 가능하게 되면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웨어들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전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맞춤법 검사기도 비슷한 경우 입니다. 정부에서 후원해서 부산대에서 만든 검사기가 있긴 한데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자유롭게 가져다 이용할 수 있는 형태도 아니고 자유 소프트웨어도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집기나 브라우저같이 글자 입력을 받는 소프트웨어서 자유롭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된 검사기가 필요 합니다. 게시판에 이런 글 쓰고 있을 때나 문자, 메신저를 사용할 때 맞춤법 검사가 되면 좋겠는데 기업들에서 자발적으로 손대기가 쉽지 않은 모양 입니다. 인터넷과 문자, 메신저에 난무하는 해괴망칙한 맞춤법 오류들이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글꼴도 민간에서 쉽게 쉽게 만들어 배포하기가 힘든 분야 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니터 해상도의 세밀함도 낮고 라틴어권의 문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자 모양이 복잡해서 좋은 글꼴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웹 개발 전문가들이 잘못된 관행으로 지적하는 ‘그림 파일로 글자 보여주기’ 가 생겨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보기 좋은 글꼴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디스플레이의 세밀함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그려지는 글꼴의 모양을 결정짓는 소프트웨어도 계속 발전함에 따라 기존에는 만족스럽지 않던 글꼴도 꽤 쓸만한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즉, 디스플레이의 발전으로 좋은 글꼴을 만드는 것이 과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쉬워졌습니다.

더욱이 방문자의 컴퓨터에 없는 글꼴도 그림 파일을 보여 주듯이 네트워크로 전송해서 디자이너가 지정한 글꼴로 사이트를 보여줄 수 있는 웹 폰트 표준도 이제는 대부분의 브라우저들에서 잘 지원이 됩니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글꼴이 많아지면 어떤 소프트웨어든 보기 좋은 한글 문자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좋은 주춧돌이 될 것 입니다. 서울시에서 공개한 글꼴 같은 경우도 네이버의 나눔 글꼴 같이 보다 분명한 공개 저작권을 명시해서 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업적 판매를 금지 한다거나 개작의 허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좀 아쉽습니다.

[quote:24ps1xj2]2. 국가 공개SW R&D 확대
2.1 공개SW 방식 SW R&D 확대 (SW원천기술 R&D 과제를 공개SW방식으로 개발)
2.2 공개SW 특성을 반영한 R&D 제도 마련 (과제 선정시 민간부담금, 기술료부담 면제 등)[/quote:24ps1xj2]

마찬가지로 주어가 빠져 있는 불완전한 문장 입니다. 연구 개발을 하고 소프트웨어를 만들 것인데 무엇을 만들 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눈 먼 돈이라는 표현이 다시 생각 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빠지기 쉬운 나쁜 경향 중 하나가 ‘NIH 신드롬’ 입니다. ‘Not Invented Here’, ‘우리가 안 만들었음’ 이 말의 의미는 뚜렷한 명분 없이 손수 만들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기존에 이미 존재하고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을 다시 만드는 헛수고를 한다는 뜻 입니다.

정부가 필요한 것을 만들어 쓰는 데에 집중 하고 ‘개발을 위한 개발’ 의 오류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뭔가를 굳이 만들어야겠다면 말씀 드렸다시피 한글 관련 소프트웨어 같은 오직 대한민국 정부만이 잘 할 수 있고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분야를 찾기를 바랍니다.

[quote:24ps1xj2]2.3 기존 R&D 결과물의 공개SW 전환 (기술이전 미진한 결과물 공개로 전환)[/quote:24ps1xj2]

이건 좋은 생각 입니다. 좀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quote:24ps1xj2]3. 고급 공개SW 개발자 양성
3.1 대학의 공개SW교육 활성화 (대학의 공개SW관련 교과과정 개편 지원, 관련 교과개설에 가점 부여)
3.2 개발자/커뮤니티의 공개SW 개발 지원 (공개SW개발자센터 운영, 커뮤니티 모임/행사지원)
3.3 온라인 공개SW 교육 확대 (공개SW 온라인교육 포털(OLC) 강좌 확대, 일반인 대상 강좌 개설)[/quote:24ps1xj2]

정부에서 이런 세부적인 부분까지 손 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무례한 줄은 알지만 속된 말로 '오버한다’는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정부와 같이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소비자가 자유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하면 자유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사용할 줄 아는 개발자들이 자연스레 좋은 대우를 받게 되고 그 숫자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가 십년 이십년 쭉 지속되면 비로소 '고급 공개SW 개발자’가 생겨나게 되는 것 입니다.

개발자 양성에 직접 신경을 쓰는 것 보다는 정부 스스로 그런 개발자들이 필요한 일을 만들어 내는 것에 집중 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추가 비용이 더 발생 하더라도 특정 환경에 대한 종속성을 없애고 자유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고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자유 소프트웨어를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숙련된 개발자들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그와 동시에 특정 소프트웨어에 종속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quote:24ps1xj2]4. 정부 및 공공부문의 공개SW 도입 확대
4.1 공공 정보화사업 공개SW 도입 확대 (공공사업에 공개SW 적용 가능성 점검 제도화)
4.2 공개SW 도입 기술지원 (우수공개SW 기업/기능/품질정보 제공, 컨설팅 지원)
4.3 공개SW 성공사례 보급/홍보 [/quote:24ps1xj2]

왜 자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따져 볼 때 '투명한 자료 접근성’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 합니다. 단지 소프트웨어의 코드가 ‘공개’ 되어 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운영체제를 다루고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하려는 것은 결국 ‘정보의 생성, 수정, 보존’ 입니다. 미래에 어떤 혁신과 변화와 새로운 기술이 찾아오든 우리가 보존하고 있는 정보에 원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정보에 왜곡 없이 새로운 변화에 맞추어 그 형태를 바꾸며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정 환경, 특정 기업, 특정 소프트웨어의 구현에 의존적인 지금의 현실은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 않습니다.

공개된 표준이 있고, 그 표준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그러한 정보 저장 형식을 찾아 사용하는 것에 강력히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특정 환경이나 소프트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좋은 표준들이 정말 많이 존재 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이 글도 BBCODE 서식을 사용해서 작성한 후 사용에게 보여질 때는 HTML 형식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입력은 BBCODE 서식으로 받고 출력은 HTML과 CSS를 이용하는 이런 유연함이 바로 공개된 자료 형식이 가지는 강력함 입니다.

다양한 환경, 다양한 운영체제, 다양한 소프트웨어에서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자료 형식에 초점을 맞추면 어떤 기준으로 소프트웨어를 선택해야 할 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기민하며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대한민국 전자 정부의 모습을 진심으로 보고 싶습니다.

우분투 포럼 관리자가 여기 올라온 글을 미래부 관계자에게 전달해 주는 방식보다는 미래부 관계자분께서 직접 이 사이트에 자주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