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창의 닫기 버튼은 어느 위치가 가장 이상적일까?

작업 창의 닫기 버튼은 어느 위치가 가장 이상적일까? 예전 우분투의 새로운 테마가 공개 되었을 때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창 닫기 버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사실 이것은 아주 바보 같은 결정이다. 그것은 마치 맥 OSX의 아류처럼 보이고 캐노니컬이 애플의 모방자 처럼 보이게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해답을 제시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속 시켰다.

[attachment=5:8szzbn59]e0056074_4d59f6836956c.png[/attachment:8szzbn59]

다른 운영체제를 비교하지 않고 일단 디자인 이론적으로 이상적인 정보 배열 구상해보자. 프로그램을 실행 시켰을 때 사용자는 프로그램의 실행을 확인 해야 한다. 그다음 프로그램을 닫을 것인지 계속 실행 할 것인지 결정 할 것이다. 이는 컴퓨터가 사용자 측에게 명령 실행 여부를 묻는 것 과 같은 이치이다. 정보를 보여주고 실행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다.

인간의 시각 동선은 인간이 자주 접하는 문자 체계와 같은 움직임을 갖는다. 지금까지 이 글을 읽어 왔다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을 읽어 왔다는 것을 눈치챈 분들도 있을 것이다. 시각 동선은 다음과 같다.

[attachment=4:8szzbn59]e0056074_4d59fa5d64987.png[/attachment:8szzbn59]

광고나 인쇄물을 보면 이런 시각적인 동선을 철저히 지킨다. 일종의 기본적인 계념이다. (일본 만화는 이와 반대 되는 시각 동선을 가지는데 사실 동양의 전통적인 정보 나열 방법이다. 일본 인쇄물은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 하는 것이 아직도 아주 많다. 만약 동양에서 컴퓨터가 개발되었다면 지금의 방식과는 매우 달랐을 것이다.)

사용자 컨트롤 적인 측면은 어떤가 오른손잡이 가 왼손잡이 보다 많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는 마우스 컨트롤이 자연적으로 오른쪽에 위치할 경우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마우스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고 추정할 수 있다.

[attachment=3:8szzbn59]e0056074_4d5a0571afb2f.png[/attachment:8szzbn59]

때문에 빠른 명령을 필요로 하는 것은 오른쪽에 위치 하는 게 이득이다. 좀 더 생각을 필요로 하는 버튼은 왼쪽에 위치하는 게 좀 더 안전성과 신속성을 배려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닫는 게 부담스럽다면 왼쪽도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컨트롤을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처리하는 만큼 여는 창도 많고 닫는 창도 많을 것이다. 닫는 게 정말 부담스럽다면 안전장치를 만들면 그만 이다. 모든 것을 고려하면 효과적인 정보 배열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attachment=2:8szzbn59]e0056074_4d5a044dd92b0.png[/attachment:8szzbn59]

이를 반대로 적용하면 컴퓨터가 사용자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는 것과 같다.

[attachment=1:8szzbn59]e0056074_4d59fe1e6fd7c.png[/attachment:8szzbn59]

이 건 직관적이지 못하다. 만약 맥의 창닫기 버튼이 직관적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큰 착각이다. [color=#FF8000:8szzbn59]구형 맥의 창닫기 버튼도 사실 윈도우즈와 같았다./color:8szzbn59 맥의 창버튼 위치 변화는 마케팅적인 요소이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설계와는 다르다. (그렇다고 디자인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color=#FF8000:8szzbn59]오류 수정 합니다. 개념 정리중 오류가 있었습니다. 맥의 창닫기 버튼은 윈도우처럼 오른쪽에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color:8szzbn59]

주)맥의 인터페이스가 윈도우즈 보다 오래 되었으니 윈도우즈와 차별화 했다 기보다는 개발 철학이 다르다고 말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attachment=0:8szzbn59]e0056074_4d59fe6b9abd8.jpg[/attachment:8szzbn59]

사실 우분투의 창 버튼이 옴 겨진 것에 대한 이유는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하지만 버튼을 옴 기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 사용자 혼란을 일으키는 이런 행위가 과연 옳은 행동일까?

저는 창 닫을때 Alt+F4를 쓰고 최대화는 타이틀 더블 클릭, 최소화는 패널/테스크바에 해당 프로그램을 눌러서 축소시켜서 그런지
닫기 버튼이 어디 위치하던지 없던지, 크게 영향을 못 받은 것 같습니다.
마우스로 그 위치를 찾으려하지 않아서 헷갈리지도 않구요.

