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써봤습니다.

물론 사용중인 안드로이드폰이 있긴 하지만… 최근에 아이폰 4S 까지 나오면서 관심이 좀 생겼습니다.

사실 처음 스마트폰 살때는 아이폰은 애초에 고려대상에도 들어가지 않았을 정도로 애플을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디자인 철학이니 하는 말들을 듣다보니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고로 아이폰 3GS를 구매를 했습니다. 아이폰 4의 시세보다 상당히 싸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 받아서 사용해봤는데 소감이, 일단 터치감이랑 퍼포먼스는 끝내줍니다.
디자인도 이런걸 꽤 좋아합니다. 깔끔하면서도 단순하지는 않은…?
근데 그것뿐이네요.

이건 뭐 파일 브라우저도 없고… 애초에 파일이라는 개념 자체가 음악, 사진, 동영상. 이렇게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나마도 PC와 공유하려면 아이튠즈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더군요.
그것도 맥과 윈도 용으로만 나와있는.

덕분에 메일로 파일첨부도 안되는것 같고, 안드로이드에서는 Dropbox를 이용해서 거의 컴퓨터처럼 사용했는데
아이폰에서는 역시 음악, 사진, 동영상 빼고는 업/다운로드를 할 수가 없습니다.

직관적인 설계가 GNOME의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이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이건 말그대로 감옥이네요. 괜히 탈옥이라는 용어가 생겨난게 아니에요-_-

하루도 안써보고 판단하기엔 좀 성급할지 몰라도 이런걸 주력으로는 도저히 못쓸거 같군요.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기능 쫌 많은 피처폰’… 그냥 MP3로나 써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애플 제품을 구매할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리눅스 스마트폰은 앞으로도 안나오는걸까요.
나름 Meego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노키아가 그냥 내다버릴줄은;;

안드로이드도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윈도폰 7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이폰의 매력은 기기 자체에 있는게 아닙니다.

미디어플레이어의 용도라면 빳데리 교환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제품이 더 낫지요.

앱스토어에서 무료앱 몇개 받아서 쓰다보면 알게 됩니다.

왜 사람들이 아이폰에 열광하는지.

그리고 애플이 말한 '컨텐츠 소비용 기기’라는 말에 대한 실감이 날 겁니다.

개발자라면, 애플이 정착시켜놓은 소비문화에 감동할 수도 있지요.

개발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S사와 S사에 비해서 말이죠.

전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뭐랄까 컨텐츠 다운로드가 가능한 콘솔 게임기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닥 자유롭지 않고 용도가 정해져있는 콘솔박스?
마우스 없이 패드로 FPS게임을 하는 그런 종류의 답답함?
뭐 그런 느낌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면에서 상당히 편리할 때도 있습니다.
그 의외의 면들이 제게는 별로 유용하지는 않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요즘은 그냥 딸래미 장난감으로 줘버렸습니다.

그리고 애플용 앱을 개발하고 있다보면 또 답답함을 느낍니다.
앱 개발도 안드로이드가 훨씬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다만 완성하고 나면… 뭐랄까 완성도랄까… 비슷한 걸 만들어도 애플용 앱이 좀 더 나아보이는 현상이 있더군요.

아이폰에서 이메일에 파일 첨부가 안된다니… 저는 사진 찍어서 pc로 보낼 때 아이튠스 연결 귀찮아서 메일로 보내버립니다.(작년 여름부터 터치, 금년 2월부터 아이폰4 사용) 아이팟터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ios 5) icloud 를 통해서 무선 자동 동기화까지 되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스마트폰 논쟁이 생기지 않기를…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기
사진을 연다-공유아이콘 클릭-이메일주소 입력-보내기

http://cafe.naver.com/appleiphone 아사모

여기 모바일을 지원하고 있군요.

[quote="drake_kr":1u74c3fh]
개발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S사와 S사에 비해서 말이죠.[/quote:1u74c3fh]
S사는 알겠는데 S사는 어디일까요? ^^;

[quote="freegilyeon":19dz5s8v][quote="drake_kr":19dz5s8v]
개발자를 소모품 취급하는 S사와 S사에 비해서 말이죠.[/quote:19dz5s8v]
S사는 알겠는데 S사는 어디일까요? ^^;[/quote:19dz5s8v]

저는 SDS에 한표

저도 같은 이유로 아이폰을 싫어했습니다. 파일 관리자가 없다는 점, 특히 거의 모든 핸드폰에서 되고 있는 블루투스 파일 전송조차 안된다는 것에 많이 실망했었죠. 파일 정책의 경우에는 복제 가능성을 아예 원천 차단하려는 애플의 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것은 사진이나 직접 찍은 동영상 뿐입니다.

