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글타래를 올리는 것은 처음이네요.잘 부탁 드립니다.
과가 애매한 과다보니, 3D를 약간 공부하고, 영상 컴포지팅을 조금 익혔으며, 웹디자인을 약간 했었고, 출판편집쪽 공부도 했었고, 페인팅도 약간 합니다.
오픈소스계 그래픽툴을 건드릴때마다 덜컥덜컥 겁이 나는건 이거 해서 취업이 될까 하는거죠.
아는 지식도 위와 같이 애매한데…
아예 시스템을 오퍼레이팅하는거면 모를까 오픈소스로 파이프라인을 짠 그래픽 디자인 관련 회사는 국내에 사실상 제로가 아닐까 싶은데-_-;;
종전에도 많은 분들이 오픈소스 그래픽툴들를 이용하여 작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김프코리아쪽에 족적이 남아있는 분들인데 마이페인트의 한글화작업을 하신 베로스님이라던가 전에 감사히 댓글받아주신 Foniz님이라던가 몇분 더 계시는데 아이디가 생각 안나는 여러분들 등등…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의 충돌로 일부는 오픈소스를 유지하시지만 일부는 유료 소프트를 병행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오픈소스 그래픽툴을 굳이 다루기 시작하게 된것은 다름이 아니라-_-;
게임그래픽이나 3D 애니메이션쪽에서 일해보려고 하는데, 그쪽은 관리직급까지 진출을 못하면 5년이 수명의 한계라고 하더군요.
재수없으면(???) 그래픽계열 회사의 창업으로라도 먹고 살아야겠다고 작정하고 파보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다행인것이, 국내에서 기독계열쪽 애니메이션 회사 등 종교계에 관련된 회사들에서 오픈소스 그래픽툴들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작업에 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쪽 회사에서나마 관련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회사를 꾸리시는 분들이 생겨났다는 점인데요…
대표적으로 데이브 인터렉티브(http://daveint.com/)라는 회사,3D 전공정을 얼마전에 블렌더로 전부 갈아치웠다고 하고…
국내 블렌더 1세대 중 3D 아티샨에 강좌를 기고하신 원화작업의 대가(제맘대로 존경심에 대가를 붙입니다.) 조배성님도 아직까지 원화작업을 넘기실 때 사내에서 3D 제작진의 이해를 돕기 위해 3D 트레일러를 간략하게 작업하기 위해 블렌더를 지속적으로 사용 중이시라고하며…
성안당에서 마야 관련 서적을 3권 내신 국내 Z-brush 1세대 유저 김대희님도 네이버쪽에서 블렌더 까페를 원래 있던것과 별개로 따로 만들어(http://cafe.naver.com/blender3d.cafe) 운영하시면서 일하시는데에 블렌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어요.(김대희님은 그래픽스 라이브에 블렌더 2.49 기초 튜토리얼도 다달이 연재하고 계십니다)
안드로이드 관련 어플 제작 회사 등 사용할만한 곳은 많을 것 같은데, 아직 견문이 일천해서 관련 회사가 많은지 알지를 못하다보니 맥스 등의 유료프로그램과 같이 병행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과연 오픈소스 그래픽작업툴을 가지고 취업을 시도할만한 곳도 있을지 궁금해져서요.
단순히 리눅스 기반 회사라면 후디니나 뉴크 등 리눅스관련 유료툴중 영상쪽에서 사용할만한 것이 많으니 여기저기에 은근히 있겠지만 오픈소스 기반의 회사가…몇이나 있을지 의문이 생기기도 하고;
취업에 발발 떠는 불쌍한 중생 구제해 주시는 셈치고 혹시 아시는 곳이 있다면,그리고 들어보신적이나마 있다면 공유해 주신다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ㅠㅠ 취업 가능 여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국내에 그런 회사가 그래도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나마 있었으면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위와 같은 사례중에 아시는 것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일명 선구자라고 하실만한 분들 중에는 이미 포기하고 유료툴 위주로 쓰는 분들도 많고 혹은 언제든 갈아탈 수 있도록 눈을 번쩍이고 계시거나 유료무료오픈소스 안가리고 만들면 그만이다는 식으로 모든것에 전부 관심을 가지는 유형 등 많았는데, 그분들 누구도 아직은 국내에 확실한 족적을 100% 남기지는 못했다거나 남기는 중이시다보니 이런식으로라도 한번 가능성을 점쳐보고 싶네요.
아니면 그래픽작업을 공부한 사람이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그래픽작업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었더라 같은 경험담도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