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쓰면서 느끼는 것은 어렵다도 있지만 번거롭다도 있고 아쉽다도 많습니다.
힘들다…라는 것은 못느꼈네요.
그냥 꾸미고 만지작 거리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팁같은건 고수분들이 알려주시니 감사할 따름…ㅎㅎ)
생각해보니까 윈도가 우분투에 비해서 쉽냐…라고 물으면 글쎄요…라고나 할까요.
컴공이 컴 수리공의 줄임말이 아니긴 하지만 컴공이면 최소한 자신의 컴에 대해서 알고 포맷정도는 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게 안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고(대신 그들은 저도 모르는 외계어를 남발하면서 살죠-_-;; 포맷쯤이야 명령어 한번이니까 언제든지 배울수 있는건데 흑흑)
윈도란걸 한 15년을 써온 사람이라도 그냥 초기 설정 그대로 쓰던지 무거워지더라도 포맷한번 안하고 산 사람도 있다는걸(물론 15년이 아니라 처음 xp를 깔고 한 5년인가 3년동안…그런데도 멀쩡히 돌아간다는게 신기할뿐이지만;
알고 난뒤에, 그리고 윈도 최적화같은걸 찾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최대한 가볍게…또는 뭔가 꾸미고 쾌적하게 쓰려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음을(적어도 제 주변에서) 알고 나서 윈도란 것이 환경이 만들어낸 산물일 뿐이지 사람들에게 준다면 우분투나 윈도나 그게 그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래의 분이 우분투로 프린터 서버를 만들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우분투만이 아니라 윈도에서도 프린터 서버를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윈도에서도 힘이 듭니다.
해보지 않은 것은 힘들게 마련이죠; 전 그 xp에서도 공유설정도 못하겠고(도대체 뭘 어쩌라는건지; 프린터 공유는 더 못하겠고(그래서 컴마다 따로 물리고 삽니다-_-; 그냥 가정집이라 가능한거지만;
만약 컴을 출시한 그대로 그리고 복구 영역에 우분투와 기타 등등의 프로그램을 넣어주고 복구 버튼만 눌러주면 알아서 된다면
그럭저럭 윈도랑 같은 상황인 것이죠. ui가 어렵다느니 뭔가 명령어를 쳐야해서 어렵다느니(윈도도 어렵게 쓰려면 명령어도 치고 그러긴 마찬가지니까요; 뭐…리눅스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겠지만) 같은건 관계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 상황이라면 오히려 정보들이 좀 더 알짜배기만 있으니 찾기 좋고(대신 영어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언제나 나오는 말인 프로그램의 호환성과 편의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긴 하다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디까지나 개인용으로 말하자면 호환성도 호환성이지만 편의성 쪽이 더 큰 작용을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회사에서 작업한걸 집에서 여는 그런걸 하는 것이 아닌(워드등의) 말 그대로 개인용이라면…
문젠 그런 개인용만 따지면 소용이 없다는거지만;;; 보통 다들 병행을 하지 하나만 쓰진 않으니까요.
ms 오피스와 오픈 오피스가 그냥 호환이 빠박하게 잘만 되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꽤나 먹고 들어갈텐데 말이죠.
…이런 개인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
게임의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리눅스가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쓰고 보니 허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