저도 이러한 점 때문에 자유로운 심비안 쪽을 더 선호했습니다. 심비안은 파일 관리자도 있고, 거의 모든 파일을 메일로 전송할 수 있으며(프로그램 설치 패키지까지) 심지어 이동식 디스크에 연결하면 폰트를 비롯해 어플들의 내부 파일까지 조작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심비안은 외장 디스크에도 어플 설치를 지원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이런 방식을 통해 해킹이나 별다른 조치 없이 파일 바꿔치기만으로도 폰트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뿐입니다. 이런 장점들도 실제로 사용할 때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파일관리자가 있으나 보통 일반 사용자들은 관리해야할 파일이 무엇인지 모르니 있으나마나하고, 핸드폰의 느린 네트워크(Wifi에 접속해 있다하더라도)에서는 어차피 사진 같은 파일 외에는 전송하는게 무의미하죠. 앱 패키지 파일은 불법 복제 목적이 더 클 것이고…

아이폰의 경우엔 이게 생각보다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메일을 받아서 보는 문서 파일 등은 어차피 뷰어 앱이 있으니 관계 없고, Dropbox에 올라와 있는 파일들도 저장할 수는 없지만 어차피 아이폰에서 볼 수 있는 파일 빼고는 Dropbox 상에서 다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별도의 파일 공간이 필요한 어플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파일 공간을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AVPlayer 같은…) 100%라고 할 수는 없지만 90%의 일반적인 경우에는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죠. 10%를 포기함으로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잡은 것이죠.

물론 10%의 예외인 경우가 있습니다. 때때로는 이 10%가 다른 사람에 비해 큰 사람이 있겠지요. 그런 경우엔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10%를 가져가면서 사용자 편의성에서 약간의 양보를 한 플랫폼은 안드로이드 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덧. 제가 이런 덧글을 달고 있을줄이야-- 스스로도 놀랍군요-- 하지만 애플의 사용자 편의성 고려는 어떤 부분은 포기하고라도 탐낼만한 것 같습니다.

저도 몇달 전 남자친구가 아이폰4 샀을 때 잠깐 만져봤는데요,
딱 5분 쓰고 돌려줬습니다.

이유는… 재미없어서요 ㅡㅡ;

뭐랄까. 진짜 딱 보기에 이리저리 찾을 필요 없어서 편하긴 한데,
저처럼 막 쪼물딱거리기 좋아하는(!) 성격에는 좀 심심한 기기랄까요;

대신 앱스토어는 부럽더군요. ㅋ

아이폰은 쪼물딱 거리다보면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이런게 너무 많이 보이죠. ㅎㅎ 아이폰을 잘 쓰려면 그냥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몇번 복창하고 아이폰을 잡아야. ㅎㅎ

전 아이폰 보면 폰트가 부럽습니다. 영문 폰트 렌더링은 정말 예술이네요… 심하게 말하면 종이 위에 프린트 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애플의 한글 폰트 렌더링은 별루 안예쁩니다. ㅎㅎㅎ

전 내년즈음에 요즘 갤럭시 노트처럼 와콤이나 Ntrig 디지타이저 넣고 펜으로 필기 가능한 스마트폰 나오면 살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중고 thinkpad X61 tablet을 하나 구해 쓰고 있는데 디지타이저 펜 쓰니까 이거 원 세상이 달라집니다. 아이디어나 생각 전개 되는 거 메모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좋고 타이핑보다 자유도가 높아서 (간단한 그림 그리기 편하고 밑줄긋고 동그라미 치고 이런게 종이 수준이니까요.)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요즘 중고생들한테 iPad 스타일 타블렛에 이렇게 와콤 디지타이저 붙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시간 필기만 이걸로 잘 해도 그만한 돈가치 할 것 같습니다. 또 요즘 타블렛은 얇고 가볍고 또 배터리도 오래가니까 공책 하나 들고다니는 느낌으로 쓸 수 있을테고… 뭐 그렇습니다. HTC Flyer 7인치말고 A4지 크기 정도로 신제품 안만드나… 새로나온 thinkpad tablet도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이.

