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전 컴에 매달려 사는 사람이 아닌 순수 일반인(?)입니다.
과거 제가 컴을 알아가는 과정을 회고하며 몇자 적어봅니다.
90년도에 처음 컴을 배워볼 요량으로 컴 관련 친구에게 '도스’관련
책을 소개받아 읽었더랬죠. 그 친구는 유닉스도 다루지만 전문가 내용이라며
'도스’만… 그리고 8088 컴 - 연두색 모니터. 눈 좀 배렸지… - 사용하며
디스켓 두장을 왔다리갔다리하며 놀았죠. 덕분에 정신없다보니
교양수업도 띵가먹고… ^^;;
그렇게 어렵게어렵게 접근하고… 마침 제가 연구실 학생으로 생활하던 터라
당시 연구실에 있던 컴퓨터를 만지작거리고 수리할 때 내부구조도 보고
수리하시는 분께 이것저것 깨물으며 내용을 알아갔더랬죠. 그렇게 해서
조립에 대한 길도 알게되고… 어느 순간에 윈도우가 나오고…
이제 제법 윈도우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고, 오피스 및 어도브 프로그램 및
매크라미디어 프로그램을 다루게 되고…
그런데 위 내용은 어디까지나 학교에 적을 두고 활동하는 사람과
오피스 등을 사용해야 하는 사무직의 사람에 한해서입니다…
비록 저 역시 컴으로 작업을 하는 일을 만들어서 하고는 있지만 - 지금도
의미없이 우분투를 틀어서 놀고 있듯이, - 그외 대다수 분들은 아직도 윈도우를
다루지 어렵게 생각하거나 조립조차도 생소한 수준입니다. 여러분들의 수준이
국민 모든 분들의 수준과 동일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제 약국에는 4대의 컴이 있었읍니다. 현재는 3대이고… 매주 수금을 위해 오는
은행직원분이 놀래면서 자문을 하면 답변을 하고… 그런데 중학교 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분이지만 그 학생들도 컴 하드웨어를 잘 모르고 업그레이드 등도 생소하고
제가 이러꿍저러꿍 자문해서 도와주는 수 밖에 없지만…
어쩌면 99% 정도가 저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사무적으로 윈도우 및
각종 어플을 잘 다루는 분들도 조립은 물론이고 하드웨어적이나 운영체제 설치 등등에
매우 생소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리고싶은 것은 윈도우 및 하드웨어 시스템에 대한 생소함도
어마어마한데 쉽지 않고 운좋으면 한번의 삽질에, 재수없으면 수없이 많은 삽질이 요구되는
리눅스… 그것도 다양한 배포판으로 인해 비호환성이 문제되면 등을 돌리기 쉬운 …
어쩌면 윈도우의 경우 편리함을 위한 각종 장치를 마련하느라 넘 무겁고 복잡하다면
리눅스는 안정성을 고려한 나머지 아주 편리함이 없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드림위버의 경우 버튼 몇개로 레이어나 비헤이비어가 해결되지만,
퀸타나 스크림 콤포저 등의 리눅스에서는 태그를 일일이 사용자가 입력해야 합니다.
이거 보통일이 아니죠. 태그를 일일이 입력하게 하는 어플은 그러나 가볍고 안정합니다.
그러나 드림위버의 경우 쉽게 작업할 수있는 대신 무겁고 때론 안정적이지 못할 때도 있으니…
허지만, 사람들은 편리하라고 컴을 사용하듯이 어플도 편리에 따라가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드뎌 포토샾 대신 킴프를 사용해서 사진 편집을 했는데, 포토샵 5분 작업이
킴프에서 1시간을 헤맸어요… 그리고 경우 감을 잡았지만 서로 작업 패튼이 다른다는 느낌…
내용과 패튼을 알고나니 킴프가 쉽고 편리한 것을 알게되지만 그 전에는 엄청 어렵다는…
그 과정을 넘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봐요…
어차피 윈도우고 뭐고 다 모르는 수준의 상태라면 리눅스에도 더욱 어렵습니다…
결국 답은 하나일꺼라고 생각해요. 즉, 대학시절, 혹은 고등학교에서도 컴 교육하는지
모르겠는데, 한다면 고등시절이라도 컴을 배우는 과정이 있게 된다면
아예 처음부터 배울 때 윈도우와 리눅스를 양분해서 같이 배우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사회에 나가서 이 체제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자신의 목적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현재는 배우는 것이 윈도우 뿐이지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스스로 찾아서 리눅스를 해야 하는 환경이니…
이것이 가능할려면 결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액티브 엑스 없애고,
표준화 작업을 할 것이며 웹들을 리눅스에도 나올 수 있게 말입니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대학에서도 리눅스를 소개하고 배우게 하지. 안그러면 아무 쓸모없는
것을 대학에서 배우게 하면 학생들 욕하죠…
그러기위해선 일단 기업체에서 먼저 리눅스 사용을 활성화해야겠죠.
기업 자체의 업무용에서는 액티브 엑스와 상관없으니…
그런 분위기에서 점차로 확대하면 최소한 회사원들이 리눅스에 노출되니깐…
그것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목소리를 높여서 웹 환경 또한 표준화로 걸어가게…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