기독교 구교 신교 싸움에 자신은 불교신자가 되어 보는 기분이랄까요? :D

PS
개발 철학이 틀리다고 말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
개발 철학이 다르다고 말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올은 행동일까? =>
옳은 행동일까?

[quote="han9k":38k71s4x]개발 철학이 틀리다고 말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 =>
개발 철학이 다르다고 말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quote:38k71s4x]

생각 해보니 뉘앙스가 다르군요. 오타 수정했습니다

정치적인 싸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설정은 어떻게 하나를 정하더라도, 그 설정이 불편해서 바꾸고 싶은 유저에게 다른(alternate) 옵션을 줘서
사용자 취향에 맞게 고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분투는 우분투 트윅에서 닫기 버튼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길 수 있지만
맥이나 윈도는 모르겠네요. :?

[quote="beroberos":2eygjdzu]이 건 직관적이지 못하다. 만약 맥의 창닫기 버튼이 직관적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큰 착각이다. 구형 맥의 창닫기 버튼도 사실 윈도우즈와 같았다. [/quote:2eygjdzu]
이건 해석의 여지고 뭐고 없이 그냥 틀린정보입니다. 사진까지 인용하셔놓고 대놓고 틀린말을 하신건 무슨 베짱이신지 모르겠지만 맥 OS의 창닫기 버튼은 시스템 6 시절부터 [b:2eygjdzu]단 한번도 왼쪽 상단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b:2eygjdzu]. 인용하신 사진에서 Mac OS 9이라고 되어 있는 것. 왼쪽 상단의 저 네모가 창 닫기 버튼입니다. 변한건 오른쪽 상단에 있던 것들은 창 크기 맞춤 버튼이 왼쪽으로 옮겨가고, 독으로 내리는 버튼이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생긴 것 뿐입니다. 창 최소화 버튼은 그대로 오른쪽에 남아 있더군요.

추가로 말하자면 Mac OS에서 창 닫기랑 프로그램 종료는 전혀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그 부분은 뭐라 반박하기도 민망하네요.

[quote="beroberos":2eygjdzu]맥의 창버튼 위치 변화는 마케팅적인 요소이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설계와는 다르다. (그렇다고 디자인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quote:2eygjdzu]

님은 전혀 다른 정보를 토대로 전혀 다른 의미로 이 말을 하셨지만, 일단 이 문장만 놓고 말했을때, 현재 Mac OS X의 창 조작 버튼의 형태는 (대부분이 한쪽에 모여 있는) 윈도우즈쪽의 방식을 재답습한 것으로 보이므로 이건 마케팅이라는데 동의합니다. 정확한건 저도 모르지만 시기적 분위기로 봐서 아마도 윈도우즈 쪽에서 넘어오는 유저들을 위해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높을거 같군요.

<<제가 난독증이 있나 봅니다.;;;;; 잘못 읽어서 떠벌떠벌 헀던 내용은 삭제합니다 >>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뭐가 됐던 간에 한 가지 방식이 모든 유저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생각하기에 뭐가 불편하다는걸 조목조목 정리해서 토론하는것에 대해선 저도 찬성하지만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유언비어를 퍼트리는건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quote="Vulpes":v91xr88g] 단 한번도 왼쪽 상단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quote:v91xr88g] Vulpes님이 맞습니다. 원래에는 창축소와 창닫기 버튼을 같이 설명 할려다가 난필증으로 창닫기 버튼으로 개념을 축소하다가 생긴 오류입니다. 좀 더 퇴고를 할 것을 그랬네요. 사실 맥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자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셔도 지금 논리에서 어긋난달까… 해석이 잘못되어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이를테면 시각 동선에 대한 이야기인데… Mac OS는 이걸 철저하게 지켜 왔습니다. 메뉴의 위치도 불변으로 화면의 최상단 좌현이고, 컴퓨터 시작시 마우스 커서 위치도 좌측 상단이며, 창 닫기 버튼도 애시당초 그 맥락에서 눈 앞에 있는걸 치우는 인터페이스를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시킨 디자인입니다.