우분투 포럼에서 맥 얘기를 하도 많이 해왔던 터라, 이제 더 이상 맥/애플 얘기를 하고싶지 않았습니다만… 왠지 이 얘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요 ㅎㅎ
제가 4개월 전에 애플포럼에 올렸던 글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대한 글인데요, 스크롤이 조금 있습니다.
아이폰이 좋다, 안드로이드가 좋다는 말을 하고싶은 건 아닙니다. 단지 제게 맞는 폰은 아이폰이라는 점이고, 적어도 안드로이드 폰을 6개월 이상 써보고 적은 글입니다.

제가 애포에 낄만한 수준이 좀 안되서 그동안 눈팅만 하고있었습니다.
근데 안드로이드폰과의 비교글이라 한 말씀 올려보려 합니다.

1996년도에 리눅스를 처음 접한 뒤 그동안 리눅스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M$ 타도를 외치며 살아오다 2007년도에 처음으로 맥을 구입했습니다. 그뒤로 맥OS X에 완전히 반해버리고 지금껏 사서모은 애플제품들이 제 분수에 맞지않게 어마어마합니다.
아이맥, 맥북 흰둥이, 맥북프로, 맥미니서버, 아이폰 2G, 아이폰 3G, 아이폰 4, 아이패드, 아이팟 클래식, 매직트랙패드, 에어포트 익스트림을 갖고있습니다. 이제 맥북에어, 맥프로(데스크탑), 시네마 디스플레이만 사면 종류별로 하나씩은 다 있네요. 액세서리들은… 말 안해도 다들 있으시죠? ㅎㅎ

아이폰이 처음 등장하면서 현재 2G라고 불리우는 알루미늄의 둥글둥글한 아이폰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무지 예뻤는데요, 지금봐도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여러 앱들을 받다보니 부족함을 느끼고 Jailbreak도 했고 Installous니 뭐니 하는 것들을 깔아가면서 수십 수백개의 어플들, 그리고 테마들을 적용시켜가면서 재밌게 썼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앱을 돈주고 산다는 일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었죠.

그러다 점차, 매번 펌웨어가 나오면서 이것들을 다시 또 Jailbreak해야되고 하는 과정들이 너무 힘들어지면서, 차라리 이걸 알아보고 투자하고 스트레스 받는 시간에 그냥 앱을 돈주고 구입해서 편하게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앱이 하나에 $20, $30씩 하는 것도 아닌데 $1, $2짜리 10개 사봐야 얼마 안되는 돈, 차라리 매달 일정하게 구입하는 책이나 음악씨디 같은 거라고 생각하자 하고 구입을 마음 먹었죠. 그런데 이미 늦었더라구요. 아이폰2G는 성능이 모자란 것이었습니다. 펌웨어가 3.1.3이 마지막이거든요.

폰도 오래됐겠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써보고 싶고, 친한 친구가 폰가게를 하니까 싸게주겠다 싶어 와이프에게는 갤럭시 S, 그리고 저는 HTC MyTouch 4G를 구입했습니다. 리눅스를 사랑하는 제게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는 Yopy 이후 많은 기대를 하게만든 폰이었죠. 루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별로 하고싶지도 않았구요.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HTC MyTouch 4G는 당시 T-Mobile에서 성능이 가장 좋은 폰 중 하나였습니다.

6개월 쓰고 팔아버렸습니다(솔직히, 구입한지 1달 만에 팔고싶었습니다). 그리곤 아이폰4를 장만했습니다.
도저히 못쓰겠더라구요. "전화기" 쓰면서 스트레스 받아본 건 처음입니다. 옛날 리눅스 폰인 Yopy 쓸 때도 이렇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Yopy야 말로 진짜 "리눅스폰"이었죠. GNOME 띄우고 rpm으로 패키지 관리 하면서 컴파일러까지 포함된…

