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윈도우 작업 환경을 리눅스 작업환경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학쪽으로 사용하는지라 리눅스용 공학용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만 하고요(ansys, matlab,)
위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느낀것이 최신의 것이 최선의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이였습니다.
ansys workbench만 해도 리눅스 커널버전 3.0 이상은 지원을 하지 않더군요.
하기야 지금 찾아보니 centos 6.5는 아직 커널 버전 2.6 대를 기본으로 배포하고 있군요,
사실 CAElinux 라는 공학용 리눅스를 깔까 하다가 제가 박박 우겨서 우분투 최신 안정화 버전인 13.10을 사용하게 된 것이거든요.
이래저래 내일 연구실 나갈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는 하루입니다.
여러분들도 실제 현장에서 이런일 많이 겪으시겠죠?!
아는 공학 프로그램 이름이 나와서 반갑네요.
저는 유체쪽 시뮬레이션 및 가시화 프로그램 (Ansys Fluent/ICEMCFD, Tecplot)과 컴파일러 (Fortran)등을 리눅스로 옮겨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랩실에서 다른 애들은 윈도 사용하고 있어서, 저는 혼자 고생 많이 하고 있어요.
최신의 것이 최선이 아닌 것 같아요. 라이브러리 버전 때문에 작동을 안하거나, 아이에 설치도 안되거나, 아니면 불안전하게 작동하거나 이런 문제들과 씨름했었습니다. 그나마도 레드햇 계열은 지원한다는데 우분투/데비안은 공식 지원한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애먹기도 했습니다.
Ansys하니까 유체쪽 프로그램 (Fluent, ICEMCFD)은 입력기랑도 충돌나서, 환경변수 하나 더 설정해서 해결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좀 지난 Ansys 13 쓰는데, 3.2 커널에서 별 문제 없었던 것 같던데요, 버전을 바꿔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제 생각은 이런 외부 프로그램을 사용할때는 너무 최신보단 Ubuntu LTS나 Debian Stable을 쓰는 편이 좀 더 안정적인 것 같아요. 간혹 판올림 하면서 라이브러리 버전이 바뀌고 그러면서 충돌 겪은 적이 있어서 안정판이 나은 선택인 것 같아요. 안정판이다 보니 이런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ubuntuforums 등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간혹 최신 버전의 새로운 기능이 아쉬울 때도 있지만 Backports를 최대한 활용하곤 합니다. Unity가 손에 안맞아서 요즘은 Debian Wheezy를 쓰지만, 4월에 새 LTS 버전 나오면 Ubuntu GNOME으로 바꿀까 고민합니다.
아무쪼록 쓰시는 프로그램 잘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반갑습니다 저랑 비슷한 작업을 하시는분을 만나네요 ㅎㅎ
ansys workbench의 경우에는 uname 상에서 unix version 3면 실행이 안되게 해놓아서
uname을 잠시 2.6.32로 조작하는 권모술수(?)로 해결하였는데
로딩화면에서 멈추고 마네요 에러 메시지상 qt 관련 문제인 것 같습니다ㅎ
아마도 실제 커널 버전이 3.12인데 uname만 조작해줘서 작동중에 뭔가 꼬인 것 같네요.
커널을 다운그레이드(이방법은 커널 빌드중에 제가 패닉이 하도 자주내서 저를 못믿겠군요ㅜ.^) 하던가 아예 커널 버전이 낮은 리눅스로 다시 깔까 생각중입니다.
무튼 실제 연구원들이 사용할 pc 이기 때문에 몇몇 가지 프로그램이 안되는 것 빼면 개인용 pc 환경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번도 안써본 KDE 환경도 써보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