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분투 처음으로 깔아봤습니다;;; 왠지 이 밀려오는 죄송한 마음.
일하는 곳이 학원이라 학생들 쓰라고 둔 윈도우즈 기반 컴퓨터들이 늘 어줍잖은 실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예를 들어 소소한 설정부터 어떤 녀석들은 초등 주제( 한빈군 미안)에 레지스트리 까지 건들여 가면서 별 쑈를 다 해뒀더군요. 감탄했습니다… Ghost로 다시 밀면서…ㅎ
하지만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그렇다고 애들이 뭐하는지 일일이 다 확인할 수 없는 노릇으고…
그래서 녀석들에게 극히 생소할 리눅스를 설치하기로 맘먹고 그나마 한국 실정에 잘 맞는다는 코분투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한대당 설정하는 시간을 각오하고요…
아니 근데!! 이럴수가! 예전에는(물론 우분투) 설치하면서 한글은 쓸수 없었는데…한글 사용이 가능하다니요!!!
아니 근데!! 예전에는 하나하나 다 한국으로 체크해줘야 했는데… 그냥 "다음"버튼만 누르다니요!!
아니 근데!! 글꼴이 이렇게 참하다니요!!!
결국 설치 다하고…글꼴이고 한글입력기고 뭐고 건들지도 못하고 다 알아서 되있길래…멍하니 있다가 무려 리눅스 설치를 마쳤습니다…그래도 리눅슨데… 할일이 없다니.
예전 8.04때에 처음 우분투를 써본 이후로 가장 편한 설치였습니다… 8.04도 잔손은 많이 갔거든요…
어허허…
Audacity 설치해서 몇몇 불필요한 편집툴 꺼버리고요…
바탕화면에 학원 홈피 바로가기와 다음사전 바로가기 정도 끄집어 내어두고…
메뉴에 불필요한 게임및 설정등 싹 다 꺼버리고요…
장난 칠까 싶어서 작업화면도 하나로 해두고요…
마지막으로 Teamviewer 설치해서 감시용과 유지보수용 "나만의 빽도어ㅋㅋㅋ"도 설치하구요.ㅋ
모조리…
i 속성으로 지울수도 쓸수도 없게 설정파일과 디렉토리를 막아버렸습니다.
바탕화면에 있는것도 지울수 없고 심지어 파폭이나 Audacity 설정을 엉망으로 건들여도… 저장이 안되기 때문에
다시 프로그램 껏다켜면 돌아옵니다…편하네요.
진작 코분투 설치를 해버릴껄…
이건 코분투 예찬보다는 뻘글이 더 많네요.
여튼 코분투 너무 좋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