뭐 제가 애플의 제품에 익숙해진 탓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b:3nvib2yk]주관적인 생각은 최대한 배제[/b:3nvib2yk]하고 비교해보겠습니다. 또한, 저는 [b:3nvib2yk]Jailbreak나 루팅을 절대로 하고싶지 않습니다[/b:3nvib2yk]. 저런 것들을 꼭 해야만 제대로 쓸 수 있는 기계라면, 아예 처음 나올 때부터 그렇게 나왔어야했겠죠. 지금 쓰는 아이폰4도 Jailbreak는 당연히 안했으며, 앞으로도 할 생각은 단 1%도 없습니다. 모든 앱은 당연히 돈을 주고 구입하며 제가 가진 수백개의 앱 중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한 앱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1. 배터리 관리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잠자기 전에 100%였던 배터리가 자고일어나니까 82%더라구요. 그나마도 이게 관리를 해준겁니다. 참고로 저는 페북, 트위터 등을 전화기에서 하지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동기화시킨 계정은 오로지 구글 이메일 하나 밖에 없었으며, 그외 기존에 추가되어있던 것들은 모두 꺼버렸습니다.
    결국 친구한테 테스트용으로 받아서 HTC HD2를 받아서 며칠 써봤는데, 그건 한술 더 떠서 자고일어나기 전에 이미 배터리가 방전되서 알람이 안울리는 바람에 정말 심각하게 난처할 뻔 했었습니다.
    전에 쓰던 아이폰2G는 잡히지도 않는 와이파이/블루투스를 집 밖에서도 모두 켜놓고 다녀도, 저녁시간에 집에 돌아와서 배터리가 70% 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밤에 충전해놓고 잠자고 일어나면 97%, 98%였구요. 다시 말해서,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집에 오면 키고, 나가면 끄고 하는 행위에는 신경쓰고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두 키고다닙니다. 지금 쓰는 아이폰4도 그렇게 쓰고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배터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2011년 11월 현재 제 아이폰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iMessage
    왓츠앱
    Gmail
    iCal
    주소록
    와이파이
    Push Notification
    블루투스를 항상 키고다닙니다. 아침 9시에 나와서 저녁 8시에 들어오면 배터리는 항상 7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 삭제가 안되는 어플이 있습니다.
    HTC의 MyTouch 4G는 야후 메신저, 야후 메일, 그리고 T-Mobile에서 나오는 몇가지 어플이 깔려있는데요, 이게 부팅시 메모리에 자동상주합니다. Kill이 안되는데다 어플 삭제조차도 불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이것들의 램 점유율은 꽤 높습니다. 레퍼런스 폰을 쓰면된다는 말씀은 하지말아주세요. 루팅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제조사가 원하지 않은 행동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3. 프로세스 관리를 해줘야합니다.
    아이폰도 해주긴 해줘야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프로세스 관리는 "선택"이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에 예민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는 거의 "필수"겠지만요.
    무료도 있지만 돈을 주면서까지 앱을 Kill시켜주는 또 다른 앱을 구입해야합니다. 컴퓨터 같다구요? 그럴거면 /bin, /sbin, /usr/bin, /usr/sbin 모두 퍼미션을 풀어주던가 해야죠. SSH 서버데몬은 바라지도 않지만 접속은 좀 되게해주던가요.
    제가 늘상 컴퓨터 얘기를 할 때마다 비교를 하는 게, "컴퓨터를 24시간 켜놓으면 폭발하는 줄 알고있는 제 와이프"를 보면서 예를 드는데요, 제 와이프가 갤럭시S를 썼는데 폰이 왜 자꾸 꺼지냐는 겁니다. 킬러앱을 안깔아줬거든요. 하루를 못가서 자꾸 꺼진다는 겁니다.
    지금 쓰고있는 아이폰4 역시, 제 와이프는 메모리에 상주해있는 앱을 Kill시키는 방법(Hold Home button)을 전혀 모릅니다. 알고싶어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여태 생활하면서 폰 때문에 불편하단 소리는 안합니다. 다만 갤럭시S가 색감이 좀 더 좋다는 얘기는 자주 하더라구요.

  4. 미칠듯이 터져나오는 "오타"는 제 손꾸락이 삐어서[url:3nvib2yk]http://jswlinux.team1ab.com/960.png[/url:3nvib2yk] 그렇다고 생각하겠습니다.

