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포맷과 백신 프로그램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으로 우분투를 설치했는데
지식이 많이 없어서 이것저것 모르지만 새로운 운영체제를 써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부끄럽게도 기본 지식이 없음에 불구하고 우분투에 뛰어든지라… 하하;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b:qkzefffd]1. 우분투 설치 시 하드디스크 포맷 질문 드립니다.[/b:qkzefffd]
USB로 설치하면서 하드디스크 C, D가 있었는데 우분투를 설치할 때
'새 파티션 테이블’을 누르고 파티션을 나누었는데
(파티션은 / 하나, 스왑 하나, /home 으로 나누었습니다.)
새 파티션 테이블에서 파티션을 나눈 후 설치하면 기존 하드디스크는 완전히 포맷이 되는 걸까요?

하드디스크를 완전하게 포맷하고 싶은데 검색을 해도 정보를 찾기 힘이 드네요…
새 파티션 테이블의 정의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우분투는 14.04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b:qkzefffd]2. 백신 프로그램[/b:qkzefffd]을 설치하고 싶은데 우분투/리눅스용 백신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avast가 믿음직하지만 한국계 홈페이지에는 리눅스 결제가 없던 것 같아서요…
국내 결제가 가능하고(혹은 무료) 성능이 좋은 백신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 방화벽은 별도로 설치해야겠지요?

막상 우분투를 설치해보니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쓰기엔 어려워 보이는데
건드릴수록 점점 돌이킬 수 없어지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cry: (…)
역시 초보자에겐 무리일까요?

글이 좀 길었지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_;

  1. 기존 데이터는 날리지 않고 파티션 나누어 설치 가능.그러나…
    실수로 데이터 날릴 가능성 매우 많으므로, 필요한 데이터 백업 후 작업 권장.

  2. 리눅스에도 바이러스가 있나요? 백신은 엠에스윈도에만 설치해봐서리…

일단, 포맷과 파티셔닝은 다른 것입니다.

포맷은 파일시스템을 정의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어떤 파일시스템으로 포맷할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포멧을 하는 경우, 데이터가 파일시스템에서 정의하는 방식에 따라 초기화 될 수 있으며, 퀵포맷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 데이터는 그대로 두고, 파일시스템영역만 손을 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파티션을 나누는 것은, 디스크의 영역을 나눠서 사용하는 것인데,
어자피 이 파티션안에 파일시스템이 담겨지기는 하나, 원래는 어떤 파일시스템이 담길지는 파티션 레벨에서는 결정하지도,
간여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파티션을 나누는 경우, 그냥 어떤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파티션이다. 정도만 표시하게 되고,
이것을 파티션 ID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주 단순하게, 파티션아이디와 파티션의 시작위치, 끝위치 정도만 저장하여 두기 때문에 실제 차이하는 공간은 아주 적습니다.
Kilo바이트도 안되죠.
그러니 파티션 테이블을 아무리 쪼물딱 거려도, 실제 데이터는 전혀 건들지 않습니다.
다만 파티셔닝 프로그램이 알아서 포맷을 하기때문에, 이때, 결정하는 경우가 많을 뿐이지, 리눅스의 fdisk같은 도구로는
데이터를 전혀 건들지 않고, 이러한 관계로, 파티셔닝을 잘못한 경우, testdisk등으로 얼마든지 복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포맷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겠는데, 만일 이것이 기존의 데이터를 복구하지 하지 못하게 완전한 초기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secure delete, secure format, wipe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여러번 덧씌여 기록하여 이전의 자기장 흔적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삭제보다, 빠르게 지우는 방법은 그냥 파티션을 삭제하시면 됩니다.
이경우는 파일이 어떻게 할당되었는가를 따라 추적해서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영역은 그대로 두고 파티션만 손보기 때문에 순식간에 됩니다.
또한 포맷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실제 데이터를 초기 값으로 적어놓지 않고, 파일시스템영역만 손보기 때문에, 삭제보다는 빠릅니다.

설치시, 포맷하실 경우, 저는 무조건 맨 마지막줄의 사용자 정의 형식 포맷을 추천합니다.
왜냐면,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에 현존하는 파일시스템 형식과 각각에 대한 개별 포맷과, 마운트위치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죠.
눈으로 보고 하는 것 보다 확실한 것이 있나요?

리눅스에 바이러스가 있는가는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신경안쓰셔도 될 정도입니다.
왜냐면, 리눅스 자체가 시스템 접근에 대해 엄격한 규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설치되더라도, 사용자 권한으로 동작시에는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없기 때문이며,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바이러스 비슷한 웜이라던가, 멀웨어 등은
대부분 웹을 통하여 전파되고, 이것은 웹브라우저에서 접근가능한 영역과 기능에 대해서만 동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화벽 정도만 하셔도 일반적으로 무방합니다.

