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게임을 좋아하는 지라.

제가 학생이고 너무 게임을 좋아하느라…
우분투에서도 게임서버를 열고 게임을 하네요.
아직 고등학생인데… 게다가 지금 시험 공부해야하는 데 이렇게 서버를 열고 다니네요…
아무튼 아직 모르는 기능들과 여러가지 많습니다…
c언어도 배워야 하고. 자바도 배워야 하고…
html5나 자바스크립트니 뭐 등등 배워야합니다…

여러분들은 저 처럼 쓰기도 하나요?

(일단 확실히 서버 여는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img:zbuyh2u5]http://blogfiles.naver.net/20130617_50/axzswq_1371469714776QwihQ_PNG/%BD%BA%C5%A9%B8%B0%BC%A6%2C_2013-06-17_20%3A41%3A18.png[/img:zbuyh2u5]

원래 하면 안될 때 하는게 더 재미가 있죠. :twisted:
저도 여러가지 오픈된 게임 서버를 돌려봤었습니다. 최근엔 마인크래프트.

앞으로도 매우 다양한 게임이 나올 것이고 여러 재밌는 게임 서버들이 나오겠지요.
그 때 맘 편히 즐기시기 위해서는 일단 현재의 공부를 확실하게 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때 터보씨로 게임 만들어보겠다고 베사모드에, 벡터그래픽에, 한글 오토마타에… 등등.
별짓을 다했지만 결국 하고 싶은 것은 대학 진학해서 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하고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했던 대학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고 엄청난 교수님들께 궁금했던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미래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아직 겪어보지 못해서 중요성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꿈도 없이 공부 열심히 성적따라 끊어서 취직이 잘되도록
그렇게 살다가 재미도 없이 내가 뭐하는 건가 하는 녀석들도 보았지만,
axzswq씨는 내가 뭘 재밌어 하는지 뭘 더 알고 싶은지 정하신 것 같으니
좋아하는 것을 놓치지 않도록 쉬는 시간에 짬내서 즐기시고
정해진 일과시간에는 열심히 공부하셔서
후일 좋아하는 게임을 맘 놓고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인생의 쓰릴을 맛보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막장도 밟아보고
다시 일어서서 꼭대기도 밟아보는게 인생입니다.

그리 두려워할 것 없다능.
현재를 즐기세요 :-P

[quote="darkcircle":2pyvcwyl]그리 두려워할 것 없다능.
현재를 즐기세요 :-P[/quote:2pyvcwyl]
ㅎㅎㅎ darkcircle 님의 조언이 더 강력한데요^^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시는 것보다도 더 은근히 공포감이 몰려 옵니다.

우린 언제든지 그래 왔지요?
시험 공부하다 말고,
시험 끝나면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
이런 것 적곤 했어요.
그런데 늘 "지금이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는…

위의 두 분 말씀의 행 간을 잘 읽으시면 좋겠네요.
"지금 땀을 흘리지 않으면, 나중에는 피눈물을 흘린다!" 뭐 이런 말도 있는데,
괜히 그런 말 생각하면 너무 심각해 지니까 그러지 마시고,
공부를 즐기려고 노력해 보세요.
세월 지나고 나면 그 때가 제일 그리워지곤 한답니다.

어쨌든 axzswq님, 아자 아자 화이튕~~~!

공부가 한다고 되나요?
어쩔수 없이 하는게 공부 아님?
재밌는걸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거 아니에요?
어차피 대학 들어가려면 공부는 해야 하긴 하는데…
재미있는걸 하려고 공부하다 보니 대학도 들어갔다… 뭐 이런게 날로먹는거지요…

그나저나 카운터스트라이크 서버 돌리나요?
마인크래프트 서버 돌리나요?
설마 pvpgn 서버? 쿠우서버?
게임서버 분야 [b:1yiuvr9n]만들어[/b:1yiuvr9n]보면 재밌습니다…
게임 플레이, 게임 클라이언트 제작과는 완전 또다른 영역이죠…

그나저나… 언어는 여러개 배워봤자에요…
일단 하나만 잡고 그걸로 뭔가 만들어 내세요…
포토샵 잘 다룬다고 해서 그림을 잘 그리는건 아니라는거 알아 두시구요.
맥스 잘 한다고 해서 영화 한편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허접한거라도 뭔가 만들어 봐요…

‘제가요, C 할 줄 알고요, Java도 할 줄 알고요, SQL도 잘 쓰고요, 리눅스도 잘 다루고요. 블라블라’
이거보다는,
‘이게 친구들이랑 같이 만든 게임입니다. 저는 서버를 담당했지요.’
어때요? 아저씨가 블리자드 사장이라면 누구 뽑나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서버 돌릴 수 있는 친구도 많지가 않아요…
게임 좋아하면 게임회사 취직한다? 그럼 한국사람의 반은 게임회사에 있어야 하는데요…
게임 서버 몇개 돌려봤다? 이건 꽤나 가능성 있는 이야기에요…