  5. 폐쇄적이라고 욕먹는 애플조차도 메일, 캘린더, 연락처는 구글/MS/애플 등 여러 프로토콜/웹사이트 등을 지원합니다만, 안드로이드는 구글 이외의 계정은 허락치 않습니다.
    집에서 맥미니서버를 쓰기 때문에 연락처, 캘린더 등을 식구들과 공유하고 있는데요, 믿었던 구글이 구글계정 이외에는 안되게끔 되어있다는 걸 확인한 이후로는 너무나도 실망이 컸습니다. 결국 연락처와 일정 등을 모두 구글하고 연동해야만 했으며, 가끔은 내 모든 정보가 구글에 다 들어있으니 누군가가 날 감시하는 것도 "가능"은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것들이 잘 작동이나 되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무슨 연락처 하나를 놓고 몇군데에서 Sync를 하는지, 구글-T-Mobile-Facebook 등이 제 폰에 들어있는 연락처들을 서로 확인해가면서 여기는 있고 저기는 없는데 Link를 할거냐 말거냐부터… 가끔 연락처 확인해보면 폰에는 연락처가 있는데 구글에는 없고, 알고보니 T-Mobile에는 싱크가 되어있는데 Link는 안되어있고… 도대체 어떤 연락처가 어디에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일일히 확인하는 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게다가 구글 연락처 페이지를 들어가면, 연락처 페이지가 있는데 무슨 기타 연락처라는 페이지가 따로있고, 또 자주 연락한 연락처라는 페이지도 따로있는데 들어가서 내용 확인하면 내용도 다 다르고… 암튼 정말이지 "전화기에 충실"해야하는 기본적인 기능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게했습니다. 그래도 구글계정이니까 알아서 동기화는 잘 됐겠지 싶어서 이번에 장만한 아이폰4로 연락처를 동기화시켜보니 연락처 몇 개가 없더군요. 결국 제 맥미니서버의 연락처로 동기화 계정을 바꿔버렸습니다.

  6. 신기능이 추가된 펌웨어는 남의 얘기였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Cynogen의 펌웨어는 아주 유명하죠. 기본적으로 루팅이 되야하는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제가 쓰던 MyTouch 4G는 루팅에 문제가 있는 폰이었습니다. 사실 루팅은 하고싶지 않았지만 배터리와 야후앱들 때문에 폰을 쓰기가 힘들어서 루팅을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루팅에 필요했던 앱들이 CPU 사용량을 100%로 만들어버리는 문제를 만들어서 그것 때문에 몇 번이나 리셋을 했습니다. 결국 진저브레드만이 갖고있는 신기능들은 HTC에서 업데이트 해주기 전에는 그냥 "포기"하고 살아야하는 남의 얘기더라구요.

  7. 리셋 후 마켓에 접속하면 필수앱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데이터 요금제의 용량이 적은 사람들은 리셋 3번만 하면 요금 Overcharge 나오겠더라구요.

  8. 제 맥미니서버의 VPN 연결이 불가능한 점은, 맥서버니까 안되는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무려 5가지의 안드로이드폰으로 VPN 접속을 시도해봤고, 단 하나의 폰도 가능하지 않았었습니다.

  9. 전화앱 자체의 에러가 심합니다.
    하루종일 통틀어서 하루에 전화를 20분 이상 할까말까일 정도로 전화를 잘 안쓰는 전화기에서 종종 앱이 멈추는 현상이 생긴다면 좀 심하다고 생각드는데요, 아이폰도 에러는 납니다만 1주일에 한 번은 납득이 갈만한 수준입니다. 이건 기계마다 차이가 좀 있을 수 있으니, 저한테만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10. 터치가 어딘가 모르게 2% 부족합니다.
    런처프로를 쓰면 된다구요? 대체앱을 써야만 원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아직 상품화하지 말았어야한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갤럭시는 좀 낫더라구요.

이상입니다.
테마라던지, 벨소리라던지 하는 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해당하는 부분은 적지않고 최대한 사용상의 불편한 점에 대해서만 적어봤습니다.
맨 위에 적었듯, 리눅스를 1996년도부터 써오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리눅스를 사랑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아이폰 때문에 너무 성급하게 내놓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는 다시는 쓰고싶지 않습니다.

윗분 취향이 저랑 똑같으시네요. 100% 공감합니다.

저도 업무때문에 새로 나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거의 빠짐없이 2년 가까이 계속 만지는 입장에 있습니다만,

정말로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완성도는 아이폰의 완성도에 비견할만한 것이 못되더군요.

리눅스를 정말로 사랑해서 우분투를 회사컴에 깔아놓고 쓸 정도로 애착이 깊지만…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폰은 정말 사람 스트레스 받게 하는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툭하면 오류나고, 배터리 급방전되고, 좀 쓸만하게 만들려면 루팅이나 기타 작업들을 거쳐야되고

쓸만한 어플리케이션 있나 검색하면 엉뚱한 거 나오고, 어플리케이션 받아보면 정말 허접하기 짝이 없고,

악성코드 고민해야되고, PC에서 하던 짓을 왜 스마트폰에서도 해야되나 싶더군요.

