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사용자와 윈도우즈 사용자의 차이점...

벌써 2009년이 되는군요…컴터라는것을 접한때가 1988년쯤 286컴터였던것같습니다.
당시엔 상당한 고가였고 돈점 있는집 친구들만 가지고 있었던 귀한 물건이지요…
전 결국 컴터있는 친구를 잘 꼬셔둔덕에 틈틈이 공부해볼수 있었습니다.

386컴터를 처음보았을때 그 속도란 눈에 보일정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놀라울뿐이였지요.
메모리 2메가를 달아놓고 자랑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대학교에 들어가고 아르바이트해서 모은돈 반 애걸복걸 부모님을 졸라서 반…
결국 486컴퓨터를 드디어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점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중학교시절부터 컴퓨터를 사용하고 만저왔었음에도 컴터 주인은 여전히
그 안에 있는 프로그램만을 실행할뿐 그 이상의 발전은 없다는것입니다.
그 친구들은 2000년도가 넘은 지금도 윈도우 바탕화면에 나와 있는 아이콘만
클릭할줄알지 그 이상은 사용하지 못한다는것입니다.
문제가 생겨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뒤늦게 컴퓨터를 접하고 시작했던 저에게 도리어 물어보기 다반사이죠.

차이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새로운것을 보고 자신도 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물어보지만
이해하기 힘든 어려운 답변들만 줄줄이 나옵니다.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은
하지 안습니다. 안되면 에잇 모 이따우가 다 있어 그러고는 지워버리죠…
아니 지우지도 못하고 a/s를 부릅니다. 웃긴건 a/s간 엔지니어도 리눅스를 모른다는겁니다.
결국 저한테 까지 전화를 하면 그때가서 리눅스를 지워주고 옵니다. =_=

노력은 한다 단지 리눅스고 윈도우고 걍 편하게 클릭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깡통도
이해할수 있게 화면에 나타나 주어야한다는것입니다.

리눅스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금 저 사실을 잊지 안으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리눅스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변에서 리눅스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들은
우와 저사람 리눅스사용자레~ (=_=;;;; 전 절때 고급사용자가 아닙니다)

그런시선으로 절 보는것만큼 괴로운것은 없답니다.
개나소나 다 하는 윈도우즈와 특정인들만하는 리눅스 윈도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도 개나소나다 사용할수 있어야한다는것…
이 늦은 나이에 리눅스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몰라서 물어보러 오신분들은 그래도 대다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는것이 별로 없어 제대로된 답변을 하진못하고 대부분 질문자이긴하지만…
그나마 답변이 올라오면 그것을 이해하고 해볼수 있는 수준이 된다는것에 안도를 하긴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답변조차도 이해를 못하고 헤메이기 일수인것…
그들은 바로 윈도우즈 사용자입니다.

그들이 이해를 못해서 화를 내고 짜증을내고 답변자는 왜 당신은 나처럼 못하느냐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리눅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틀리고 사용방법이 틀린것이니…
답변달아주실적에 같이 답답해 하기보다는 ^^ 조금더 배려를 해주셨으면합니다.

나는 고생고생해서 배운 리눅스인데 왜 당신은 쉽게 쉽게 하려고 하느냐…
노력할줄 모르는 사람은 리눅스를 하지마라!!

=_= 이런 말과 생각을 가지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고급사용자만을 위한 리눅스가 개나소나 다 할수 있는 시대가 빨리도래하길 바래봅니다.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리눅스 사용하는 걸 본 친구들이 선입견을 갖고 기대 아닌 기대(?)를 하면 골치가 아파져요. 전 아직까지 엔드유저 입장인데 말이죠. 덕분에 눈에 불을 켜고 엔드유저 탈피를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는 장점도 생겼지만요.

어쨌든 OS는 Windows가 됐든, Linux가 됐든, 혹은 MacOS가 됐든…엔드유저가 불편함 없이 편하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서는 Windows가 아니면 불편함이 좀 생겨서 문제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