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 리눅스는 대학에서만 접한게 다인 윈도우만을 쓰던
개발자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개발 관련해서 Ubuntu를 Vmware에서 깔아서 쓰곤 했는데,
이번에는 회사의 컴파일 서버겸 소스와파일을 관리하는 SVN서버겸으로 쓰려고
무려 워크스테이션을 사놓았군요.
문제는 Ubuntu를 깔려고 시도하다가 파티션을 묻는데 서버로 쓸 경우에는
어떻게 나눠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용으로만 몇번 깔아 본게 다라서
인터넷을 찾아 보니 /home, /, /usr, /boot 등등의 여러 폴더로 나눠 줘야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home 공간은 다른 유저들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이야기… 등등등이 초보인 저를 더욱 더 힘들게 하는군요…
현재 서버의 목적은
- 컴파일 서버로 사용(SAMBA로 다른 윈도우 O/S의 PC에서 사용예정입니다.)
- SVN을 이용해서 10여명에게 소스나 파일을 관리예정
입니다.
이런 경우는 파티션을 어떻게 나눠줘야 하나요…
인터넷을 뒤지다가 아직 어떻게 나눠야 될지 몰라서 고민고민하다 질문을 올립니다.
잘 아시는 분은 답변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현재 HDD는 2TB입니다. (소스 보관성격이 있어서 4T를 RAID 미러링으로 되어있습니다.)
단순히 사내 SVN용도라면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데이터 안전을 위해 파티션을 나눈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boot : 100~200MB
-> 부팅에 필요한 것들이 들어가는 파티션입니다. 굳이 나눌 필요는 없지만 추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나눠놓는다면 복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swap : 2GB
-> 스왑파티션입니다. 서버 램 용량에 따라 조절하게 됩니다만, 역시 복합적인 대외 서비스용 서버가 아니기때문에 그냥 2GB 주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 : 50GB 추천
-> 적게 주면 10GB로도 충분합니다만, 리눅스 시스템과 패키지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관리할 수 없다면 그냥 넉넉하게 주시기 바랍니다.
-> 특히 로그파일이 쌓이는 /var라던가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usr에 따로 할당하지 않는다면 역시 용량을 늘려야 합니다.
-> 서비스를 위한 서버가 아니니 굳이 /var, /usr을 나눌 필요성이 없고, 이러한 부분까지 감안하여 50GB면 충분히 안정성 있게 사용 가능할겁니다.
/home 또는 /backup, 혹은 둘 다
-> 위의 파티션들을 할당한 뒤 남는 용량을 모두 몰아주시면 됩니다.
-> /home이나 /backup 파티션 둘 중 하나만 만들어도 되고, 두개 다 만들어도 됩니다.
-> 하지만 백업은 파티션 레벨이 아니라 아예 별도의 하드디스크에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타
최신버전(현재 11.04)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서버로 운영하실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LTS(Long Term Support)버전을 사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현재 최신 LTS는 10.04입니다.
이외에 또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답글 달아주세요
가뭄에 단비같은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LTS를 사용하고 싶지만 ubuntu 홈페이지에서 확인했더니
지금 쓰는 워크스테이션(HP Z600)을 쓰는 경우는 아래와 같이 10.04LTS를 보장(?)못하더라구요…
http://www.ubuntu.com/certification/make/HP/desktops
그래서 11.04와 10.10 두종류중에 높아 보이는 걸 선택하려고 합니다.
Z200, 400, 800은 LTS를 다 지원하는데 왜. 이것만 안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LTS 깔고 싶지만… 다시 재설치 해야 될것만 같습니다.
다시한번 답변 감사합니다. ^^
Z600의 경우 10.04에서 suspend 모드에서 복귀를 못 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10.10에서는 사운드, 주로 마이크 쪽으로 버그가 발생했다는 런치패드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절전모드에서 복귀의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만 10.10의 사운드 문제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듯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10.10과 11.04는 그냥 버젼 차이인가요?
차이가 별로 없다면 현재로는 11.04 버젼으로 진행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멧은 ext4로 해도 상관이 없을까요?
거의 대부분 윈도우에서 서버를 접근해도 상관이 없다고 하는것 같네요.
[quote="seeker00":2xqggjpo]답변 감사합니다. ^^
10.10과 11.04는 그냥 버젼 차이인가요?
차이가 별로 없다면 현재로는 11.04 버젼으로 진행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quote:2xqggjpo]
각 배포판은 버전에 따라 배포판을 구성하는 패키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패키지 버전의 차이가 있고, 11.04의 경우에는 그놈을 제외하고 유니티를 기본 탑재로 바꾸는 등 여러가지 차이점이 나타나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차이점보다 LTS가 붙은 것과 붙지 않은 것의 결정적인 차이는 지원 기간에 있습니다. (각종 버그패치, 보안패치 등등)
LTS의 경우 데스크탑은 3년, 서버는 5년을 지원합니다.
특히 서버의 경우에는 심심하다고 시스템을 갈아엎을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지원 기간이 길 수록 시스템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요컨대, 내가 차를 한대 사려고 하는데 무상보증 A/S 기간이 언제까지냐…같은 느낌인거죠.
다만 이번의 경우, LTS버전인 10.04에서 절전모드에서 복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다고 하니 가급적이면 피하시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뒤져봐도 아직까지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됬다는 글타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