물론 유연함이라는 측면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장점이긴 합니다만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유연함을 즐기고 싶진 않네요.

저는 차라리 본격적인 리눅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더 기대가 됩니다.

한글 번역 조차 S사와 L사가 다른 안드로이드.
내가 원하지도 않는 앱은 신나게 자동 실행되서 램상주하고 있고.
삭제도 안되고.
기본 설치되어있는 갤러리는 방금 다운로드 받은 사진을 인식하지 못해
별도의 이미지 뷰어 앱을 설치해야 하고.
마켓은 많아서 안드로이드 마켓에다가 올레마켓. T스토어.
앱 다운 받는데 개인 정보 필요하다면서 이름과 주민번호를 물어보고.
기본 설치된 G메일 앱은 G메일만 연동. 결국 다른 메일 앱 또 설치.
동영상을 보려고 해도 앱 2, 3개 깔아놓고 영상이 보일 때까지 다른 앱을 깔면서 시도해야 하고.
왜 내가 쓰지도 않는 앱은 삭제도 못하고 지혼자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네트워크 사용료가 안 나가는 것도 아니고).

글쎄요. 이것저것 폰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으신 분들은 감옥같은 아이폰이 싫으실진 몰라도.
자유롭다고 하기엔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안드로이드폰 중에
정말 자유로운게 몇 가지가 있는 것인지.
안드로이드라는 것을 모르고 신경 끄고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은 정말 있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스마트폰이 아무리 모바일 컴퓨터에 전화 기능을 넣은 결과라지만.
그렇다고 스마트폰에까지 어떤 프로그램을 써야 좋고.
어떻게 관리해야 메모리가 절약되고 배터리가 덜 소모되고
이런 것까지 신경써야 하는건가요?

아이폰이 답답할지는 몰라도
레퍼런스폰 내놔도 결국 제조사와 통신사 마음대로 반죽해버려서 뒤죽박죽된
전혀 자유로울 것같지 않은 안드로이드도 쓰기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제 입장에서는요. ㅎ

언젠가 "가장 훌륭한 OS는 OS가 거기 있다는걸 알지 못하게 하는 OS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인체가 돌아가는 이 형태 - 즉, 걷고 숨쉬고 만지고 심장이 뛰고 소화를 시키고… 접근해야 할 기능은 자연스레 접근 가능하고 접근하면 안 되는 기능은 자연스레 접근이 되질 않으며 이 모든것에 대해 유저가 조금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것이야말로 OS가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거죠.

개인적으로 마음속 깊이 공감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생각했을때, "기능"과는 별개의 문제로 아직까지는 iOS쪽이 안드로이드보단 많이 앞서있다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뭔가 OS자체에 대한 관리와 수정이 너무 필요하고, 이걸 함에 있어 직관적이지 못한게 너무 많습니다. "필수 어플"을 봐도 안드로이드쪽은 관리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아이폰은 (탈옥을 포함해도) 기능 추가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게 바로 그 반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만, 비슷한 IT기술에 대한 숙련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iOS쪽이 좀 더 "스마트"폰이 추구하는 모습에 근접해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쪽은 여전히 피쳐폰의 사용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거 같습니다. 손에 넣을 수 있는 자유도가 iOS보다 훨씬 더 높다는걸 감안하면 더더욱이 말이죠.

뭐…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quote="Vulpes":3iup8dc2]언젠가 "가장 훌륭한 OS는 OS가 거기 있다는걸 알지 못하게 하는 OS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인체가 돌아가는 이 형태 - 즉, 걷고 숨쉬고 만지고 심장이 뛰고 소화를 시키고… 접근해야 할 기능은 자연스레 접근 가능하고 접근하면 안 되는 기능은 자연스레 접근이 되질 않으며 이 모든것에 대해 유저가 조금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것이야말로 OS가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거죠.
[/quote:3iup8dc2]

KLDP에서도 그렇지만, Vulpes님의 비유력은 늘상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선생님 하시면 잘하실 것 같아요 ㅎㅎ

[quote="logout":5x5p745v]아이폰은 쪼물딱 거리다보면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이런게 너무 많이 보이죠. ㅎㅎ 아이폰을 잘 쓰려면 그냥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몇번 복창하고 아이폰을 잡아야. ㅎㅎ

