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엔 비가 제법 내리네요.
기온도 포근한 게 묘하네요.
커피 한 잔 타놓고, 오랜만에 Uriah Heep의 rain을 듣고 있습니다.
이런 날 시골이라면, 대청 마루에서 비 구경이나 하며, 파전 부쳐 술 한 잔 하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네요. ^^
이젠 강은일의 "비에 젖은 해금"이 나오는군요.
여러분들은 비오면 즐겨 듣는 곡이 뭔가요?
오늘은 그런 곡들 좀 모아서 들어봐야겠네요.
강원도 지역에 가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비가 좀 넉넉히 와서 해갈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비가 내려서 좋기는 한데…
제 경우는 아침부터 별로 좋은 하루는 아니네요 ㅠㅠ
타려던 버스가 정류장에 서질 않고 지나쳐 버렸다던가…
어제 새로 사서 오늘 처음 뜯은 우산이 강풍에 두동강이 났다던가…
오늘은 몸을 사려야 할 듯 싶습니다.
[quote="soulflo":3m75rbet]
타려던 버스가 정류장에 서질 않고 지나쳐 버렸다던가…
어제 새로 사서 오늘 처음 뜯은 우산이 강풍에 두동강이 났다던가…[/quote:3m75rbet]
애구 위로를 드려야는데 왠지 웃음이…
사람의 천성이 원래 잔인한 건지…
그래요 우리딸은 저 보고 놀부라더군요.
오전에 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새옹지마라고 오후에 왠 멋진 사람이 우산 같이 쓰자고 할지도…