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achment=0:1ihvi4we]cog1_on_linux.png[/attachment:1ihvi4we]
(당장 동원할 스크린샷이 없어서, 예전에 찍었던 스크린샷을 올립니다.
페도라 코어7에서 구동한 <COGGON>. )
오늘은 여러분들께선 휴가중이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겐 매우 특별한 날이네요.
제가 만든 비디오게임중, 현재까지도 계보를 이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국내에서 리눅스(+OSX,FreeBSD,Solaris 등)용 게임개발과 연구가 활발한(??) 시리즈인 COGGON(‘코건’ 이라고 읽고 표기합니다.)이 첫 작품을 낸지 오늘로 10주년이 되는 날이니까요.
2003년 오늘 나온 첫 작품인 이 게임은 무려 당시에 저를 집요하게 괴롭혔던 사람들을 누그러뜨리게 만들 정도로, 존재 자체가 특별했었죠. (후속작중 한 작품이 또다른 유사 사례를 만든 적도 있었습니다.)
2008년에 본격적으로 다른 운영체제로의 포팅을 시도했었고, 오늘 나온것은 그 시도의 결과물중 하나입니다.
사실, 처음 나온지 무려 수년이나 지난 시점이라, 뭔가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던지는 거 같아서, 2012년부터는 되도록 '동시’에 낼수있게 연구를 거듭하여 성과가 좀 나있는 상태입니다.
저를 괴롭혔던 사나운 두 사람을 잠재우고, '리눅스/맥/유닉스에 (한국산) 게임이 없다’는 슬픈 이야기(?)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로 잠재우려 열심히 뛰었던 10년이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보여드렸던 3d 게임은 오늘 완성해 발표하고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 10년 된 게임의 포팅버전으로 때워야 하는 슬픔이…
[url:1ihvi4we]http://www.kotul.net/downloads/coggon_classic/cog1_m2.jar[/url:1ihvi4we]
저건 그냥 아무데나 설치하시고 설치폴더에서 터미널을 여신 후,
java -jar cog1_m2.jar
명령을 치시면 되겠습니다. (더 편리하게 사용하시라고 패키징하고싶었지만, 그거조차 여의치 않은 점 양해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으로는 '10주년’치고는 매우 조촐하다못해 슬프긴 하지만, 외롭게 10주년을 맞이하지 않는건 정말 다행입니다.
무더위랑 습함이 심한데, 건강에 유의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