전 아이폰 보면 폰트가 부럽습니다. 영문 폰트 렌더링은 정말 예술이네요… 심하게 말하면 종이 위에 프린트 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애플의 한글 폰트 렌더링은 별루 안예쁩니다. ㅎㅎㅎ

전 내년즈음에 요즘 갤럭시 노트처럼 와콤이나 Ntrig 디지타이저 넣고 펜으로 필기 가능한 스마트폰 나오면 살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중고 thinkpad X61 tablet을 하나 구해 쓰고 있는데 디지타이저 펜 쓰니까 이거 원 세상이 달라집니다. 아이디어나 생각 전개 되는 거 메모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좋고 타이핑보다 자유도가 높아서 (간단한 그림 그리기 편하고 밑줄긋고 동그라미 치고 이런게 종이 수준이니까요.)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요즘 중고생들한테 iPad 스타일 타블렛에 이렇게 와콤 디지타이저 붙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시간 필기만 이걸로 잘 해도 그만한 돈가치 할 것 같습니다. 또 요즘 타블렛은 얇고 가볍고 또 배터리도 오래가니까 공책 하나 들고다니는 느낌으로 쓸 수 있을테고… 뭐 그렇습니다. HTC Flyer 7인치말고 A4지 크기 정도로 신제품 안만드나… 새로나온 thinkpad tablet도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이.[/quote:5x5p745v]

안드로이드와 iOS는 모두 각자의 동반자인(?) 리눅스(우분투)와 맥 OS를 꼭 닮았죠 =_=…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 제한이 많으나 무언가 완벽해보이는가, 뭐 그런 점에서요.

음, 아이패드 스타일로 와콤 디지타이저 붙어 있는 거… 있습니다. ASUS EP-121이라고요.

[quote="hacking_u":1p8a8ekv][quote="logout":1p8a8ekv]아이폰은 쪼물딱 거리다보면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이런게 너무 많이 보이죠. ㅎㅎ 아이폰을 잘 쓰려면 그냥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몇번 복창하고 아이폰을 잡아야. ㅎㅎ

전 아이폰 보면 폰트가 부럽습니다. 영문 폰트 렌더링은 정말 예술이네요… 심하게 말하면 종이 위에 프린트 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물론 애플의 한글 폰트 렌더링은 별루 안예쁩니다. ㅎㅎㅎ

전 내년즈음에 요즘 갤럭시 노트처럼 와콤이나 Ntrig 디지타이저 넣고 펜으로 필기 가능한 스마트폰 나오면 살까 생각중입니다. 요즘 중고 thinkpad X61 tablet을 하나 구해 쓰고 있는데 디지타이저 펜 쓰니까 이거 원 세상이 달라집니다. 아이디어나 생각 전개 되는 거 메모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좋고 타이핑보다 자유도가 높아서 (간단한 그림 그리기 편하고 밑줄긋고 동그라미 치고 이런게 종이 수준이니까요.)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요즘 중고생들한테 iPad 스타일 타블렛에 이렇게 와콤 디지타이저 붙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시간 필기만 이걸로 잘 해도 그만한 돈가치 할 것 같습니다. 또 요즘 타블렛은 얇고 가볍고 또 배터리도 오래가니까 공책 하나 들고다니는 느낌으로 쓸 수 있을테고… 뭐 그렇습니다. HTC Flyer 7인치말고 A4지 크기 정도로 신제품 안만드나… 새로나온 thinkpad tablet도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이.[/quote:1p8a8ekv]

안드로이드와 iOS는 모두 각자의 동반자인(?) 리눅스(우분투)와 맥 OS를 꼭 닮았죠 =_=…

마음대로 할 수 있느냐, 제한이 많으나 무언가 완벽해보이는가, 뭐 그런 점에서요.

음, 아이패드 스타일로 와콤 디지타이저 붙어 있는 거… 있습니다. ASUS EP-121이라고요.[/quote:1p8a8ekv]

오 이거 제품 괜찮네요. 삼성 slate가 괜찮다 소문만 듣고 있었는데 이것도 괜찮군요. 가격도 좋고.

요즘 HTC Flyer를 잠깐 구경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디지타이저는 아무래도 wacom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NTrig 디지타이저 펜은 꾹꾹 눌러야 필기가 되는데 적응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좀 어색하더군요.

