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비밀번호를 바꾸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잊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왕 그렇게 된거

큰 맘 먹고 정말 오래써왔던 아이디를,
이번 기회에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dudndkqk(여우아빠)를 써왔습니다.
이 아이디는 하이텔시절 처음 pc통신을 할때,아이가 5세 무렵이어서 내가 얘를 여우라 부르는 것에 착안해서, 영어자판(qwerty)에 그냥 한글두벌식으로 쳤던 것입니다. 그렇게 치면 dudndkQk가되지만 그 당시 아이디에는 대문자는 쓸 수가없어서 그냥 dudndkqk가되었습니다.

그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수업 시간에 여우의 이미지가 약삭빠르고, 간사하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죽어도 자기를 여우라 부르지 말라고 해서 "여우아빠(dudndkqk)"라는 아이디가 죽을 뻔한 고비도 있었지만 내가 "아무도 없고 우리 둘이 있을때만 여우라고 부를께" 하면서 달래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번에 제주로 이사오면서 여우가 경제적으로 뿐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독립을 하게 되었고 이제 여우라 부르기에는 너무 커버려서(내년에 30입니다), 내가 여우아빠라 불리는 것도 이상하고 해서, 나도 아이디 독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봄 기다리는 맘"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길어 줄여서 "봄맘"으로 쓰렵니다.

왠지 아련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저도 아이가 혼자 성장할 수 있을만큼 되면…

딱딱한 도시를 탈출해서 살아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리저리 장소를 물색했을때…

제 1순위가 제주도였는데…
제주도에 살고계신 친척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니…

제주도가 살긴 좋긴 한데…
외지인이 여기에서 사려면 자기가 먹고 살만한 기술은 하나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아님 아예 돈이 많던지…

뭐 어디를 가던 비슷한 이야기이긴 하겠지만…

그만큼 제주도의 일상 삶이란게 휴식의 개념이 아니라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으셨나보더군요…

그래서 이래 저래 고민만 많고, 도시를 벗어난 분들을 보면 일단 동경의 마음이 되는군요.

행복하세요.

[quote="봄기다리는맘":6mm2zxte]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비밀번호를 바꾸는 과정에서 비밀번호를 잊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왕 그렇게 된거

큰 맘 먹고 정말 오래써왔던 아이디를,
이번 기회에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dudndkqk(여우아빠)를 써왔습니다.
이 아이디는 하이텔시절 처음 pc통신을 할때,아이가 5세 무렵이어서 내가 얘를 여우라 부르는 것에 착안해서, 영어자판(qwerty)에 그냥 한글두벌식으로 쳤던 것입니다. 그렇게 치면 dudndkQk가되지만 그 당시 아이디에는 대문자는 쓸 수가없어서 그냥 dudndkqk가되었습니다.

그후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수업 시간에 여우의 이미지가 약삭빠르고, 간사하다는 얘기를 들었는지 죽어도 자기를 여우라 부르지 말라고 해서 "여우아빠(dudndkqk)"라는 아이디가 죽을 뻔한 고비도 있었지만 내가 "아무도 없고 우리 둘이 있을때만 여우라고 부를께" 하면서 달래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번에 제주로 이사오면서 여우가 경제적으로 뿐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독립을 하게 되었고 이제 여우라 부르기에는 너무 커버려서(내년에 30입니다), 내가 여우아빠라 불리는 것도 이상하고 해서, 나도 아이디 독립을 하기로 했습니다.

"봄 기다리는 맘"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길어 줄여서 "봄맘"으로 쓰렵니다.[/quote:6mm2zxte]
아이디는 변경을 관리자 권한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면 기존 글이 그대로 그 아이디에 존재 합니다.
아이디 변경을 신청하시면 어떻겠는지요 ? ;)

분도님 말씀대로 아이디를 바꾸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도 메일로 좀 알려주세요. 잊어버렸는데 못 찾겠습니다.

이왕하는 부탁이니까 한가지 더할께요. 새로 회원가입한 것도 없애주셔요.

기존 아이디 "dudndkqk" 를 "봄맘"으로 변경합니다. 비밀번호는 123451입니다. 로그인 하여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봄맘"이 아니고 "봄을기다리는맘으로 변경을 원하시면, 다시 요청하여 주십시오

새아이디 "봄을기다리는맘"은 봄을기다리는맘1"로 변경하였는데 아이디 변경이 완료되면 글만 남기고 아이디는 삭제 하겠습니다.

운영자 드림

운영자님 고맙습니다.

비밀번호도 변경하였습니다.

[quote="admin":1yo0x4qq]기존 아이디 "dudndkqk" 를 "봄맘"으로 변경합니다. 비밀번호는 123451입니다. 로그인 하여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quote:1yo0x4qq]
공개 글타래에서 윗 글을 보고,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네요. :D

"봄기다리는맘"이란 아이디를 전 왜 "봄기다리는 엄마"로 봤을까요? :)
글을 읽으면서 ‘아빠가 왜 엄마가 됐을까?’ 했는데, "맘"이 "마음"이었군요.
혼자 "순간포착 이런 일이" 찍고 있었네요. :D

따님이 서른이 넘었으니 농사는 끝났고, 수확만 남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딸을 둔 저로선 부럽기만 하네요. :D
항상 딸 앞에선 쿨한 척 하는데, 속으론 ‘지지배 저거 공부는 안 하나?’ 하고 있습니다. :D

왠지 ID 하나를 변경하는 것이지만 뭔가 서운한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