바이러스를 실행시키는 최초의 주체는 일반 사용자가 될 것이므로, 바이러스가 동작되더라도, 시스템에 접근하는 경우,
커널레벨에서 Permission denied등의 오류가 발생하게 되고, 제대로 된 동작을 할 수 없습니다.
루트로 로그인하지 않거나, sudo 명령으로 사용자가 직접실행하지 않는 이상, 사용자 모르게 최초로 루트권한을 획득하기는 어렵고,
이런 경우는 해킹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위 두 분께서 잘 설명해 주셨지만, 몇마디 보완할 수 있을 듯하여 몇자 적습니다.

[quote="home09":2isp0n41]

  1. 우분투 설치 시 하드디스크 포맷 질문 드립니다.
    USB로 설치하면서 하드디스크 C, D가 있었는데 우분투를 설치할 때
    '새 파티션 테이블’을 누르고 파티션을 나누었는데
    (파티션은 / 하나, 스왑 하나, /home 으로 나누었습니다.)
    새 파티션 테이블에서 파티션을 나눈 후 설치하면 기존 하드디스크는 완전히 포맷이 되는 걸까요?

하드디스크를 완전하게 포맷하고 싶은데 검색을 해도 정보를 찾기 힘이 드네요…
새 파티션 테이블의 정의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우분투는 14.04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quote:2isp0n41]

"새 파티션 테이블"을 만든다고 하는 것은 물리적인 하드 디스크를 기존 데이터는 모두 날려버리고 새로이 조각 (파티션)으로 잘라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새로이 만든 조각을 파티션이라 표현하더군요. 윈도즈에서도 보셨을 것입니다. 하나의 하드 디스크를 C: D: 등으로 잘라서 사용하지요? "새 파티션 테이블"을 만든다고 하는 것을 윈도즈 식으로 말하자면, 하나의 디스크를 C: D: 등으로 새로이 자른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C: D:는 사실은 파티션이 아니고 볼륨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러나, 디스크와 파티션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파티션과 볼륨의 차이는 공부하다 보면 알게 되며, 우선은 파티션으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또 하나 제기하신 것이 포맷의 문제인데요. "[b:2isp0n41]완전하게[/b:2isp0n41] 포맷"한다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포맷은 "디스크"라는 프로그햄을 이용하는 것이 처음 사용자에게는 가장 쉬울 것입니다. 우분투 검색창에서 "디스크"라는 검색어로 찾으시면 됩니다. [b:2isp0n41]이 프로그램은 조심해서 쓰세요. 아시다시피 포맷은 디스크 데이터를 날리게 되죠?[/b:2isp0n41] 그런데 "완전하게"의 의미가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복구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면, command 창에서 shred 혹은 dd 명령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우니 인터넷 글 링크 하나를 드립니다. 문제 있으시면 다시 질문 주세요. [b:2isp0n41]이 프로그램들을 파일에 적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디스크에 적용하는 것은 데이터를 모두 날리게 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디스크와 파티션에 대하여 익숙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이 프로그램들을 디스크 혹은 파티션에 적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b:2isp0n41]

[url:2isp0n41]http://askubuntu.com/questions/17640/how-can-i-securely-erase-a-hard-drive[/url:2isp0n41]

디스크와 파티션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아서 공부하고 싶으시고 영어를 읽는데 큰 문제가 없으시다면, 제 생각에는 [url=http://en.wikipedia.org/wiki/Disk_partitioning:2isp0n41]Wikepedia의 글[/url:2isp0n41]로 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 글을 읽다가 모르는 것은 그 링크를 따라가서 읽으면 됩니다. 혹은 모르는 주제에 대하여 구글 검색을 하시면 되겠죠?

[quote="home09":2isp0n41]
2.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싶은데 우분투/리눅스용 백신을 찾아보기 힘드네요…
avast가 믿음직하지만 한국계 홈페이지에는 리눅스 결제가 없던 것 같아서요…
국내 결제가 가능하고(혹은 무료) 성능이 좋은 백신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싶습니다.