[quote="Vulpes":2oqrhylr]언젠가 "가장 훌륭한 OS는 OS가 거기 있다는걸 알지 못하게 하는 OS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인체가 돌아가는 이 형태 - 즉, 걷고 숨쉬고 만지고 심장이 뛰고 소화를 시키고… 접근해야 할 기능은 자연스레 접근 가능하고 접근하면 안 되는 기능은 자연스레 접근이 되질 않으며 이 모든것에 대해 유저가 조금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것이야말로 OS가 추구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거죠.

개인적으로 마음속 깊이 공감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생각했을때, "기능"과는 별개의 문제로 아직까지는 iOS쪽이 안드로이드보단 많이 앞서있다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뭔가 OS자체에 대한 관리와 수정이 너무 필요하고, 이걸 함에 있어 직관적이지 못한게 너무 많습니다. "필수 어플"을 봐도 안드로이드쪽은 관리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아이폰은 (탈옥을 포함해도) 기능 추가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게 바로 그 반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만, 비슷한 IT기술에 대한 숙련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iOS쪽이 좀 더 "스마트"폰이 추구하는 모습에 근접해 있는 반면, 안드로이드쪽은 여전히 피쳐폰의 사용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거 같습니다. 손에 넣을 수 있는 자유도가 iOS보다 훨씬 더 높다는걸 감안하면 더더욱이 말이죠.

뭐…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quote:2oqrhylr]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비슷한(?) 말로 "OS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인터페이스다." 라는 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소위 '전문가’들은 열심히 제품을 까댑니다.

"뭐도 안되고 뭐도 안되고 뭐는 부족하고 blah~blah~… 그래서 이건 쪽박이다!"

그리고 제품이 발매됩니다.
사람들은 밤 새 줄을 서서 기다리고 발매되지 않은 국가에서는 그 새를 못 참고 개인적으로 [수입]까지 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들도 어느샌가 그 대열에 슬며시 끼어들어 제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여기에 오시는 대다수의 분들은 리눅스를 만지면서 "기계를 만지고 컨트롤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40세 이상의 '아버지 세대’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이쪽 업계에 계신 분이 아니라면 인터넷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이 더 많습니다.
어찌어찌 사용하게 되신다 하더라도 설정-커스텀 같은건 있는지도 모르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십니다.
그럼 여러분은 이 분들을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고 탓하시렵니까?

저도 seony님처럼 리눅스를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냉철하게 말하자면

"안드로이드는 [기계]지 [제품]은 아닙니다."

[제품]의 정의가 과연 무엇인가, 한번쯤 고민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 넥원부터 써 온 안드로이드 바바리안 올림 orz (웃자는 말입니다)

저는 htc 제품을 사용합니다.
배터리는 자고 일어나면 97~98% 를 유지하고
보통 집에 오면 70% 대를 유지합니다.
배터리 소모량은 사용량에 달려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루투스, 인터넷은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한 상태였습니다.)

아이폰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배터리를 교환할 필요가 없다는 그런 독단적인 생각을 누가 했는지 참…
나머지는 경제적인 이유죠.
더 비싸거나 요금할인이 더 적거나 하는…

아이폰을 안 써 봤지만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앱이 있는 것 같더군요.
매우 중요한 부분이겠죠.
이 부분 때문에 아이폰을 써 보고 싶기는 하네요.

궁극적으로는
비싸서 맥을 못 쓰는 것 처럼
아이폰도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드로이드폰도 쓸만 합니다.
리눅스가 사용하기에 쓸만 한 것 처럼요.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다른 관점의 글들 잘 봤습니다. :)

아이폰 ! 훌륭합니다 !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비싸죠 ! 터무니없이 ~ 샴숑도 덩달아 춤추고 ~ 따따블인가요 !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 ... ccid=89698 http://economy.hankooki.com/lpage/it/20 ... 117700.htm

또한, 너무 무책임하죠 ! 샴숑은 ?

http://h21.hani.co.kr/arti/economy/econ ... 30447.html

더욱, 하는 짓은 가관이죠 ! 샴숑과 함께 전세계를 대상으로 특허전쟁하고 난리죠 ! 다들 화해할 거라는거 아는데 ^^
엘지도 끼어 볼려고 하는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난다고 샴숑이 어디 끼워줘야 말이죠 !

http://100.naver.com/100.nhn?docid=77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