수요도 많으니 힘내보세요 :mrgreen:

[quote="drake_kr":4xdu7nd2]허접한거라도 뭔가 만들어 봐요…[/quote:4xdu7nd2]

문득 생각났습니다.
선천적 얼간이들 EP.25_밥보다 좋다 /가스파드
[url:4xdu7nd2]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478261&no=26&week=wed&listPage=1[/url:4xdu7nd2]

[quote="drake_kr":1l05uo81]
게임 좋아하면 게임회사 취직한다? 그럼 한국사람의 반은 게임회사에 있어야 하는데요…
[/quote:1l05uo81]

지인중에 게임이 좋아 컴공과 들어갔다 결국 진로를 바꾼 사람이 생각이나는 대목이네요…( " ")

tinywolf님 darkcircle 님 : 희망의 조언 감사합니다. :D
cklove님 : 저도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shock:
drake_kr님 : 현실적인 부분을 잘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더 많이 알아갑니다. 어찌 됬든 공부는 해야 하는 거겠지요. :oops:
구석기님 : 만화 보고 왔는 데 :| 여러 감정이 …
ioscane님 : 하긴 진로를 잘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

저의 학창시절엔… 목표가 없었어요. 그저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가면 땡이었지요. 근데 저는 그게 싫어서 방황을 많이 했어요. 역시나 뚜렷한 목표는 없었지요. axzswq님은 목표가 뚜렷하게 보이네요. 물론 목표는 바뀔 수가 있겠습니다만, 목표가 있으니 목적이 생기고 그걸 바탕으로 공부해야 할 분야가 생기는 거겠지요.

전 단순히 대학가는게 목표였던 현실속에 반항적으로 대학을 안갔어요. 무슨말인지… 아… 그저 돈벌어서 맛난거 사먹고 용산가서 부품사다가 컴터 조립하고… 게임하다가 먹은 아이템 자랑이나 하고…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습니다.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있긴 하지만요… 제 나이 36입니다. 학창시절에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하루가 될 건데 말이지요. ^^

늦은 나이에 시작했다고 늦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늦은건 늦은거겠지요… ^^ 그래도 남들보다 배로 열심히 하고, 남들 노래방 갈때 전 관련서적 뒤지고 공부해서 지금은 어느정도 인정받고 일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저는 고졸이라… 사회적 인식이 좀 그렇지요…

axzswq님도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있고 목표도 있다고 해서 지금부터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은 학업에 전념하시고, 지금 하고 싶은 일은 그저 취미로만 생각하셨다가 대학 진학 후 그 취미를 더욱 발전시켜보세요…

10년 뒤에는 하루하루가 행복할 것입니다.

[quote="axzswq":17bxe9aj]
ioscane님 : 하긴 진로를 잘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quote:17bxe9aj]

음. 게임이 좋아 게임회사에 취직한다는 말이 반은 틀리나 반은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게임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게임 자체에 흥미가 있고, 그러한 게임들을 더 정교하고 재미나게 다듬고 발전시키는것에서 더 나아가 새로이 게임들을 ‘만들고’ 싶은 의지로 걸어가고자 하는 것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겠죠.

다만, 나이 서른의 청년으로서 젊은 친구들에게 아쉬운 것은 게임 말고도 인생에 재미도 나면서 해볼 수 있는게 무척이나 많이 있더라는 겁니다. 저 역시 대항해시대를 통해 세계를 돌아다니며 철권으로 동네 재패의 꿈을 안고 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허나 제가 학창시절때에는 이 외에 다른 재미를 가르쳐주고 일러줄 수 있는 경로도, 그러한 사람도 사람이 얼마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더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들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경로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났지만 정작 젊은 친구들이 저희때 보다 다양한 문화들에 눈길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우분투 포럼이 IT 세계를 만지고 느끼며 소통하는 것이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허나 이곳 또한 전부는 아닙니다. 지금은 다른 세계에도 관심을 가져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심사가 넓은 것이 무언가를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지금은 관심사를 보다 더 넓혀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만들고 제작하는 게임조차도 코딩 만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귀가 솔깃할만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러들과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매일 팬과 씨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신세계를 경험시키기 위해 음표를 쥐어 짜내는 작곡가, 이렇게 만드는 게임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갖은 전략을 구상해내는 마케터들과 이 가운데에서도 또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고민하는 브레인 스토머들, 게임 하나만 하더라도 수많은 분야의 사람들의 갖은 노력과 협력을 통해 나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한 분야에 대한 관심사만으로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모르면 당한다’라는 말은 이제 자신의 전문분야만 국한하지 않습니다. 협력과 융합도 서로를 알아야 할 수 있듯이 끊임없이 자신을 넓혀나가는 즐거움이 필요합니다.

부디, '재미’가 '게임’에만 국한되어져 있는 시대 속에서 더 큰 재미를 발현해나가는 청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