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뻔뻔강사님의 동영상을 보고 뭔가 느낌이 와서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저는 36세의 공돌이 출신 엔지니어입니다. 즉,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밥벌어 먹고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리눅스 서버에 대해서 취미수준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소기업 회사 서버 관리를 목표)
리눅스 서버관리 실무 바이블 3.0 을 공부중입니다. 두꺼운 리눅스 서버 보안관리 책도 공부 대기중입니다.
Shell 프로그래밍과 C 언어도 공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38세가 되는 시점에 제가 계획한 공부가 끝날 것 같고 2012년에는 우격다짐으로 회사 서버 관리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전히 완전히 다른 분야의 일로 밥벌어 먹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취미수준으로 하는 것이지만 하나를 파면 깊이 들어가는 편입니다.
사법시험의 경우 1차, 2차 시험공부를 완전히 마쳤습니다. (1차 합격도 안한 주제에 2차 공부를 끝냈습니다.) 토익도 700을 넘겼는데 학점 35점이 안되어 독학사로
2013년 사시 응시예정입니다. 취미로 하다보니 모든 과목을 독서하듯 끝냈습니다.
바둑의 경우 취미 삼아 약400권의 책을 읽고 공부를 했는데 프로기사에 2점 접바둑을 둡니다. 아마추어 강자더군요.
이제 리눅스 초반이지만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적성이 맞는 분야가 IT쪽이지만 밥벌이때문에 지금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가 걸리더군요.
혹시나 제가 리눅스 또는 개발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취업할 곳이 존재할까요?
혹시나 가능하다면 무엇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냉정하게 말씀을 해주셔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뻔뻔강사님을 보고 과거의 열정과 흥미가 생겼는데 현실은 너무나도 멀리와 버렸습니다.
최소한 지금의 회사 서버관리는 해야하므로 무엇을 더 공부해야하는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취업이 안되면 재야의 고수라도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