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를 알고 쓴지가 이제 겨우 1년 반이 되었네요.
IT업계 종사자도 아니고, 그저 사무실을 지키는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처음 시작도 사무실을 지키기 위한 목적(백업용 컴퓨터)으로 쓰기 위해서 설치해본 것이 훗날 사무실을 우분투 기반으로 뒤집는 위치에 까지 오게 되었네요.
공짜라 그만큼 불편한 것도 있지만,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상용 운영체제가 줄 수 없는 오픈소스 기반에서의 '자유도’는 사람 하나의 상상력쯤은 우습게 잡아 삼키는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SD카드 사진을 사진 폴더로 복사하는 스크립트를 짜고…
그 다음에는 아이폰 녹음 파일을 복사한 뒤 자동으로 인코딩 해주는 스크립트를 짰다가…
자동 백업 서버 환경을 쉘로 구축하고…
톰보이 xml파일을 웹상에서 편집하는 환경을 구성한 뒤…
반복되는 사무엄무들을 자동으로 반영해주는 스크립트까지 짜보니
우분투로 구성해놓은 환경이 저에게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편한 세상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물론 쉘스크립트와 파이썬을 익히고 짜기 위한 시간 투자가 많이 들어갔지만,
일단 한번 구성하고, 익히고 나면 그 기반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환경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꼭 IT업계 종사자가 아니여도
요즘같이 컴퓨터 없이 일하는 곳이 없는 세상에서
기본적인 쉘과 파이썬을 익혀 놓고 리눅스 환경으로 시스템을 구성해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편해지는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어릴때 베이직으로 장난감 삼아 머드게임을 만들어보겠다 만지작거리던 경험이 훗날 저에게 이리도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 될 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