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션 포멧 직후 사용률이 1퍼센트나 되는데 이건 뭐가 차지는한 건지?

/dev/sdb1 917G 200M 871G 1% /storage/backup

좀전에 /dev/sdb1 의 디스크를 풀로 잡고 ext4 로 포멧을 했습니다.
그런데 디스크 공간을 200메가나 잡아 먹고 있는데… 이건 뭐가 차지 하고 있는건가요?

다른 디스크도 마찬가지더군요. 100메가 이상의 공간을 기본적으로 차지 하고 있던데… 이건 뭘까요?
마운트 해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데…

기본적으로 ext3,ext4 파일시스템은 저널링 파일시스템으로 저널을 저장하여야 하고,
또한 FAT(File Allocation Table)은 아니더라도…
파일정보를 저장할 공간을 확보해야 겠지요
예를들어 큰파일의 경우 조각이 날 수 있고,(파일조각이란… 파일내용이 연속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조각조각 존재함을 말합니다)
일정한 크기(보통은 클러스터)단위로 흩어진 파일내용을 하나의 파일로 묶어주기 위해
조각조각의 위치정보를 담아야겠지요?
그래서 그위치정보를 이용하여 파일의 전체내용을 읽어들이게 되죠.
이것이 파일의 디스크 할당 메커니즘입니다.
그래서 미리 파일의 위치정보를 기록한 공간을 확보하고…
그 나머지 부분에 파일내용을 저장하게 되죠.
리눅스는 FAT파일 시스템이 아니라 EXT파티션으로 inode와 캐슁기법을 사용하지만…
어쨋거나 방법만 다를뿐 파일을 연결해줄 공간이 필요하고, 디렉토리등도 필요하고, 권한등도 필요합니다.
그런것들을 일반적으로 파일시스템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런 오버헤드가 각 파일시스템에는 어쩔 수 없이 존재합니다.
FAT파일시스템은 그런 오버헤드가 적지만… 단점으로 조각이 많이 납니다.
저널링 파일시스템은 저널을 사용하여 일종과 캐시와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조각은 적게 나지만
오버헤드가 그만큼 큽니다…
각 파일시스템별로 포멧했을때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이 다르며…
최신의 파일시스템시스템일 수록 보통 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대신… 여러가지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효율적으로 파일을 관리하게 됩니다.

또한 아무것도 없어도 lost+found라고 깨진 파일을 복구할때 사용되는 디렉토리도 존재합니다.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