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구미에 일이 있어 간 뒤
직원분들과 함께 모텔에서 자고 (남정내들이 이불은 왜 그렇게 차면서 일어나서는 춥다고 그러는지)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오는 게 문제군요.
구미->대구 새마을 열차를 타고 대구로 오는 길에 졸아버린 것이죠. 안내방송은 안나오고…
경주까지 가기 직전에 승무원이 깨워서 여차저차 해서 다시 대구로 왔습니다.
아무래도 열차 내 방송장비가 병맛이 되어 방송이 안되는 것 같다고 하시는 차장님 말을 들으면서
머리가 새햐예지더군요. 난 뭐한걸까~~~~~~~~`
p.s 그러다 우연히 철도계의 역사(Legend)분을 만났습니다. 저는 그분과 대화를 잘 나누었는데, 아무래도 위엄이 대단하시더군요.
갑자기 군 복무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휴가 복귀 전날 밤새 술을 마셨더니 귀대 열차안에서 그냥 기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후후… 그 바람에 양평에서 내려야 할 것을 원주까지 간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생각하면 어유…
전 술마신것도 아닌데 기차타고 부산까지 가버린 적도 있다죠~ 웃흥
z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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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아니고 같은과 형이었는데
부산에서 학교 다닐때 구포역에서 집이 밀양이어서 기차로 통학을 하는데 술 마시고 기차를 탔는데 일어나니까 서울이었다는…
그래서 수업 못들어간다고 전화가 왔었죠. ㅋ
전 토요일날 MT간다는 후배 따라가기로 하고
토요일 스터디를 마치고 일단 한잔하고 청량리에서 춘천가는 기차를 탔지요…
그런데 깨어보니 원주에 와 있는 겁니다.
기차를 잘못 탄거죠…
원주의 모 여관에서 혼자 MT를 하고…
새벽같이 강촌에 갔더니…
그때까지 술마시던 후배들이 기절하더군요… ^^
이거 버스 한 정거장 정도는 명함도 못 내밀겠네효.;;;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