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부회장
"3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새로운 폰을 만들다시피 했으니 직원들 모두 밤샘 작업은 기본이었죠. [b:1zf6yubi]임산부도 있었지만 예외는 없었죠.[/b:1zf6yubi]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테스트들 이었기 때문에 불평불만은 없었습니다"
티맥스 소프트 회장
"개발자 중 몇 명이 이혼했는지 모르겠다. 나쁜 남편, 나쁜 남자친구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배 아픈데도 30일 참다 쓰러졌다."
황우석
"월화수목금금금"
꼭 좋은 제품은 '고생’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노력과 고생은 같은 것일까? 노력하느라 고생할 수는 있지만, 고생했다고 노력일까?
임산부를 야근시킨다는 발상이 가능하단 말인가? 그리고 건강히 출산했으면 그게 면죄된 것일까?
임산부 아니라 일반 노동자도 회사가 필요하면 야근하고 노력하는게 당연한가?
야근 하면 다 같이 예외없이 해야 하는 것인가? 예외없이 야근하면 그만큼 더 노력한 것인가?
고생한걸 널리 퍼트리면 그걸 알아주고 높히 평가해 주는 소비자와 국민들?
부하들을 고생시킨게 자랑이 되는 직장 상사?
[quote="Lutinaroa":3txw7eqt]한편으로, 스넵드레곤의 특성상 클럭이 아니면 엑시노스나 테그라와 같은 APU 에 밀리지 않을 까 란 생각도 듭니다.[/quote:3txw7eqt]
고클럭을 내세우곤 있지만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그닥~'이란 평이 지배적이더군요.
이런 일들이 자랑스레 여겨지는 이유는 대다수의 기업이 자본의 주체인 "사주"나 "주주"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제품 발표회장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얼리아답터나 오덕만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회사 당사자는 그런 잠재 소비자보다는 투자자에게 어필하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길 겁니다.
그런 면에서 생산 당사자인 근로자와 소비 당사자인 소비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이 나타나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이익을 가져가는 주주들이 있는 상태에서는 최고,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잉여금을 주주가 털어가는 셈이니까요. 실질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이 되겠습니다.
과거 굴뚝기업들처럼 대단위의 자본 투자가 요구되는 산업에야 자본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겠습니다만
기술집약적이거나 노동집약적인 특정 분야에서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소프트웨어나 정보 제공 서비스업과 같은 게 있겠죠. 물론 우리나라의 기업 환경을 놓고 보면 큰 함정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종종 회자되는 기업인 SAS가 생각나서 주절거려 봅니다.
애플도 주주배당금을 몇 년째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