맥에서 창 크기 조절 (맥에선 최대화란 개념이 없고 이걸로 창 크기를 안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들의 크기에 맞는 사이즈로 재조정합니다) 버튼과 또 최소화 버튼은 나중에 추가된 기능이며, 이건 Mac OS의 모든 부분에서 "실수로 클릭하면 곤란한" 것은 따로 떨어뜨려 놓는다는 원칙 하에 실수로 창을 닫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오른쪽으로 떨어뜨려 놨던 것입니다. 유사한 장치로 대화창에서 "저장하지 않고 닫기" 버튼은 다른 버튼들과 최대한 떨어뜨려 놓지요 . 맥의 UI는 단순히 모든걸 빨리빨리 하는것에만 집중한게 아니라 유저 실수를 최대한 줄여서 느릴지라도 결과적으로 일찍 끝내게 하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OS에선 "예, 아니오" 라고 선택을 하지만 Mac OS에선 "저장, 취소" 등으로 되어 있죠.

지금 우분투쪽에서 맥의 여러 인터페이스를 답습하고 있는 이유 역시 바로 이 사상에 공감하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냥 익숙/비익숙의 차이로 보일뿐인데요.
사실 GTK+도 Yes/No(OK/Cancle) 의 위치가 윈도우즈에서 쓸 때와는 반대로 되어있죠.
그렇다고 불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익숙해지니 윈도우즈가 이상해 보일 뿐이죠.

[quote:3uzpzydc]이를테면 시각 동선에 대한 이야기인데… Mac OS는 이걸 철저하게 지켜 왔습니다. 메뉴의 위치도 불변으로 화면의 최상단 좌현이고, 컴퓨터 시작시 마우스 커서 위치도 좌측 상단이며, 창 닫기 버튼도 애시당초 그 맥락에서 눈 앞에 있는걸 치우는 인터페이스를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시킨 디자인입니다.[/quote:3uzpzydc]

우분투의 창닫기 버튼에 대한 주제로 쓴 글입니다. 맥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를 논한게 아니지요. 게다가 맥의 인터베이스를 비판한 것처럼 보입니다만 이를 디자인 철학이 없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이 글은 어디 까지나 우분투 창닫기 버튼에 대한 글이니까요.

[quote:3uzpzydc]주)맥의 인터페이스가 윈도우즈 보다 오래 되었으니 윈도우즈와 차별화 했다 기보다는 개발 철학이 다르다고 말하는 게 맞을 듯 합니다.[/quote:3uzpzydc]
윈도우와 맥의 인터페이스 차이는 개발 철학이 다르다는 언급도 하였지요. 맥의 인터페이스를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quote:3uzpzydc]프로그램을 닫는 게 부담스럽다면 왼쪽도 괜찮을 것이다.[/quote:3uzpzydc]
라고 언급한 것은 창을 실수로 닫을 수도 있다는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분투에서 버튼에 대한 철학을 이어 받을 것이라면 디자인적으로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사용자 혼란을 가중 시켰지요.

ps.버튼을 옮긴 이유 중에는 창을 최대화 시켰을 때 창닫기 버튼이 종료 버튼과 사용자 로그인 버튼을 슬금슬금 건드리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직접적인 위험은 없어도 충분이 유져 입장에서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quote="beroberos":mfhazgkc]우분투의 창닫기 버튼에 대한 주제로 쓴 글입니다. [/quote:mfhazgkc]

알고 있습니다. 허나, 우분투의 현제 기본 테마는 분명 Mac OS X의 방식을 가지고 온 것이기에

[quote="beroberos":mfhazgkc]만약 맥의 창닫기 버튼이 [b:mfhazgkc][u:mfhazgkc]직관적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것은 큰 착각이다[/u:mfhazgkc][/b:mfhazgkc].[/quote:mfhazgkc]

[quote="beroberos":mfhazgkc]맥의 창버튼 위치 변화는 마케팅적인 요소이지 [b:mfhazgkc][u:mfhazgkc]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설계와는 다르다[/u:mfhazgkc][/b:mfhazgkc].[/quote:mfhazgkc]
이 발언에 대한 반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겁니다. beroberos님이 말한 시각 동선에 입각한 관점으로 봐도 "직관적이다" 는 것과, 나아가서 모르긴 해도 기본 테마를 저렇게 변경한 데에는 그와 유사한 고려가 들어갔을 것이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것이죠.

