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서들이 정치적으로 반자본 무정부적 성향을 가진다고 하는데 ...

뭐, 증명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리눅서들이 좀
보수정치보다는 이런 자유를 중시하는 세력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 쪽 관련책들을 읽어보면, 시장독점에는 큰
반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무정부주의라는 외국에서는 정부권력을 반감을 가져
정보공개를 하여 권력부패를 막는쪽으로 한다고 합니다.

사실 무정부주의는 동양고전사상에도 나오죠.

요즘같은 부패한 정치관련 뉴스를 들으면, 해적당이 있었으면 합니다.

우분투 커뮤니티가 정치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죄송하지만 … 저도 별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 곳은 우분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잖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이 글을 적으신 greenos님의 의도도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궁금해서 질문하신 것 뿐이신 것 같네요.

제 생각이지만,
초창기 리눅스 유저들이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을 수도 있지만,
리눅스가 보편화된 지금, 대부분의 리눅스 유저들은 리눅스의 안정성과 편리성 때문에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 처럼 말이지요.

안 그럴까요?

저는 그냥 IT덕후라서 우분투도 관심이 있는건데 딱히 이념까지 개입시키고 싶지는 않아요;;

[quote="별님":219leue9]우분투 커뮤니티가 정치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quote:219leue9]
동갑입니다. 하지만, 그 디바이스는 만지는 사람은 하루도 정치에서 격리되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의 공기, 물, 전기, 통신, 교통, 식료품, 보건, 교육 등 일상적으로 향유해야 모든 것이 정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ISP에서 만약 우리가 쓰는 인터넷을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꾼다면 당연히 유저는 반대할 것이고 그 충돌에 개입하는 건 바로 정치죠!
딸랑 이메일 주소 하나면 가입할 수 있는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비해 개인 인적사항 하나까지 실명제로 요구하는 울나라에서 그것도 active-X 때문에 크래킹으로 다 털려 개인정보가 전 지구적 공용재가 되버린
현실에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유저끼리 의견을 교환하고 사생활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고 힘을 모으는 것도 정치입니다.

그리고, 법(정치)은 그 법(정치)을 활용하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자는 돕지만 법(정치)로부터 스스로를 소외한 사람에게는 혜택을 주지도 대변하지도 않습니다.

고로, 커뮤니티가 특정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여 정치세력화하는 건 저도 동의하지 않지만
정치결사단체는 아니더라도 시민 세력으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대정부 의견 제시및 성명 발표, 필요하다면 타 단체와 연대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이것도 정치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지만요.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모든게 정치죠. 정치가 나쁜 것도 아니구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죠.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혐오스럽고 나쁘게 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근데 리눅스 쓴다고 해서 딱히 반자본 무정부 성향은 아닌거 같아요.

제이원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정치라는 게 어떤 분야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가깝게는 리눅스를 쓰면서 독점화 된 운영체제와 웹 환경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현하는 것 또한 정치입니다. 정보기술적으로 우경화되고 그에따라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이 만연한 우리나라 컴퓨팅 환경에서 그나마 문제의식을 느끼고 실천하는 리눅서들이, 비록 소수이지만 개선의 실마리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그저 생활의 도구이자 상품로서의 IT기술의 가치에만 주목한다면 이런 일들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여겨질 수 있겠지만 기왕에 리눅스와 자유소프트웨어가 갖고 있는 변화의 힘을, 그저 정치적이라고 무시하는 것 또한 현명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 견지에서 리눅스의 사용은 사용자에 따라 충분히 '진보’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정치와 엮이는 것은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넓은 의미로 전체적인것까지 포함할 수 있겠지만, 오픈소스 지지자들의 본래 취지는 나누어주자는 정신이지 뭔가에 맞서거나 대항하는 정신과는 멀다고 봅니다. (물론 리처드씨나 GNU쪽도 어느정도 독점과 대항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모든 리눅서들이 무리하게 적개심 갖추며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을겁니다.)

물론 리눅서중 자유적이고 진보적인 부분도 일부분있지만,
반자본, 무자본까지는 가는 경우는 아주 극단적인 일이지, 절대로 대부분 리눅서들이 그런 성향까지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실제 역사적으로 성향이나 이론적인 부분들이 많이 주장되었지만, 현실은 크나큰 충돌로 자본이든 자유든 나눔이든 어느정도 균형이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게 되어있죠.