  • 방화벽은 별도로 설치해야겠지요?
    [/quote:2isp0n41]
    우분투/리눅스 개인 사용자 중에서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윈도즈와 듀얼 부팅을 하는 분들 중에서 윈도즈에 꼭꼭 숨어있는 맬웨어 잡으려면, 윈도즈를 부팅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캔해야한다면서, 윈도즈 맬웨어를 잡으려고 리눅스에서 백신 사용하는 분을 본 적은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미국,유럽,일본 등에서는 cryptolocker를 비롯한 소위 ransomware가 기승을 부렸죠. 이 경우에도 윈도즈 사용자만 고생했지요. 그래도 불안하시다면, 무료 프로그램인 [url=http://www.clamav.net/lang/en/download/packages/packages-linux/:2isp0n41]clamav[/url:2isp0n41]를 사용해 보세요. 우분투 소프트웨어센터에서 clamtk를 검색하셔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저는 사실 백신이 방지할 수 있는 것들 (바이러스나 일반 맬웨어)에 대해서는 백신을 사용하지 않아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OS와 앱들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는 대비하는 것이 좋겠죠. 업데이트 알림을 통하여 오는 업데이트 열심히 따라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또한, 가끔 주로 웹을 통하여 전파되는 cross-platform malware 들이 있습니다. 주로 자바 애플릿과 플래시들이죠. 요것들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조심하냐고요? 자바와 플래시는 끄고 삽니다. 단, 유튜브에서만 플래시를 허용합니다.

파이어뭘…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마음에 안드시면 바꿀 수는 있겠죠. 저는 바꿀려고 시도도 안해봐서 모릅니다. 기존 설치된 파이어뭘의 설정을 바꾸려면 다음의 글을 참조하세요.
[url:2isp0n41]http://www.howtogeek.com/115116/how-to-configure-ubuntus-built-in-firewall/[/url:2isp0n41]

[quote="home09":2isp0n41]
막상 우분투를 설치해보니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쓰기엔 어려워 보이는데
건드릴수록 점점 돌이킬 수 없어지는 것 같아 불안합니다. :cry: (…)
역시 초보자에겐 무리일까요?
[/quote:2isp0n41]
윈도즈를 설치해 보셨나요? 상당수의 윈도즈 사용자가 윈도즈 설치 경험이 없습니다. 이미 설치된 컴퓨터를 구입했으니까요. 우분투/리눅스를 사용하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스스로 설치했지요. 이것이 우분투/리눅스가 어렵다고 느끼는 근본 원인이라고 봅니다. GNU/Linux를 설치된 상태에서 윈도즈 초보처럼 사용하면, 우분투 초보도 윈도즈 초보보다 더 어려울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역시 개구리는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속담이 떠오릅니다. 윈도즈 컴퓨터 처음 사용하던 시절을 되돌아 보세요. 처믕부터 도사이셨나요? 이런 점도 있습니다. 우분투로 넘어가면 서버 설치한다 어쩐다하면서 윈도즈 쓸 때는 시도도 하지 않던 일을 합니다. 그러고는 우분투는 초보자에게 어렵다고들 하십니다. 서버 설치는 윈도즈에서도 초보자에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분투, 설치한 다음부터는, 웹 서핑하고, 이메일 보고, 자잘한 프로그램들 사용하는 진짜 초보에겐 윈도즈 만큼 쉽습니다. 다만, 익숙해질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그러나, 우분투는 윈도즈에서는 하지 않았던 이것 저것 고급 일을 하기 시작하면 어려워집니다. 네, 그 때는 초보가 사용하기에 어렵습니다. 근데, 그 때에는 이미 초보가 아니며, 초보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고급 일을 하면서 쉬운 운영체제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quote="home09":1zeecg4b]

한국계 홈페이지에는 리눅스 결제가 없던 것 같아서요…

국내 결제가 가능하고(혹은 무료) 성능이 좋은 백신 프로그램을 추천 받고 싶습니다.
[/quote:1zeecg4b]

저는 국민은행을 이용하고 있고, 외국에 살고 있지요.
그동안 우분투에 버츄얼박스를 설치하고, 그 안에 윈도우즈의 인터넷 익스플로어를 통하여 은행 일을 보곤 했지요.
그런데 요즘에는 그리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더군요.
우분투의 파이어폭스에서 곧바로 결제가 가능해요.
물론 국민은행 사이트에서 몇가지 툴들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하긴 하지만요.
위의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바이러스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있어요.

사족입니다만,
제가 현재 살고 있는 프랑스는 로그인할 때 이런 것 전혀 필요 없어요.
로그인 화면에서 계좌 번호 쓰치고, 수도꾸 같이 생긴 숫자 판에서 비밀번호를 마우스로 찍어주면 로그인 되지요.
윈도우즈든 리눅스든 따지지 않더군요. 우리 나라도 속히 그렇게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