Geepurin님이 말씀하신 "Yes/No(OK/Cancel) 의 위치가 윈도우즈에서 쓸 때와는 반대로 되어있다" 는 것도 맥에서 사용해 왔던 방식이고, 초창기부터 우분투는 상단 패널을 사용하며 그 좌측 상단에 메인 메뉴를 올리는 - 맥과 유사한 철학을 고수해 왔다는 것과도 맞아 떨어지기에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사용자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하셨고, 그에는 일부 동의합니다만, 그 혼란은 어디까지나 "익숙했던 것의 변경"에 입각한 것이지, "잘못 바꿨기 때문" 이 아니라는게 제가 말하는 관점입니다.

[quote="beroberos":mfhazgkc]ps.버튼을 옮긴 이유 중에는 창을 최대화 시켰을 때 창닫기 버튼이 종료 버튼과 사용자 로그인 버튼을 슬금슬금 건드리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직접적인 위험은 없어도 충분이 유져 입장에서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quote:mfhazgkc]

흥미로운 생각이네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체 최대화를 해 놓고 쓰는 창보단 그렇지 않은 창이 훨씬 더 많은지라 저로선 그게 주된 이유는 아마 아닐거라는데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노틸러스를 전체 화면으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메신저나 토런트 등도 마찬가지겠지요. 동영상/브라우저/오피스 프로그램 부류가 아니면 거의 전체화면으로 쓸 일은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 세 부류 모두 한번 열어놓으면 장기간 창을 닫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구요.

시각적인 동선을 단순히 좌에서 우로 가는 상황에서 가장 직관적인게 무엇인가 라고 하면 맥의 제목표시줄은 그렇게 직관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이를 보안 하는 것이고요.

가령 맥에서 프로그램이름을 왼쪽이 아닌 중간에 표시하는 것은 사용자 측으로 하여금 좌우의 버튼에 간섭하지 않고 제목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한쪽으로 정보가 몰려 있다면 사용자는 이를 하나로 묵어서 받아 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분리하면 버튼은 단순히 그림으로 보게 되고 프로그램이름 만을 정보로 받아 들이는 게 가능하지요. 이 부분이 우분투 기본 테마에 부족한 점입니다.

창쓰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니까요.

지금 사용하시는 단어의 정의가 다른건지… 대화에 혼선이자꾸 오는 느낌입니다.

[quote="beroberos":20izxjf8]시각적인 동선을 단순히 좌에서 우로 가는 상황에서 가장 직관적인게 무엇인가 라고 하면 맥의 제목표시줄은 그렇게 직관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디자인적으로 이를 보안 하는 것이고요.

가령 맥에서 프로그램이름을 왼쪽이 아닌 중간에 표시하는 것은 사용자 측으로 하여금 좌우의 버튼에 간섭하지 않고 제목을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한쪽으로 정보가 몰려 있다면 사용자는 이를 하나로 묵어서 받아 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분리하면 버튼은 단순히 그림으로 보게 되고 프로그램이름 만을 정보로 받아 들이는 게 가능하지요. 이 부분이 우분투 기본 테마에 부족한 점입니다.[/quote:20izxjf8]
자 이 말을 요약하겠습니다.

  1. 맥의 제목표시줄은 직관적이지 못하다 (이에 대한 예로서 이름 표시를 설명)
  2. … 이 점이 우분투 기본 테마에 부족하다.

라고 하셨는데… 직관적이라고 함은 부가적인 설명 없이 뭔가를 바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말합니다. 이 반대는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다" 라는걸 설명해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것이죠. 사전적 정의니 이의는 없는걸로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예를 드신 타이틀바의 경우, 맥의 제목이 중간에 오는 점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즉, "유저가 이를 이해하는 데 혼선이 올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저로선 이해가 안됩니다만 이건 일단 따지지 말구요). 그렇다면 창 제목을 왼쪽 정렬로 표현하는 우분투 기본 테마는 "직관적이지 못한 점이 부족한" 즉, 직관적이라는 말씀이신데 그럼 대체 왜 우분투 테마에 불만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애시당초 직관적인게 좋다고 계속 말씀해 오신게 아닌가요?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지 알아듣기가 힘듭니다.

게다가 아까부터 이상했습니다만… beroberos님이 말하는 "디자인"은 뭔가요?전 지금까지 쭉 UI/UX디자인 - 즉, 유저가 특정 시스템을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workflow를 만들어 나가는 행위를 말했습니다만 (그 일환으로 버튼을 어디에 어떻게 놓고 메뉴는 어떻게 하고 하는 고민이 필요한거죠) 디자인과 직관성을 자꾸 별개의 걸로 취급하고 계셔서 단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시각적인 미려함을 말하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잘라 말하겠습니다만 맥은 그렇지 아니하며, 그를 답습한 우분투고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오히려 윈도우즈 비스타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행위였죠.

