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27z4pbdz]
오픈소스를 쓰는 사람은 남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오픈소스를 쓰는 사람은 남을 배려합니다
오픈소스를 쓰는 시람은 남과 나누며 서로 협력합니다
오픈소스를 쓰는 사람은 남과 함께 합니다
우리는 오픈소스 유저입니다
[/quote:27z4pbdz]
시작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우분투 리눅스와 이에 대한 장점을 경검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리눅스의 장점을 일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분투 포럼: 제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리눅스에요>
[url:27z4pbdz]http://ubuntu.or.kr/viewtopic.php?f=4&t=22858[/url:27z4pbdz]
<개인블로그: 제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리눅스에요>
[url:27z4pbdz]http://kimsg1984.tistory.com/entry/%EC%A0%9C-%EC%BB%B4%ED%93%A8%ED%84%B0%EC%9D%98-%EC%9A%B4%EC%98%81%EC%B2%B4%EC%A0%9C%EB%8A%94-%EB%A6%AC%EB%88%85%EC%8A%A4%EC%97%90%EC%9A%94[/url:27z4pbdz]
rAsking 2012/07/25 17:23 ADDR 수정/삭제 답글
<반응4>
"제 컴퓨터의 운영체계는 리눅스예요"
"와 그 어려운걸 쓰시다니 컴퓨터 잘하시나 보네요"
몇일전에 자유게시판에 '제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리눅스에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요, 실은 제 개인 블로그에 적어놓은 글이였습니다. 원래는 <상황 3>까지만 적어놨었는데 'NEVERASKING’이라는 분께서 상황을 한 가지를 더 적어주셨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며 적어놓은 글이였는데, 다른 리눅스사용자들은 '제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리눅스에요’라고 커밍아웃(?)을 하게 될때 주위분들께서 어떻게 반응하셨는지가 궁금해서 이를 우분투사용자포럼에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였지만, 다른 회원님들께서 이 글에 반응해주시면서 마이스크로소프트사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회원님들께서 겪으셨던 반응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과연 기존에 MS윈도우밖에 생각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에 대한 장점을 일러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던 중에 문득 머리속에서 저러한 표어가 떠올랐습니다. [b:27z4pbdz]UBUNTU[/b:27z4pbdz]라는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마 저 표어가 어떠한 생각을 품고 있는지 아실거 같습니다.
처음에 생각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몇 일동안 표어를 다듬어봤는데요, 저 표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접근방법을 다른 회원님들과 나누어 보면 어떨가 싶어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quote:27z4pbdz]오픈소스를 쓰는 사람은 남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quote:27z4pbdz]
표어의 주체를 '오픈소스를 쓰는 사람’이라고 잡아서 사람들로 하여금 '오픈소스가 뭐지?'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였습니다. 동시에 도입부에서 '남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라는 문구로 [b:27z4pbdz]우리는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b:27z4pbdz]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 처음 표어를 접하시는 분들이 주의를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uote:27z4pbdz]오픈소스를 쓰는 사람은 남을 배려합니다[/quote:27z4pbdz]
표어에는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가 무엇인지,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를 누가만들었는지,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를 왜 사용해야 되는지에 대한 메시지는 담겨있지 않습니다. '대신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렇습니다.'라고 함으로서 표어를 접하는 접하시는 분들이 보다 더 인성적으로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라는 말을 접할수 있도록 하면서, [b:27z4pbdz]귀기울임[/b:27z4pbdz], [b:27z4pbdz]배려[/b:27z4pbdz], [b:27z4pbdz]나눔[/b:27z4pbdz], [b:27z4pbdz]협력[/b:27z4pbdz], [b:27z4pbdz]함께 함[/b:27z4pbdz]이라는 단어들을 통해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가 지닌 여러가지 생각들을 표현하였습니다.
[quote:27z4pbdz]오픈소스를 쓰는 시람은 남과 나누며 서로 협력합니다[/quote:27z4pbdz]
총 5개의 문장에 있어 단어를 1, 1, 2, 1, 1 이라는 배열로 메시지가 효율적으로 전달되어질수 있도록했습니다. 실제로 저런식의 메시지 전달법은 고대 문학들로 부터 시작해 현대의 CNN에서도 메시지를 전달에 있어 사용하는 효율적인 전달방식이기도 합니다. 원래는 [b:27z4pbdz]나눔[/b:27z4pbdz]이란 단어가 아닌 '공유’라는 단어를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공유’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사람들이 보통 인터넷상에서 무분별하게 합법적이지 못한 데이터들을 공유하는 P2P사이트나 토렌토같은걸 더 가깝게 연상할 수 있을거 같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할수 있는 [b:27z4pbdz]나눔[/b:27z4pbdz]이라는 단어를 선정하였습니다.
