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계열 운영 체제에 대한 동경(?)으로 우분투 삽질을 한 지가 벌써 4년이나 지났네요. 나름 파릇파릇한(?) 어린 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자유 소프트웨어의 대척점에 서 있는 OSX 사파리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글을 살펴보니 전 혹시 천재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하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 때 샀던 '웰컴투 우분투’가 아직도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구입하고 나서 의외로 별 내용이 없어 황당했던 책인데, 그래도 옛날 생각도 조금씩 나고, 파티셔닝을 하다가 1테라짜리 하드를 통째로 날려서 부모님께 혼난 기억도 떠오르고, 아무튼 그렇네요…
4년 전인 2010년만 해도 윈도+IE 이외의 환경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여러 모로 상황이 많이 개선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KISA가 웹트러스트 인증을 받았다든지, 공인인증서 강제 규정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웹환경이 많이 개선돼서 굳이 우분투 커뮤니티가 필요 없을 정도로(?) OS와 웹 브라우저의 다양성이 확보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