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온 소프트웨어" 책 30장에서 소개하는 개밥 먹기..

우분투 즉 운영체제와 그 위에 동작하는 오피스 즉 소프트웨어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정부에서 지정을 하던지 해서, 리눅스가 많이 사용되게 되면, 그 만큼 프로그래머들도 리눅스에 맞게 작성하게 되겠죠.
한글지원, 폰트지원등의 국제화 문제는, 운영체제의 문제라고 볼 수 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인프라가 부족해서 발생되는 점이 더 큽니다.
영어, 독일어 등의 영어, 서양어권에서는 그러한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죠.

그들이 우리 언어와 글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고, 이 부분은 우리가 다각도로 참여하여야 해결될 문제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그들이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대부분 문제들이 해결되죠.

오피스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 중에 킬러 오피스인 MS 오피스를 따라, 정부 지원 운영체제를 선택한다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왜냐면 정부는 충분한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찾아야지,
언제까지 운영체제에 종속될 수는 없기 때문이죠.

이번 개방형 운영체제 지원 사업의 경우, 윈도우즈 XP 지원이 종료되어, 발등에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윈도우즈7의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을 대비해 부랴부랴 지원하는 것입니다.
욕을 많이 먹다보니 먼가 대책을 세우긴 세워야 하기 때문이죠.

오피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한컴소프트를 계속 지원하면서도, 폐쇄성을 그대로 방치하였기 때문에,
한컴이 몰락한거구요, 만일, 정부에서 개방형 오피스 사업을 전개한다면,
오픈오피스의 한글지원 문제는 많이 보완될 것입니다.
즉, 제일 먼저 표준 문서를 아래한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대신, 개방형 문서 포멧을 표준으로 세운다면,
호환성 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이고, 호환성 문제가 줄어든다면, 오피스 관련 소프트웨어 제작자들도,
오픈오피스 포멧까지 지원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왜냐면 문서 포멧 변환이 쉬워지기 때문이죠.

게임의 경우도, 스팀의 리눅스 지원과, 유니티의 리눅스 지원을 기반으로,
예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리눅스 지원이 좋아졌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즈에 종속적인 게임들을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고, 이 부분도, 운영체제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거나, 소프트웨어들의 운영체제 지원폭이 넓어진다면,
리눅스 호환이 되는 국내 게임들도 많아질 것입니다.

개방형 운영체제의 문제 보다는, 개방형 정보시스템이 더 중요하죠.
개방형 문서 포멧과 개방형 사이트, 개방형 인터페이스들을 표준으로 잡아간다면,
우리나라 IT산업의 마이크로 소프트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