저도 오른손잡이고 한데 저 같은 경우는 눈이 사시라도 되는지

지금은 문서 작업 때문에 윈도우에 들어와있긴 한데

창배치를 이렇게 하기를 선호합니다 --;;

왼쪽에 모여 있는 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분투에서도 버튼을 왼쪽에 그대로 두고 KDE도 설정을 그렇게 합니다.

왼쪽은 0.1 근시 오른쪽은 1.2에 약간 원시인데…

시력하고도 관계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단순히 특이한 걸까요?

OTL 레포트를 쓰는군요…(살려줘요)

직관적 - 판단이나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또는 그런 것.

이라고 하지요 이는 생각 할 할요 없이 눈에 들어 온다는 것입니다.

일단 시각 동선은 가장 많이 접하는 문자 체계에영향을 받지요. 요는 많이 보는 소설이나 서류의 일반적인 서식과도 많이 관계있다 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b:xi5ef098]익숙함[/b:xi5ef098]에 지배 받습니다.

[attachment=2:xi5ef098]bitmap.png[/attachment:xi5ef098]
저는 처음에 프로그램 실행을 확인 하고 계속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한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프로그램 이름이 동선에서 가장 맨 처음에 오는 위의 그림이 가장 직관적이다 라고 표현 한 것 입니다.

[attachment=1:xi5ef098]bitmap2.png[/attachment:xi5ef098]
프로그렘 이름에 도달하기 위해 버튼과 약간의 공백을 거쳐서 프로그램 이름에 도달합니다. 훈련이 되어 있다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위치입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약간이 나마 수고를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맨 처음보다 직관성이 떨어진집니다.

[attachment=0:xi5ef098]bitmap3.png[/attachment:xi5ef098]
버튼과 프로그램이름이 붙어 잇습니다. 마치 창닫기 버튼인데도 아이콘처럼 보입니다.

[b:xi5ef098]1. 맥의 제목표시줄은 직관적이지 못하다[/b:xi5ef098]
직관성보다 설계에 중점이 되어 있다. 때문에 디자인으로 직관성을 높이려 하고있다. 2번째 그림과 같은 이유로 "직관적이지 못하다" 학습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맥의 직관성은 빠른 학습에의한 직관성입니다. 이유는 어플리케이션이 동등한 조작 방식을 같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학습이 빠르지요.

[b:xi5ef098]2. … 이 점이 우분투 기본 테마에 부족하다.[/b:xi5ef098]
3번째 그림과 같은 이유입니다.

위에서 직관성은 익숙함에 지배를 받는 다고 했습니다. 만약 맥 사용자가 윈도우처럼 창제목을 표시한다고 하면 과연 떨까 라고 가정하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저는 정보의 배열, 사용자 경험으로 1번 그림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하는 것 입니다. 우분투 기본 테마가 맥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맥을 자꾸 끌어들이시는지 이유를 알 수 없지만…

[quote="ColdChamois":gxgdva1b]저도 오른손잡이고 한데 저 같은 경우는 눈이 사시라도 되는지
지금은 문서 작업 때문에 윈도우에 들어와있긴 한데
창배치를 이렇게 하기를 선호합니다 --;;

왼쪽에 모여 있는 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분투에서도 버튼을 왼쪽에 그대로 두고 KDE도 설정을 그렇게 합니다.
왼쪽은 0.1 근시 오른쪽은 1.2에 약간 원시인데…
시력하고도 관계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단순히 특이한 걸까요?[/quote:gxgdva1b]

사람마다 취향이 있습니다.
옳고 그른 것을 떠나서 서로 다르니 사용하고 싶은데로 꾸미면되죠 ;)

취향 다른 사람이 여럿이 한 집에서 한 컵퓨터에 한 계정으로 그렇게 쓰면 좀 다투더군요.
요즘은 컴퓨터도 핸폰처럼 각자 있어야되는 세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같은 기능의 위치가 다른 것을 논하는 것보다는,
제목을 "앞으로 우리나라에 쓰는 컴퓨터 시스템의 운영체제/브라우저는 어느 것이 가장 이상적일까?"라고 바꾸고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이쿠… 삼천포로 빠지네요)
주제와는 관련 없지만, 글 읽다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남깁니다.