그리고 리눅서들이 공산주의자들이라는 낭설도 있는데, 공산주의는 자유와 개성을 존중하지 않고 일의 효율성만 주장하기 때문에 오픈소스지지자와 리눅서의 참여의미와는 완전 어긋난다고 봅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여는 어찌보면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표방한다고 봐야겠죠.

그러니 넓은 부분으로는 맞을 수 있겠지만, 정치와 크게 엮이는 것은 무리라고 봐도 되겠죠.
리눅서들의 본 취지는 '자유’와 '나눔’이지 '대항’과 '혐오’는 아니니까요.

[quote="쿨디제이":1hf6zwbt]
리눅서들의 본 취지는 '자유’와 '나눔’이지 '대항’과 '혐오’는 아니니까요.[/quote:1hf6zwbt]

리눅스의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 형님께서는 자유와 나눔을 몸으로 실천하시는 분이지만
이 분도 사람이신지라 ~ 때론 리눅스을 이용해서 돈벌이에 골몰하시는 놈들에겐 뽁큐도 날리십니다!

http://ubuntu.or.kr/viewtopic.php?p=103749

물론 나쁜돈이라는 의미겠죠. :)
저 뽁유는 엔디비아가 독자 기술만 내세우고(옵티머스) 기여(소스공개)를 안해서 응징(?)을 하는것이겠죠.
왜냐하면 리눅스 커널을 프로그래밍 하는 분들에게 상당히 피해거든요.
토발즈 형님은 이익을 챙겨서 까기보다는(토발즈형님도 소프트웨어를 돈주고 사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합니다.)
불편만 끼치고 기여 안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이겠죠, 토발즈 형님은 일반인과 싸울 정도로 독설가로 유명하신 분이니까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토발즈 형님은 크롬 넷북에 대해서 상당히 칭찬을 했습니다.

오픈소스 개발자를 종종 정치세력화 해서 엮는 서적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정작 컨트리뷰터 당사자들은 그렇게 하는거 (제 입장에서도) 무지 싫어합니다. OS Revolution에서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오픈소스 진영은 흔히들 말하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같은거에 관심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쪽으로 자꾸 엮어가는 쪽은 컨트리뷰터가 아니라 그냥 정치인이죠. 정치세력화 하는 일련의 이론과는 확실히 선을 그어두고 있습니다. 물론 개발자들 내부적으로 어떤 문제를 논의하고 처리하는 일련의 과정이 정치적으로 이루어지긴 하지만, 그런 정치와 우리가 보통 말하는 "더러운 정치"와는 별개입니다. 최근 들어서 일부 몰지각한 분들이 코드에다가 주석으로 정치문구를 집어넣는데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으로서 이런 행위를 강력히 배격합니다.
오픈소스 저작물의 제작과 배포는 사용자의 입장과 개발자 당사자의 프로그램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전지구적 공동체에 참여하여 어울리고 교감하는 것이지, 오픈소스를 가지고 투쟁의 도구로 쓴다거나 정치적인 수단으로 활용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오픈소스쪽과 정치를 연관짓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컨트리뷰터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시작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집단의 일원일 뿐입니다.

아마 리눅스가 ㅇㅂㄷ ㅃㅋ를 날린건 이 동영상으로 충분히 설명이 될 것 같은데요. 48분 13초부터 시작되는 여성분의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url:127a0zcm]http://www.youtube.com/watch?v=MShbP3OpASA[/url:127a0zcm]
대충 요약하자면 자신이 쓰는 랩톱에 인텔 그래픽 칩과 엔비댜 칩을 상황에 따라서 바꿔서 사용할 수 있는 옵티머스 기술을 쓰는데 (이게 아직도 리눅스에서 동작하게 하는데 꽤 까다롭습니다 -_-) 이에 대한 리눅스쪽 기술지원을 요청했더니 엔비디아가 안해준다고 해서 꼰지른겁니다. (#ubuntu-ko IRC에서도 해당 질문이 올라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토발즈가 "그렇게 돈 받아서 제품 팔면서 ~ 나쁜놈들이네요 ~" 하는 뜻의 욕 드립을 개그로 승화한거지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자본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 이론과는 전혀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 소비자가 돈을 주고 제품을 샀으면 그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제조업체의 당연한 책임이죠.