[quote:27z4pbdz]오픈소스를 쓰는 사람은 남과 함께 합니다[/quote:27z4pbdz]
단어의 진행이 이렇게 진행됩니다. 귀 귀울이고, 배려받고, 나누며 협력하고, 그리고 함께 하고,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접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순서로 단어를 접하시면서 스스로 [b:27z4pbdz]오픈소스를 쓰는 사람[/b:27z4pbdz]들의 모임에 속해지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quote:27z4pbdz]우리는 오픈소스 유저입니다[/quote:27z4pbdz]
표어 주체의 정체성을 밝히는 부분을 맨 마지막에 놓음으로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의 모임에 참여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라는 메시지가 전달되게 하였습니다.
사실 이 표어를 적어보면서 제가 느낀 한계는 '외래어의 사용’이였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외래어가 익숙하다고 해도 우리말로 된 단어보다 영어로 된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라던지, [b:27z4pbdz]유저[/b:27z4pbdz]라는 단어들은 처음 들어볼때는 다소 생소할수밖에 없습니다.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에 관해 설명할때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특히 나이많으신 분들께는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라는 개념을 설명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처음 이야기를 꺼낼때 외래어로 이야기를 시작할수 밖에 없어서 이질감이 더해짐을 느꼈습니다.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라는 단어가 '열다’의 open과, '프로그래밍 소스’의 source로 '프로그래밍 소스를 누구나 열어볼 수 있는 저작물’을 설명해주는 단어인데 의미 자체는 오픈소스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단어이지만 아무래도 일반인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특히나 프로그래밍 소스를 열어볼수 있다라는 말에 그걸 열어봐야 하나 하고 생각을 해버리시는 분들) 쉽지가 않은 부분이였습니다.
[b:27z4pbdz]유저[/b:27z4pbdz]라는 단어는 우리말로 '사용자’라는 단어를 놓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사용자’라는 단어가 우리말이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들에게도 말하기에 어려움이 없지만 '사용자’는 '사용’이라는 단어와 '자’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아무래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용하는 측면’에만 국한시켜버려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가 지닌 '사용자의 적극적 참여 유도’라는 측면에는 적합하지가 않아보였습니다. 그래서 표어에서는 보다 짧고 간단하며 젊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b:27z4pbdz]유저[/b:27z4pbdz]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비교적 [b:27z4pbdz]유저[/b:27z4pbdz]라는 단어가 '사용자’보다 젊은 층에게 가깝게 다가와지기 때문에 '젊다’라는 이미지를 사용하여 참여의 적극성도 함께 나타내었습니다.
회원님들께 제가 다듬어본 표어와 이 표어의 부분 부분들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한번 적어보았습니다. 이 표어가 어떻게 다가오시는지 다른 회원님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 표어와 상관 없이 [b:27z4pbdz]오픈소스[/b:27z4pbdz]라는 외래어 대신에 사용해볼 수 있는 우리말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도무지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오픈소스’라는 말을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참, 그리고 'ubuntu’가 영어권에서는 'I am what I am because of who we all are’로 번역이 되는데, 본래의 단어가 지닌 본래 의미를 알고 싶어 찾아보았으나 도무지 인터넷에서는 이 언어의 문법적 어휘적 정보를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수소문 하던 중에 우연치않게 주위사람을 통해 이 언어를 할 줄 아는 사람과 접촉을 시도해보고 있네요. 본래 'ubuntu’는 '반티어’인데(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반투’라고 하면 못알아듣는다고 합니다. '반티’라고 해야 알아듣는다네요), 지금은 이 반티어를 '가나 출신들’만 할수 있다고 하네요. 원래 어제 연락이 오기로 했는데, 나중에라도 연락을 통해서 정확하게 설명들을 기회가 생기면 회원님들께서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ubuntu에서 -ntu가 '사람’을 뜻하고 'buntu’하면 복수가 되어 '사람들’이라는 의미까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다듬어진 표어는 '명함’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닐려고 합니다. 앞면에 간단히 저 표어를 적고, 뒷면에는 우분투 사용자모임 주소(http://www.ubuntu-kr.org)와 그누소프트웨어 주소(http://www.gnu.org), 그리고 제 개인 블로그 주소를 적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오픈소스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이 명함을 건내주며 설명하여 볼까 합니다. 물론… 그러려면 회원님들께 먼저 동의를 얻어야 겠죠?
이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