그리고 관심 없어서 잘 몰랐지만, 이제 보니 제 것은 닫기 버튼이 첫 스샷과는 다르게 이렇게 되어있네요? :shock:
[attachment=0:gxgdva1b]close.jpg[/attachment:gxgdva1b]
[닫기 최소화 최대화]가 [최소화 최대화 닫기]보다 이상적인 것일까요?
(저는 무엇을 쓰든지, 오래 쓰다보면 거기에 적응해서 사용하거나, 바꿔서 제 자신만의 설정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PS
우분투 10.10 이후의 버전에 오른쪽 위에 무슨 아이콘/기능을 추가하려고 왼쪽 위로 옮겼다고 들었습니다.
관련글:
[url:gxgdva1b]http://www.webupd8.org/2010/03/esfera-new-ui-element-proposal-for.html[/url:gxgdva1b]

맥을 예로 드시니 제가 그걸 자꾸 따질 수 밖에 없는거지요… -_-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맥에 대해서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도 할말이 있습니다만 그건 일단 패스하지요.

먼저, 일단 우분투 기본 테마의 경우 버튼이 아이콘으로 해석될수도 있다는 말은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겠고, 동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8~90년대도 아니고 요즘 저 레벨까지 따지는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다른 두 경우에 대해선 동의할수가 없네요.

자, 뭔가 창이 있고 그걸 유저가 닫는 경우를 가지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앗 창이 떴군 (인지)
  2. 이게 무슨 창이지? (확인)
  3. 이걸 닫자. (행동)

거의 대부분이 이 Process를 거치게 되죠. 여기서 2를 님처럼 타이틀바로 확인한다면, 이 제한된 경우에선 타이틀바가 왼쪽에 오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굉장히 제한적인 use case이며, 효율성과 직관성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제가 이것과 관련된 일을 해서 유사한 테스트를 몇번 해 봤습니다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창 타이틀보단 "창 속의 내용을 보고" 이걸 닫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합니다. 웹 브라우징을 하면서 팝업 뜰때 그 타이틀을 먼저 확인하고 닫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내용을 보지요. 문서도 마찬가지. 창을 연 시점이라면 파일명(…이 되는 타이틀바보단) 창 속의 내용을 보고 닫을지 말지 판단합니다. (사족입니다만 창 타이틀을 본다 해도, 그걸 확인하는 장소가 창의 타이틀바인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테스크바에서 확인하더군요. 뭐 이건 넘어가더라도… )

그럼 이 경우, 2는 창이 뜸과 거의 동시에 내용을 봄으로서 바로 해결됩니다. 이제 유저가 타이틀바 영역을 보는 이유는 순수하게 "이 창을 닫는걸 찾기 위해서"가 됩니다. 이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말씀하셨듯, 일반적으로 시선은 왼쪽>오른쪽으로 가기에) 창의 왼쪽에 놓는겁니다. 왜냐면 창의 우측 상단 코너는 창 크기에 따라 얼마나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없어 창 윗 면을 훑으며 "찾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좌측 상단 코너는 창이 눈에 들어온 시점에서 가장 먼저 인식하게 되는 부분이어서 어디 있는지 일부러 찾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저 테스트 결과가 이렇게 나와도 실제로 이렇게 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왜냐면 윈도우즈 사용으로 인해 "닫는건 오른쪽" 이라는 인식이 유저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고, 고객이 그렇게 해 달라고 요청하거든요. -_- 망할 윈도우즈…;;:wink:

비슷한 경우를 좀 더 볼까요? 체크박스를 예로 들어보죠. 웹에서 체크박스를 찾아보면 100이면 100,

사용하는 우분투는?
ㅁ 우분투 9.10
ㅁ 우분투 10.04
ㅁ 우분투 10.10

이런 식으로 디자인됩니다. 그런데 체크박스야 말로 내용 확인 후 체크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이렇게 만들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우분투는?
우분투 9.10 ㅁ
우분투 10.04 ㅁ
우분투 10.10 ㅁ

님이 말씀하신 대로라면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체크를 해야 하는 것이 순서이고, 마우스는 오른쪽에서 오게 되니까 의당 이게 더 "직관적이어야" 할 텐데 말이죠.

