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분투를 설치해본 대학생입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겨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안녕하세요, 저 아래 광주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기계공학부 학생입니다.

리눅스라는 것이 있다라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윈도우만 쓰다가 하드디스크를 SSD로 바꾸고 세컨베이를 구입해서 2개의 하드 환경을 만들고나니
듀얼 부팅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더랍니다. (왜?)

해서 세컨에 놓을 운영체제를 뭘로 할까… 고민을 하다가 갑자기 리눅스가 땡기더군요.
요즘은 윈도우보다 드라이버도 훨씬 더 잘잡는다고 하고 설치 자체는 윈도우즈보다 더 편하다는 말도 들어서요.
페도라랑 우분투랑 둘 중 어떤걸 깔까 고민하다가…
윈도8 때문에 노트북 바이오스 환경을 UEFI only로 바꿔놓은 상황이라 별 수 없이 우분투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페도라는 어떻게 설치용 USB를 만들어도 부팅에 실패하더군요. 우분투는 한번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우분투로 가자! 라고 결정한 뒤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파티션 잡는 것도 모르는 저였기에 인터넷을 참조해 가면서 설치를 했습니다.
efi 부팅 환경은 기본적으로 efi 바이오스 파티션을 필요해 하는 것까진 알고 있었거든요.
(윈도우즈도 필요해 하고요.)
근데 efi랑 스왑 파티션이 필요한 건 알겠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뭔 파티션을 따로따로 해놓는 겁니다.
… 슬슬 멘붕의 기미가 올라오다 아는 동생이 팁을 주더군요.
라이트한 사용자라면 윈도처럼 걍 / 파티션 하나만 만들라고요. 좋은 동생이다. (…)

그렇게 설치하고…

노트북이 옵티머스 그래픽을 쓰는지라, 외장 그래픽이 켜진 상태에서 꺼질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외장 그래픽만 구동시키는 descrete 옵션을 써봤지만 이걸 켜면 윈도우를 켤 때마다 다시 옵티머스를 켜줘야하는 난감한 점이 발생하여
인터넷을 뒤지니, 범블비 프로젝트란게 있더군요. 좋네…

근데… ppa는 뭐지… 의존성은 뭐지… orz…
지금이야 그럴려니 하고 쓰지만, 처음 접했을 때는 정말 당황했어요 ㄷㄷ

우분투를 쓰면서 느낀 재밌는 점은
걍 따라하면 어지간한 문제는 해결 됐습니다. 생각외라 놀랐어요.
터미널에 복붙복붙하면 문제의 대부분이 다 해결 된다는게 (…)

ppa 목록을 제공하는 사이트와 여러 블로그의 도움을 빌어 셋팅을 마쳤습니다.
기계과 학생이라 카티아랑 매틀랩이 필요한데, 매틀랩이야 옥타브란 좋은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얘는 최근에 안드로이드용으로도 나와서 타블렛에도 설치했더랍니다.
수업시간에 코드 짜서 돌려가면서 교수님과 덕담을 나누는 맛은… 어?
카티아는 필요하면 걍 윈도우 켜기로 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니 더이상 낭비할 시간은 없더군요.

간단한 리포트는 리브레오피스로 작성합니다.
한글과 오피스 모두 정품이 있지만, 우분투에서 리브레오피스 쓰는 것도 나름 재미있더군요.
포토샵은 김프라는 좋은 툴이 있네요.

하나하나 알아가는 게 재미있습니다.
근데 학기 중인데… … …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축하 드립니다.
저도 그렇게 조금씩 사용하다가
이제는 완전히 우분투로 갈아 탄 지 여러 해 되었답니다.

좋은 자세입니다.

그렇게 쭉 오시면 언젠간 파티션을 따로 나눠놓고 쓰던 윈도우의 존재를 깜빡(?) 잊어버릴 때가 옵니다.

그렇게 학점은 저멀리…

하하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좋죠^^
웰컴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