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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만든 우분투 기린(Ubuntu Kylin)이라는 배포판입니다. 3일 정도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습니다.
MATE기반으로 데스크탑을 구성했고 중국 실정에 맞게 이것 저것 넣었다고 하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 인터페이스인 것만 빼면 그냥 써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물론 중국어 인터페이스와 중국어 소프트웨어 센터는 좀 손을 대야 했습니다.)
다만 기본언어가 중국어로 되어있어서 세팅할 때 고생을 많이 했었습니다. 로케일 설정이 꼬이질 않나 중국어 언어팩이 충돌을 일으키질 않나 심지어 iso에 적용된 부트로더에 어떤 짓을했는지 무조건 중국어로케일로 부팅되게 만들었더군요. 그런 부분을 다 뜯어고친다음에 한국어를 기본언어로 설정해서 iso 하나 만들었는데 이 정도면 초보자에게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뜯어 고친 부분은
- 한국어 언어팩 기본 적용
- Kylin Control Center 번역
- Kylin Menu 번역 : po파일을 원본 소스에서 찾아서 mo파일로 컴파일 한 뒤에 /usr/share/locale/ko/LC_MESSAGE에 넣었습니다.
- Kylin Software Center 삭제 후 Ubuntu Software Center 설치
- 한컴 뷰어 설치
- WPS Office 삭제 후 Libre Office 설치
- Arkzip설치(EGG 및 ALZ지원용)
- Engrampa 삭제 후 File-roller 설치
- 숨겨놓은 일부 메뉴 보이게 설정
- 중국어 병음 입력기 삭제
- gThumb 설치(이건 순전히 제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 업데이트 서버가 처음보는 서버로 연결되어서 공식 서버로 교체
이렇게 수정하고 iso로 묶고보니 용량이 두배로 불어나 있더군요. 혹시나 다른 문제가 있을까봐 중국어 언어팩 삭제를 안 한 탓도 있고 Libre Office가 생각보다 용량을 많이 잡아먹더군요.
중국산이라는 색안경만 빼고보면 꽤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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