체크할 위치가 고정되고, 가장 먼저 인식되어, 유저가 "클릭할 위치가 어디지?" 라고 찾을 필요 없이 "내가 조작을 여기에 하면 되는구나" 라는 것을 최대한 빨리 인식시키는 것이 우선되기 때문입니다. 이게 "직관적" 이라는 개념입니다.

[code:12alld01]게다가 아까부터 이상했습니다만... beroberos님이 말하는 "디자인"은 뭔가요?전 지금까지 쭉 UI/UX디자인 - 즉, 유저가 특정 시스템을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workflow를 만들어 나가는 행위를 말했습니다만 (그 일환으로 버튼을 어디에 어떻게 놓고 메뉴는 어떻게 하고 하는 고민이 필요한거죠) 디자인과 직관성을 자꾸 별개의 걸로 취급하고 계셔서 단지 예쁘고 아기자기한 시각적인 미려함을 말하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렇다면 지금 잘라 말하겠습니다만 맥은 그렇지 아니하며, 그를 답습한 우분투고 그렇지 않습니다. 그건 오히려 윈도우즈 비스타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행위였죠.[/code:12alld01]

중의적으로 상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시각적인 의미에서 디자인을 사용한 것 입니다. 보통 시각 디자인을 미려하거나 단지 보기 좋게 하는 디자인으로 아시는데 사실을 시각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 하기 위한 디자인 학문입니다.

두분의 엄청난 토론이로군요!! :shock:

저는 이해하는데도 벅찹니다. ;)

좋습니다. 타이틀에서 내용물로 토론을 확장하지요. 물론 사용자는 내용을 보고 이후에 행동 합니다. 아주 지당하신 말입니다. 이는 시각적인 동선 이외의 계념이 추가 됩니다.바로 이미지의 시각 정보입니다. 만약 단지 코드가 나열 되어있는 편집기라면 내용으로부터 제목을 유추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지로부터 내용물을 유추한다면 사실상 타이틀의 위치는 어디에 있든 상관없습니다. 내용물로부터 제목을 유추할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는 인터페이스 모양이나 창의 생김세 등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 포함)

시각 디자인에서 사실 문자 정보보다 이미지 정보가 인식율이 높습니다. 때문에 프로그램이름 옆에 아이콘이라는 그래픽을 삽입하지요. 이미지에 의해 시각 동선 중앙으로 집중 받아도 사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시각 동선은 그대로 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셈이지요.

지적하신 내용은 사실 (인지)-(확인)-(인지)-(행동) 과정을 거칩니다. 직관적이라는 것은 창닫기 버튼이 찾기 위해 창닫기 버튼을 찾는 행위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quote:1jee7vvk]왜냐면 윈도우즈 사용으로 인해 "닫는건 오른쪽" 이라는 인식이 유저들의 머릿속에 박혀 있고, 고객이 그렇게 해 달라고 요청하거든요. -_- 망할 윈도우즈…;;;)[/quote:1jee7vvk]
과 같은 이유입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사용자는 충분한 학습으로 당연하게 오른쪽 모서리에 닫기 버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체크 박스도 학습으로 이루어진 측면도 있지만 아까 전에 말한 우선순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문서의 왼쪽 정렬 때문이기도 하고요. 이 부분은 특히 서양의 언어 체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보통 긍정 부정으로 자주 사용되는 yes, no의 경우 문장에서 뒤에 오는 경우보다 앞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체크 박스가 앞에 있는 것 입니다.

그럼 왜 우분투가 닫기 단추로 왼쪽으로 이동 한 것이 문제인가? 리눅스의 일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무시했기 대문입니다. 때문에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입니다.

[quote="beroberos":1bz55k97]
그럼 왜 우분투가 닫기 단추로 오른쪽으로 이동 한 것이 문제인가? 리눅스의 일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무시했기 대문입니다. 때문에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로부터 비난을 받은 것입니다.[/quote:1bz55k97]

잘못적으신듯 하네요… "왼쪽"을 "오른쪽"으로 적으신듯 합니다

[quote="han9k":1bz55k97](어이쿠… 삼천포로 빠지네요)[/quote:1bz55k97]
참 쓰잘데기없는 얘기입니다만
전공관련학습으로 사천으로 견학을 간일이 있었는데
그곳분들은 "삼천포로 빠진다"란 표현을 불쾌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지역차별적 발언으로 보시는 분들도있고…

옆길로 샌다로 쓰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