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우분투의 전망을 어떻게 보세요?

우분투 포럼에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어쩌면 실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분투가 가는 방향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제 막힌 귀로 듣기에는 우분투의 최근 버전들이 계속 매니아들로 하여금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고,
"이번엔 참았다가 다음 버전에서 설치를 고려해 보리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던 기억들이 있어요.
저도 아직 13.1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구요.
제가 업그레이드하지 않아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최근 들어 데스크탑에서는 우분투보다는 민트를 추천하고,
서버에서는 우분투 서버 버전보다 CentOS를 추천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민트로 갈아타신 것으로 알고 있구요.

위키백과에 의하면,
"2012년 기준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분투는 개인용 데스크톱과 노트북에서 가장 인기있는 리눅스 배포판이다."
라고 적혀 있는데,
어떠 분에 의하면 우분투를 지원하는 캐노니컬이라는 회사가 점점 야심을 키워가고 있다고 혹평하는 분들도 계시데요?

휴대폰 OS로 까지 사용이 가능해지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될 전조인지,
아니면 혹시나 우분투가 사양길로 내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문외안인 저로서는 무척 궁금해 지는 부분이네요.

프로그램 하시는 분들이나, 서버 관리하시는 분, OS관련 업게에 계신 분 등,
이쪽 방면에 일가견이 있으신 전문가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네요.

우분투가 모바일 OS를 지향하는 것은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추세가 그렇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다시피 한 현 시점에서,
모바일 OS를 지향한 것은 것은, 보다 생활 친화적이고, 사람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라 생각되기에,
그렇게 가닥을 잡는 것은, 환영할 일 이죠.

다만, 그것이 포퓰리즘과 같이 유행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지켜야할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버리고,
도입해야 할 것은 도입하는 방식이었으면 싶습니다.
예를 들어, 휴대폰은 컴퓨터와 다르니 무조건 간단해야 할까요?
있으면 좋겠다 싶은 기능들을 제거하면서 까지 말입니다.
그것도 어찌 보면 고정관념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키보드, 화면등의 인터페이스가 어떻게 발전될 지도 모르고, 현시점에서 그런 것들이 불가능하다고만 할것이 아니라
현재의 방법과 도구들로, 유사하게 그런 기능들을 구현하거나, 새로운 개념으로 극복할 수 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는 우분투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는 그다지 달갑지 않습니다.
시스템 설정만 하더라도,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설정들은 빠지고, 인터페이스 역시 마음대로 바꿀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우분투 좌측에 나오는 실행툴바만 해도, 마음대로 꾸며질 수 없는 것은 참으로 불만스럽습니다.
뭐, appmenu와 HUD등의 새로운 시도는 참으로 좋게 생각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 간략화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것이 아주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법도 다른 방식으로라도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 싶은 것입니다.

어쨌거나, 모바일 OS를 지향한다는 것은 보다 친숙하게 가고자 하는 것이고,
그것은 보다 실용적일 수 있다는 것이 되므로,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주변 누군가 리눅스를 쓰고 싶다면 권해 줄 수 있는 배포본이 현실적으로 우분투 밖에 없습니다.

설치 과정도 가장 간단하고 빠르면서 설치 후에도 설정을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고 했을 때 가장 쉽기 때문 입니다.

다른 메이저 급 배포본들도 우분투를 많이 벤치마킹해서 수년 간 격차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가끔 설치해 보면 아직 우분투를 능가하는 배포본은 없습니다.

유니티는 드라이버 문제나 기타 다른 문제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기본 환경으로 채택하여 많은 원성을 샀었고 저도 이런 강제적인 업그레이드 정책은 반갑지 않습니다.

유니티 자체는 맘에 듭니다. 윈도우즈 사용할 때 몇 가지 고질적인 불편함을 기존의 리눅스 데스크탑 관리자들이 고대로 답습하고 있어서 불만이었는데 유니티가 그런 부분을 개선해줘서 좋습니다. 다만 대쉬 창 반응 속도가 좀 더 빨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Mir X 서버 개발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전화기용 우분투 때문에 그랬는지 Wayland를 안 쓰고 독자적인 개발을 선택 했는데 다른 배포본들 중 아무도 Mir에 관심이 없습니다. 혼자 개발해서 혼자 써야 하는데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제 피부로 느끼기엔 오르면 올랐지 내려가고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