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스템을 구입했습니다.

사실 구입한지 일주일도 넘었습니다. ㅎㅎ.

인텔 쿼드코어 CPU를 장착한 시스템입니다. 글픽은 N당 8800GT고요. 스펙은 그냥 간략하게… ^^

일단 게임(!)을 위해 비스타를 깔아주고, 멀티 부팅으로 우분투를 설치하려는데 문득 현재 사용 중인 쿠분투 말고 다른 환경을 쓰는 우분투를 깔아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첨에 Gnome을 쓰는 우분투를 깔아서 컴피즈와의 화려한 컴비네이션에 잠깐 눈이 멀었다가, 다시 밀고 KDE4를 사용하는 쿠분투 리믹스를 설치했더랬습니다.

KDE4의 새로운 컨셉인 '플라즈마’의 매력에 현혹되어 있다가 다소 buggy한 모습에 실망을 하고 다시 밀고 주분투로 고고싱~ 주분투의 단순함의 미학에 또 잠시 빠져 들었다가

정신차려야지 싶어서 다시 KDE3 쓰는 쿠분투를 깔았죠. 근데 KDE도 슬슬 질리기도 하고, Gnome과 컴피즈의 완벽한 공조를 이미 본 터라 컴피즈와 소소한 문제가 있는 KDE가 쓰기 싫어지더군요.

끝까지 발목을 잡은 건 K 시리즈 애플리케이션이었지만, 그까짓거 Gnome에서도 돌려주마! 라는 마인드로 다시 우분투 깔았습니다. :)

OS를 계속 깔았다 엎었다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ㅎㅎㅎ. Virtualization tool을 쓸 수도 있었습니다만 네이티브에 바로 깔아보고 싶어서… ^^

주위에 올드 리눅스 유저 한 분이 Gnome에서 KDE로 가는 건 많이 봤어도 KDE에서 Gnome으로 가는 건 드문데, 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어느 쪽이 비교 우위에 있는지는 수많은 논쟁이 있었으므로 본 글에서 논하지는 않습니다만, 확실히 Gnome이 이쁘긴 이쁘군요. 맘에 듭니다.

하여, 전에 쓰던 시스템에는 쿠분투가 설치되어 있으니 한동안은 두 환경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원래 쓰던 시스템의 작업 환경이 새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마이그레이션 되기 전까지 말이죠.

Gnome을 사용하는 데비안을 서버에 쭉 사용 중이어서 Gnome에 대한 거부감은 없네요. 다만 데비안의 그것보다는 좀 더 선진적(?)인 모습인 듯.

확실히 KDE를 쓰다 Gnome으로 오니 여기 이 사이트의 팁들을 토시 하나 틀리지 않게 적용 가능하여 좋네요. ㅎㅎㅎ.

오 2가지를 축하 드립니다.!!!

그놈당으로 오신것과
시스탬 새로 구비하신것을…

무엇보다 컴퓨터 하면서 제일 즐거운 건 새시스탬에 OS 프로그램 설치하면서

보내는 시간이죠 :D

ㅎㅎ. 그놈당에 입당한 것을 이리 환대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나이다. :)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내려주소서~

[quote="강분도":2atgv432]무엇보다 컴퓨터 하면서 제일 즐거운 건 새시스탬에 OS 프로그램 설치하면서

보내는 시간이죠 :D[/quote:2atgv432]

이 말씀에 아주 크게 동감합니다. 사실 OS들을 밀고 깔면서 정말 즐거웠더랬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레임, 신비함, 즐거움 등등…

이 맛(?)에 컴퓨팅을 하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