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전해주는 좋은 인터뷰 기사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 ... 0001568370기업은 소위 "대세"라면서 소비자에게 끊임없이 멋지고 성능이 좋은 새 제품을 사라고 유혹합니다. 그러면서 대규모 광고로 무의식에 최면을 걸죠. 애플이 아니라 삼성, 모토롤라, hTC 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른 것이고 욕구도 조금씩 다릅니다. 출시전부터 줄을 선다느니 몇백만대 몇천만대가 전세계에서 팔렸다느니 하는 말에 솔깃해하지 마시고 쓰고 싶은거 씁시다. 기사 내용을 읽어봐도 꼭 아이폰이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 써도 상관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일반 소비자들도 IT를 좀 알고 제품도 성능 보고 구입하자는 거예요" (인용) 이 부분에서는 이미 아이폰4보다 성능이 좋은 제품이 여럿 나와 있는데 그것들 중에서 골라서 쓰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도 들고요.
반전. 덧붙이자면 저도 신제품에 관심있어서 인가젯이니 클리앙이니 파코즈니 들락날락하다보니 어느새 집에는 스마트폰이 두대가 굴러다니고 하나는 이미 공기계로 변해서 시계로 쓰고 있습니다. 랩탑과 태블릿과 데스크탑엔 모두 ssd가 달려있습니다. 엑박360에는 키넥트가 달려있고요. 통장은 줄어들 뿐이고요.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ㅠ.ㅠ
글쎄요… IT가 진보라고 생각하는 관점도 IT에 애국을 접목시키는 것 만큼이나 위험하다고 봅니다만. 성능 보다는 소비자가 각자 필요에 맞는 제품을 알아서 살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일종의 급진개방파(?)…랄 수 있는 주장이군요 ㅎㅎ
저도 생각은 저분과 비슷합니다. 전 소극적인 남자라 강도는 좀 약합니다만.
어째튼 우리나라 IT는 분명 썩긴 썩었습니다. 고칠데가 많고, 고칠 기미도 잘 안보이죠.
정부와 기업쪽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길 기다렸다가는 절대 고쳐질리도 없고
단순히 항의로는 바뀌지도 않을겁니다.
소비자가 변하고, 엄격해져야 그런 환경이 바뀔 희망이라도 보일거에요.
그런 면에서 아이폰을 사는게 애국이라는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