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엔드유저가 리눅스 데탑 환경으로 넘어오기 가장 쉬운 선행학습은...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윈도우에서

파폭 쓰고
토렌트 쓰고
김프 쓰고
오픈 오피스 쓰고
VLC나 Mplayer 쓰고…


말도 안될꺼 뻔이 알지만…

가장 쉬운 리눅 데탑 넘어오기전 선행학습 아닐까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뭘 알고 덤벼야 리눅스 데탑이 쉽게 느껴질까요?

그냥 넋두리 늘어보았습니다.

저는 동영상 플레이는 kmplayer를 썼지만
대부분 만족시켰네요.
토탈커맨더랑 launchy도 추가해도 좋을듯…
그리고 추후에 구글 크롬도…^^;;;

우분투랑 윈도우 더부살이 한지 한달쯤 되었는데
grub 복구하는게 잠재적 걱정거리네요.

우분투를 사용하다보니 왠지 모르게 철장 안에 갇혀있다는 느낌이 드더군요.

내가 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우분투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열거하신 프로그램은 쉽게 익힐 수 있으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그 무언가를 하지 못할 때의 답답함이 우분투의 최대 단점인 것 같습니다.

-_-

[quote="hellohibye":2bupc3r6]우분투를 사용하다보니 왠지 모르게 철장 안에 갇혀있다는 느낌이 드더군요.

내가 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우분투에서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열거하신 프로그램은 쉽게 익힐 수 있으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그 무언가를 하지 못할 때의 답답함이 우분투의 최대 단점인 것 같습니다.

-_-[/quote:2bupc3r6]

철장 비유는 약간 동의합니다. 할께 줄긴 줄어들죠. 비슷한 기능을 대신 해줄께 없을때…

음 배우거나 익히거나 윈도우에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처음부터 알고 컴퓨터 시작하진 않았을껍니다.
윈도우 유저를 사로잡을 아직 킬러 소프트웨어가 없다는것도 단점이고요.

저는 MS Office 제품군 중에 Visio라는 녀석을 써서 작업하던 것을 리눅스에서 Dia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리눅스에서 뭘 해야하건 어떻게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공고해 지더군요.

물론 기능은 많이 떨어지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대부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더군요. 다만 조금 불편하고,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못할 것은 없었습니다.

사실 Windows 애플리케이션들을 쓸 때에도 그 애플리케이션이 가지고 있는 기능 100%를 다 쓰는 건 잘 없거든요.

그 중에 일부를 쓰게 마련인데, 그정도면 리눅스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죠.

경험해 본 바로는 모르기 때문에 못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알면 아는 만큼 편하게, 그리고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것이 리눅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다가, 원하는 특정 기능을 하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또한 풍부하게 주어지고요.

뭐 어디까지나 그건 저의 케이스고, 도무지 Windows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면 할 수 없다, 라는 게 있으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 경우도 아마 Windows를 제외한 모든 OS에서 겪는 문제일테고요.

게임은 아직까지는 정말 '어쩔 수 없다’인 것 같습니다.;;;;

ID소프트웨어(퀘이크 개발사)처럼 개념 개발사도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개발사가 대부분이라 게임 이거는 정말 좌절스럽네요.;;

아, 이 글타래의 메인 테마에 집중해서 생각해 보면,

맹수들의 육아 정책(?)을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저 절벽 위에서 리눅스의 세계로 밀어서 떨어뜨리는 것이죠.;;;

어떻게든 살아 남지 않겠습니까.;;;

못 살아 남으면…

그건 그의 운명.;;;;;;

잡설이었습니다. :)

말도 안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선행학습입니다.
리눅스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환경 자체가 전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외국에 갑자기 나간 것처럼요. 말도 안통하지, 먹는 것도 이상하지. 그 외로 이것저것 뭐 익숙한게 도통 하나도 없으니 막막하고 집에 가고 싶을 수밖에요.

하지만 보통 외국에 나갈때 그냥 무작정가지 않지요. 외국어를 배운다거나 그 나라 문화를 알아둔다던가…
마찬가지로 리눅스로의 전환은 그런 과정을 필요하게 되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이걸 무시했거나 서버 위주로 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데스크탑으로서의 리눅스는 아직도 인정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요. 뭐 여튼…

저의 경우가 딱 위의 선행학습을 잘한 케이스입니다.
리눅스를 딱히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김프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오픈오피스와 파이어폭스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리눅스를 깔았습니다. 어라…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 그 외로 파일질라나… 기타 등등… 그래서 요즘엔 크로스 플랫폼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ㅎㅎㅎ

[quote="Mr.Dust":2phjhav1]말도 안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선행학습입니다.
리눅스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환경 자체가 전부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가 외국에 갑자기 나간 것처럼요. 말도 안통하지, 먹는 것도 이상하지. 그 외로 이것저것 뭐 익숙한게 도통 하나도 없으니 막막하고 집에 가고 싶을 수밖에요.