[quote="darkcircle":14twq9bb]소비자가 돈을 주고 제품을 샀으면 그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제조업체의 당연한 책임이죠.[/quote:14twq9bb]
이게 오히려 지극히 '자본주의’스러운것 아닐까요.

저도 정치 운운하면서 정치적 이념에 관심도 없는 사람을 정치 세력으로 규정하고 편가르기 하는 걸 상당히 경멸합니다.
그런 인간들이 자주 주장하는 것이 "사회적 인간은 정치를 떼어놓고 생활할 수가 없다. 그러니 너는 어느쪽이냐?"
무슨 정치가 청백으로 나눠서 겨루기를 하는 운동회도 아니고…
어찌하면 잘, 편하게,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살 수 있게 할까 고민하고 토론해서 합의를 할 생각은 않고…

정부의 대부분은 정말 착실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대부분도 자신의 일을 잘 하고 있구요.
다만 정부나 국회나 일부 나대는 사람들이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고 휩쓸리는 나머지 의원들이나 공무원들도 줏대가 없어서 걱정이구요.

저는 '반자본 무정부적 성향’이라는 것이 뭘 뜻하는 건지는 모릅니다. 그냥 쉽게 공산주의를 말하는건가…
저의 정치적 성향은 '뭐든 적당히 자연스럽게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성향’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연설을 아주 좋아합니다.

http://youtu.be/VdZeW9vG1xg

대구에서 살면서 빨갱이 소리도 한번 들었습니다.
아마도 전 홍팀인가봐요.

[quote="tinywolf":2tt2shsn]
그리고 아래의 연설을 아주 좋아합니다.

http://youtu.be/VdZeW9vG1xg

대구에서 살면서 빨갱이 소리도 한번 들었습니다.
아마도 전 홍팀인가봐요.[/quote:2tt2shsn]

그 유명한 마우스랜드군요!
캐나다 양당제를 비꼬는 ~ 꼭 울나라 짝이죠! !
그래도 그들이 우리 현실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
10번은 본 것 같습니다 ~
울나라 민주주의를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 ~~
큰 영감을 주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 사고가 좌익 또는 우익으로 나뉜 상태에서는 제대로 볼 수없지요!
선동하면서 짭잘한 수익은 올리는 꾼(고양이)들을!

모든 결정은 정치적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정치는 우리의 일상생활이기는 하지만
.
.
모든 결정에서 서로 싸울 필요는 없으니
정치가 우리의 일상이라 해서
늘 편을 가를 필요는 없겠군요.

[quote="tinywolf":byq6gemw][quote="darkcircle":byq6gemw]소비자가 돈을 주고 제품을 샀으면 그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제조업체의 당연한 책임이죠.[/quote:byq6gemw]
이게 오히려 지극히 '자본주의’스러운것 아닐까요.
[/quote:byq6gemw]
저도 이 지적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제가 앞구절에 '자본주의’니 '공산주의’니 하는것과 관련이 없다는 의미는, 정치세력화 하는 개념이랑은 구분된다는 의미였습니다.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려고 시도하)는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죠.
그런데 적당하면 좋지만 이게 과하면 자본이라는 수단을 무기와 같은 존재처럼 악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경계 하는 자세가 바람직한 것 같구요. 자본주의에 대한 바람직한 사고 방식은 제품 자체에 대해 자본(돈)을 볼모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자본(돈)으로 지불하자는 것입니다. 자본을 무기로 사람의 기본 생존권을 볼모로 잡는다거나 하는건 바람직하지 않고요.
에 말이 좀 길어졌는데 두 단어로 정리하면 "윤리적 문제" 입니다. "돈으로 나쁜짓 안하고 함께 잘먹고 잘사는 착한 놈이 되자"는 거죠. 좀 깊게 들어가자면 철학 얘기가 나올거고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여기서 끊겠습니다. '자본주의’라고 하면 보통 이상하게 안좋은 이미지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긴 하더군요 :-S

제가 적은 글에 코멘트 달아주신대로 "오픈소스쪽이 '반자본 성향’만을 띄진 않는다. 오히려 한편으로는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성향을 띌수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자본주의 성향’ 이라는건 단지 그 사람의 가치 성향일 뿐이지 정치세력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환기시켜주신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