하지만 보통 외국에 나갈때 그냥 무작정가지 않지요. 외국어를 배운다거나 그 나라 문화를 알아둔다던가…
마찬가지로 리눅스로의 전환은 그런 과정을 필요하게 되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이걸 무시했거나 서버 위주로 했다는 점입니다. 사실 데스크탑으로서의 리눅스는 아직도 인정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요. 뭐 여튼…

저의 경우가 딱 위의 선행학습을 잘한 케이스입니다.
리눅스를 딱히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김프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오픈오피스와 파이어폭스를 썼습니다. 그러다가 리눅스를 깔았습니다. 어라… 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 그 외로 파일질라나… 기타 등등… 그래서 요즘엔 크로스 플랫폼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ㅎㅎㅎ[/quote:2phjhav1]
비유가 정말 적절하군요.

저 같은 경우는 위에 적은 맹수의 자녀 교육법(?)과 같다는.;; 다만 스스로 그 절벽에서 뛰어 내렸죠.;;;

제도 선행학습의 과정을 잘 거쳐온 듯 합니다.

오픈오피스와 김프 그리고 파폭이 저의 좋은 길잡이가 된 듯…

무엇보다 일단 깔아놓고 써보는 wubi도 빼놓을 수 없을 듯 하네요.

완전히 갈아엎기 전에 삽질할 거 다 해보고 넘어온 듯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자료 찾는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quote="베땅이":3r0fi0an]하지만 무엇보다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자료 찾는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quote:3r0fi0an]
위대하신 구글신을 영접하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

어떤것보다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리눅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인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일단 "대안" 이라는 사상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뭔가 다들 곰플레이어를 쓰니까… 다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쓰니까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하지 말고… 대안으로서 뭐가 있고 뭐가 좋은가를 생각하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사전 학습이 되잖을까 생각합니다. 굳이 FOSS가 아니더라도 프리웨어만 잘 둘러봐도 사실 쓸만한 물건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 딱 그 정도일 경우도 많구요.

이게 되고 나면 FOSS로 - 궁극적으로 리눅스 쪽을 답습하는데 도움이 되잖을까 생각합니다.

파폭 쓰고
-> IE같은 파폭을 만들고… (액티브엑스는 힘들겠지만)
토렌트 쓰고
-> 기존 p2p를 리눅으로 포팅하고
김프 쓰고
-> 김프샵 있지 않나? =.=
오픈 오피스 쓰고
-> 오픈오피스는… 한글입력좀 잘되면…
VLC나 Mplayer 쓰고…
-> 곰플 스탈의 플레이어를 만들고…

학습이 아니라, 그냥 썼던 것처럼 쓸 수 있게 제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플랫폼 의존 뿐 아니라 OS의존도 이제는 벗어나야 할 듯…
그냥 있으니까 맞춰 쓴다는건 아닌거 같네요.
개발자의 입장(?)에서 봐서 그런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에서 개발을 하고 싶네요… 리눅스를 위해서라면…

요즘같이 인터넷 사용이 컴퓨터 사용중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는…

파이어폭스만 익숙해져도 절반은 선행학습을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어폭스와 대표적인 크로스 플랫폼 프로그램들을 익혀두면
굳이 리눅스뿐 아니라 어느 OS를 써도 일단 기본적인건 헤매지 않고 쓸수 있죠.

즉…처음부터 막히지 않는다, 쓰던것이 그대로 있다…라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quote="pcandme":1wmpwsmf][quote="베땅이":1wmpwsmf]하지만 무엇보다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자료 찾는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ㅋ[/quote:1wmpwsmf]
위대하신 구글신을 영접하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quote:1wmpwsmf]

구글신 + 영문 포럼 뒤지는걸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

전 처음에 파폭 몇번 쓰다가
그담부턴 주로 영문 우분투 포럼에 의지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우분투에 적응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분투 한국 유저가 많이 늘어서
예전보다는 상황이 좋아지긴했죠 :P

저도 pcandme님과 마찬가지로 일단 무작정 리눅스로 뛰어든 케이스입니다. 그 이전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는 거리가 매우 멀었습니다.(그 흔히 쓰이던 파이어폭스조차도 사용하지 않았으니까요)

전 이전 소세미나때도 말했지만 베릴과 컴피즈에 눈이 돌아가 무작정 우분투로 뛰어들었습니다. 거기에 다른 OS의 세계라는건, 윈도에서 겪는 문제(대표적으로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겪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는걸 느껴서 지금도 우분투에 눌러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윈도와 우분투는 딴 세상이었죠. 하다못해 음악을 재생시키는 어플조차도 이름이 다르니까요. 그렇지만 전 그 어플들에도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에는 윈도에서도 어플의 사용성이나 철학등과는 상관없이 그냥 잡히는대로(…) 써왔던 어플 습관이 일조했던 것 같습니다. 잡히는대로 썼기때문에 어떤 어플이든 기능의 반도 못쓰지만 그만큼 그 어플에 대한 의존도도 별로 없었던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foobar 때문에 리눅스를 못쓰겠어!"와 같이 말한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AmaroK 때문에 윈도를 못쓰겠어!"라고 말하지는 않을겁니다.^^

대체 어플을 사용하는 습관도 좋겠지만 문제는 더 좋은 대안이 충분히 선택가능한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과연 그 대체 어플을 사용할 동기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소프트웨어 가격이 문제가되지 않는 우리나라에 한해서) 그렇다면 어떠한 동기로 플랫폼 자체를 바꾼 다음 그곳에서 대체어플을 쓰도록 유도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역시 가장 좋은건 생존본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신도 생존본능에 의해 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